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야구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
코로나19로 직관(직접 관람)이 힘들었던 정규 시즌과 달리 포스트 시즌은 백신 접종자라면 직관이 가능하도록 문을 활짝 열어 프로야구 열기도 다시금 뜨거워지는 중인데요.
프로야구 좋아하는 분들이 많지만 직장으로 프로야구단은 어떨까요?
야구팬이라면 그야말로 ‘덕업일치’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래서 더 궁금했습니다.
프로야구단에서 일하는 것은 어떨지, 성적이 좋은 구단이 일하기에도 좋을지 <컴퍼니타임스>가 잡플래닛에 등록된 리뷰와 만족도 점수를 바탕으로 알아봤습니다.
역시나 프로야구단에서 일 좀 해봤다는 이들은 최고 장점으로 좋아하는 야구 관련 일을 한다는 것을 꼽았는데요.
하지만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일은 일인 법.
긴 경기 시간으로 인한 늦은 퇴근과 주말 근무는 힘들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럼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전현직자가 남긴 총 만족도 점수와 △복지·급여 △승진 기회·가능성 △워라밸(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 문화 △경영진 평가 등을 반영하였습니다.
* 만점 - 10점 기준
5위 키움 히어로즈 ⭐️ 5.06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주 좋은 직장"
"다양한 직무 경험이 가능"
2021 정규리그 5위를 기록했지만,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아쉽게 패해 탈락한 키움 히어로스가 <컴퍼니 타임스>의 '일하기 좋은 프로야구단' 조사에서 5위를 기록했습니다.
2008년 창단한 히어로즈는 네이밍 스폰서에 따라 명칭이 바뀌고 있는 구단이죠.
서울을 연고로 우리 히어로즈, 서울 히어로즈, 넥센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2015년까지는 목동 야구장을 홈구장으로, 2016년부터는 고척 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하고 있는데요.
키움 히어로즈 전현직자들은 연차를 자유롭게 쓸 수 있고 식대 무료, 후원사인 나이키 제품을 지급받는 것 등을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반대로 급여 및 복지는 1.91점으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를 기록했는데 타 구단 대비 적은 연봉과 운영비 부족을 언급한 것이 눈에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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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LG 트윈스 ⭐️ 5.24점
"업무 분담 체계가 확실해 전문성을 키울 수 있음"
"인기 스포츠 구단에서 일해 보는 즐거움과 자부심"
서울을 연고지로 하는 LG 트윈스가 5.24점으로 일하기 좋은 프로야구단 4위에 올랐습니다.
LG 트윈스는 1982년 프로야구 원년에 창단한 MBC 청룡을 LG가 1990년 인수해 탄생했는데요.
2021년 정규리그 3위를 기록하고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잠실구장을 함께 홈구장으로 쓰고 있는 두산 베어스에 발목을 잡히며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LG 트윈스 전현직자들은 급여 및 복지 항목을 3.2점으로 평가, 가장 큰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대기업 계열인 만큼 보수와 대우가 만족스럽다면서도 수익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을의 입장이라는 언급도 나왔는데요.
구내식당의 음식이 그렇게 푸짐하고 맛있다는 소문이...
반면 단점으로는 내부 분위기가 성적에 따라 좌우된다는 리뷰가 타구단 대비 많은 편이었습니다.
출퇴근 시간이 불분명해 워라밸이 좋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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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삼성 라이온즈 ⭐️ 6.75점
"모든 면에서 최고지만 그만큼 책임감과 업무 강도도 높은 편"
"사람들 대부분 친절하고 좋음"
대구를 연고지로 하는 삼성 라이온즈가 6.75점으로 일하기 좋은 프로야구단 3위에 올랐습니다.
원년 구단 중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팀명부터 연고지까지 변함없는 팀인데요.
삼성전자가 운영하다 2016년 운영주체를 제일기획으로 변경했습니다.
홈구장도 같은 해 삼성 라이온즈 파크가 완공되면서 대구 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이전했네요.
정규리그 4년 연속 우승, 한국시리즈 우승을 동시 달성한 야구 명가였지만 한동안 고전하다가 6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기대를 모았죠.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에 두 경기를 연이어 내주며 탈락해 아쉬운 마무리를 하게 됐습니다.
야구 명가는 직원들이 일하기에도 명가인 걸까요?
모든 평가 지표에서 3점대를 기록하며 고른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현직자들은 타구단과 비교할 때 모든 면에서 최고의 대우를 보장하고 실력만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언급했습니다.
다만 휴일이 적어 개인 시간을 가지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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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SSG랜더스 ⭐️ 6.9점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모두가 원할 만한 회사"
"모기업에 준하는 복지와 급여"
인천을 연고지로 하는 SSG 랜더스가 6.9점으로 일하기 좋은 프로야구단 2위에 자리했습니다.
지난 3월 이마트가 SK와이번스를 인수해 SSG 랜더스로 이름을 바꿨는데요.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을 필두로 펼친 공격적인 마케팅과 메이저리거 추신수 선수 영입으로 흥행몰이에 나섰지만 1할 1푼 차이로 정규리그에서 6위로 밀려나 창단 첫해 포스트 진출에는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SSG 랜더스는 사내 문화 항목에서 3.71점, 급여 및 복지 항목에서 3.64점을 기록하며 구성원들의 많은 지지를 받았는데요.
장점 키워드로 휴가비, 자부심, 대기업, 성취감, 자기계발 지원금 등이 언급됐습니다.
프리미엄 리뷰를 살펴보면 7년 차 이상 장기근속자들이 자기계발에 열심이었는데 회사에서도 도서구입비, 교육비 등을 지원하며 자기 계발을 돕고 있다고 하네요.
반면 대기업 특유의 비효율적인 보고와 업무, 경영진의 임기가 짧아 그때마다 분위기가 달라지는 점은 단점으로 언급됐습니다.
단기간에 성과를 내야 하는 것에서 오는 문제점이 있다고 하네요.
SSG 랜더스는 재창단 이후 리뷰 데이터가 적어 현 경영진에 대한 평가를 확인하지 못했지만 SK와이번스 시절에도 CEO 지지율이 64%로 높은 수준이었던 만큼 랜더스 시대에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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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두산베어스 ⭐️ 7.94
"안정적이고 오래 다닐 수 있음"
"남들이 알아주는 스포츠 기업"
서울을 연고지로 하는 두산 베어스가 7.94점으로 일하기 좋은 프로야구단 1위에 올랐습니다.
1982년 OB베어스란 이름으로 창단하여 1999년부터 현재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2021년 정규리그 4위로 4, 5위가 겨루는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두산은 '미라클 두산'이라는 별칭처럼 상대 팀을 차례차례 격파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친 팀이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가는 첫 미라클을 만들어 냈는데요.
2015년 와일드카드 제도 신설 이후 최초 사례이며, 더불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기록을 썼습니다.
시즌 전 매각설을 딛고 가을 야구 강자의 면모를 다시금 보여주고 있는 두산 베어스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총 만족도 4점대를 기록했습니다.
급여 및 복지, 워라밸, 사내 문화 등 모든 주요 지표에서 3점 후반 대 점수를 나타냈고, CEO 지지율은 100%로 독보적인 업계 1위!
두산 베어스의 전현직자들은 오래 일해 온 직원들이 많다며 안정적인 고용을 장점으로 많이 언급했습니다. 다만 충분하지 못한 운영비와 발전이 더딘 점은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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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플러스와 잡플래닛이 함께 준비한 ‘일하기 좋은 프로야구단 BEST 5’ 흥미로우셨나요?
드디어 위드 코로나를 시작으로 관람이 가능해진 경기장에 수많은 야구 팬들이 모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각 기업별로 늦은 퇴근 시간과 피할 수 없는 주말 출근 등 다양한 단점이 있지만 그만큼 장점도 많기에 야구 팬은 물론 덕업일치를 꿈꾸는 분이라면 오늘 포스팅이 도움되셨을 것 같아요.
더 다양한 순위와 리뷰는 잡플래닛 컴퍼니타임스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스파크플러스와 파트너사가 함께 만드는 콜라보 콘텐츠,
<컴퍼니타임스 시리즈>는 스파크플러스 선릉점 입주사 ‘잡플래닛’과 함께합니다.
[스플X잡플래닛] 콘텐츠는 한 달에 두 번씩 발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 이슈와 직장인 관심사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소개해 드릴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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