brunch
매거진 CONTENTS

일하기 좋은 주류회사 TOP 5

1_%281%29.jpg?type=w1200


위드 코로나와 함께 단체 회식이 직장인들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누군가에겐 슬픈 소식, 동료들과 떠들썩한 수다가 그리웠던 이들에겐 희소식이죠.

그런데 외로움 많이 타는 우리 부장님보다도 회식을 더욱 반기는 곳이 있었으니,
바로 주류 업계입니다.

코로나19창궐 전 한국 주류 시장의 유흥용 주류 비중은 60%, 가정용 주류 비중은 40% 안팎이었다고 하는데요.

'혼술'과 '홈술'이 늘었다고 하지만 가정용 주류 시장이 유흥용 주류 시장의 매출 하락을 상쇄하기는 역시나 역부족했기에 주류 업계는 타격이 컸습니다.
덕분에 이번 위드 코로나와 연말 특수를 앞두고 주류 업계가 한바탕 술렁이고 있는데요.

위드 코로나로 매출 반등을 꿈꾸는 주류 회사들, 과연 일하기엔 어떨까요?
<컴퍼니 타임스>가 일하기 좋은 주류 회사들을 알아봤습니다.

2020년 10월~2021년 10월까지 전현직자가 남긴 총 만족도 점수와 △복지·급여 △승진 기회·가능성 △워라밸(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 문화 △경영진 평가 등을 반영하였으며,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리뷰가 일정 수 이상인 기업만을 대상으로 산정하였습니다.
* 만점 - 10점 기준


2_%281%29.jpg?type=w1200


5위 오비맥주 ⭐️ 6.47


복지는 정말 좋은 기업
매우 보수적이고 술자리 참여도가 매우 높은 편


대한민국 대표 주류 회사를 꼽자면 빠지지 않는 빅 3가 있습니다.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가 있죠. 특히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는 매년 맥주 업계 1위를 다투는데, 일하기 좋은 주류회사 순위에서는 오비맥주가 하이트진로보다 소수점 자리에서 약간의 차이로 뒤처져 5위를 기록했네요.

오비맥주는 카프리, 카스, 필굿(FILGOOD) 등을 생산하는 국내 대표 맥주 회사지만, 사실은 외국계 기업입니다.
두산 그룹이 구조조정 및 경영난으로 2001년 인터브루에 주식을 매각하였고 인터브루는 이후 암베브와 합병되어 ‘AB인베브’로 사명을 바꾸었으며, 현재 전 세계 최대 맥주 회사입니다.

국내 대표 주류 회사인 만큼 리뷰에서도 술 얘기는 빠지지 않는데요.

"일주일 3회 이상의 술자리는 필수"
"회사 특성상 잦은 술자리. 연속 3-4일 술을 마시다 보면 이러다가 단명할 것 같은 느낌"
“영업직 군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술자리가 잦은 편"

리뷰만 봐도 어디선가 술 냄새가 풍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군대 문화가 아직 남아있어 술을 잘 못 마시는 사람은 회사 다니기가 조금 힘들다고 합니다.

외국계 기업인 만큼 급여와 복지는 준수한 편이나, "급여만큼 높은 업무 강도"를 자랑한다는 의견도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4위 화요 ⭐️ 6.52


중소기업에서 브랜드 가치가 높아 자부심을 가지고 다녀도 될 만한 회사
아직 체계화된 업무 프로세스가 부족함


동명의 소주 브랜드인 화요를 생산하고 있는 주류 기업, 주식회사 화요가 4위를 차지했습니다.
주식회사 화요는 주식회사 광주요의 자회사로, 전통 도자문화와 한국적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광주요의 뜻을 받아 전통도자기, 전통퓨전 한정식, 전통주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규모가 크지 않은 기업이지만 화요라는 인지도 높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는데요. "중소기업이지만 괜찮은 인지도", "네임밸류 괜찮은 편",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고 알 만한 사람은 알 만한 회사" 등 브랜드 인지도에 대한 구성원들의 만족감이 엿보입니다.

또한 '워라밸'을 챙길 수 있는 회사라는 칭찬도 있네요.
영업 직군에서 일하고 있다는 한 현직원은 "주류 영업이지만 워라밸이 좋고 술자리가 적은 편"이라는 리뷰를 남겼습니다.
실제로 연차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으며, 전반적으로 나이대가 젊어 조직 문화가 젊은 느낌이라고 하네요.

다만 승진제도나 복지제도, 업무 프로세스 등 중소기업이기 때문에 체계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쓴소리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3위 디아지오코리아 ⭐️ 6.8


주류를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회사
글로벌 1위의 기업은 맞으나 방향성의 부재와 근시안적 시야로 몇 년째 헤매는 중


조니워커, 기네스, 윈저 등을 생산하는 국내 1위 위스키 업체인 디아지오코리아가 3위에 올랐네요. 잡플래닛의 다섯 가지 평가 영역 중에서도 복지 및 급여 항목에서 4.1점이라는 압도적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일하기 좋은 주류회사에 선정된 10위권 내 기업 중 유일한 4점대 점수!

디아지오코리아는 "외국계의 스탠다드"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좋은 복지와 높은 연봉, 자유로운 조직 문화를 자랑합니다. 대표적인 복리후생으로는 운동, 개인 학습, 여행 등 원하는 곳에 이용할 수 있는 복지카드가 있고요. 또 자사주를 구입할 때 세일을 받아 구매할 수 있다니, 술을 사랑하는 직장인이라면 귀가 번쩍 열릴 소식입니다.

다만 업무량이 많다는 지적이 꾸준히 보입니다. 위스키 등 고급 주종이기에 유흥주점 등에서 소비되는 비중이 큰 만큼, 코로나19로 매출 타격을 크게 입은 기업으로 꼽히기도 하죠.


2위 하이트진로 ⭐️ 6.85


단점이 매우 강력하지만, 모든 단점을 상쇄시킬 만큼의 연봉과 복지가 있는 곳


테라, 참이슬, 진로, 필라이트 등을 생산하는 하이트진로의 가장 큰 단점은 군대를 떠올리게 하는 보수적인 기업 문화였는데요. "보수적인 분들이 많아 매우 옛날 방식의 사내 문화를 가지고 있음", "진급이 매우 힘듦", "많이 양호해졌다고 하지만 어쩔 수 없는 남초 회사 특유의 군대 문화" 등 대부분의 리뷰에서 일관된 지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 전 직원은 리뷰를 통해 “주류계의 사관학교”라는, 직관적으로 슬픈(?) 별명을 붙이기도 했네요.

하지만 수직적인 조직 문화와 높은 업무 강도에도 불구하고 하이트진로의 전현직원들은 평균 3점 이상의 점수를 남겼습니다. 테라, 진로 등 하이트진로의 주류 브랜드가 가진 높은 인지도와 대기업 다운 상여금, 복지제도가 강력한 장점으로 꼽혔습니다.


1위 충북소주 ⭐️ 6.88


지역 향토 기업이고 주류에 관심이 많으신 분에게는 좋은 회사
편한 업무 환경이 장점 수직적인 분위기가 단점


시원한 청풍, 휘, 블루아 X.O 등 충북소주가 국내 대표 주류 기업들을 제치고 일하기 좋은 주류 회사 1위에 올랐습니다. 충북소주는 충북 청주에 위치하고 있는 주류 회사인데요. 충청도 출신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충북 대표 소주, 시원한 청풍을 제조 및 유통하고 있습니다.

충북소주는 롯데지주의 자회사였지만 롯데칠성음료가 충북소주의 주식 3만주를 취득하면서, 올해 롯데칠성음료의 자회사가 되었는데요. 참고로 롯데칠성음료는 일하기 좋은 주류회사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20위를 기록했습니다.

충북소주의 가장 큰 장점은 ‘워라밸’로 업무와 삶의 균형 부문에서 10위권 기업 중 가장 높은 점수인 4.6점을 기록했죠. 정시 퇴근이 가능하며, 연차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편한 업무 환경이 장점입니다.

다른 영역도 마찬가지로 3점대 이상의 준수한 점수가 눈에 띄지만, "연봉 인상률이 매우 낮다"거나 "합리적인 보상과 대우를 해줬으면 좋겠다" 등 성과 보상에 있어서는 아쉬운 점이 지적됐습니다.


스파크플러스와 잡플래닛이 함께 준비한 ‘일하기 좋은 주류회사 TOP 5’ 흥미로우셨나요?

위드 코로나를 시작으로 다시 일어설 준비를 하는 주류 기업들.
현재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네요.

각 기업별로 보수적인 문화, 승진의 어려움 등 다양한 단점이 있지만 그만큼 장점도 많기에 주류 기업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오늘 포스팅이 도움되셨을 것 같아요.

더 다양한 순위와 리뷰는 잡플래닛 컴퍼니타임스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스파크플러스와 파트너사가 함께 만드는 콜라보 콘텐츠,
<컴퍼니타임스 시리즈>는 스파크플러스 선릉점 입주사 ‘잡플래닛’과 함께합니다.

[스플X잡플래닛] 콘텐츠는 한 달에 두 번씩 발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 이슈와 직장인 관심사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소개해 드릴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함께하는 스파크플러스 더 알아보기 ▼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위드코로나, 스파크플러스는 뭐가 바뀔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