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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직업이 된다? 일하기 좋은 공연장 Best 10


연말 어떤 계획을 세워 두고 계시나요? 

올해가 가기 전에 공연 한번 보러 갈까 생각하고 계신 분 많으실 것 같아요.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공연계도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는데요.

지난 1월만 해도 매출액 37억 원대로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2월부터 조금씩 회복해 10월에는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고 합니다.

 

성수기 시즌인 연말을 앞두고 <지킬앤하이드>, <하데스 타운>, <레베카>, <젠틀맨스 가이드>, <노트르담 드 파리> 내한공연, <엘리펀트 송>, <마우스피스> 등 화제작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공연장에서 일하는 것은 어떨까요?

공연을 좋아한다면 그야말로 덕업일치를 이룬 이들 일 것 같은데요.

<컴퍼니타임스>가 잡플래닛에 등록된 리뷰와 만족도 점수를 중심으로 '일하기 좋은 공연장'을 알아봤습니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기준 1000석 이상 전국 공연장 중 올해 11월까지 전현직자가 남긴 총 만족도 점수와 △복지·급여 △승진 기회·가능성 △워라밸(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 문화 △경영진 평가 등을 반영했습니다.

 

신뢰도를 위해 리뷰가 일정 수 이상인 기업만을 대상으로 산정했고요. 종합 만점은 10점입니다!

 

 

5위 롯데콘서트홀 ️5.70 ⇒ 리뷰 보러 가기

 

"대기업이라 안정적이고 근무환경이 쾌적하다"

"정규직 채용을 잘하지 않는다"

 

롯데콘서트홀은 2016년 8월, 2036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잠실 롯데월드몰에 문을 열었습니다.

국내 콘서트홀 최초로 파이프 오르간을 설치한데다, 산토리홀, 월드디즈니 콘서트홀, 필하모니 드 파리 등 세계에서 호평받는 공연장의 음향 설계를 총괄한 나가타 어쿠스틱스가 음향 설계를 맡아 개관 전부터 화제를 모았죠.

 

민간 공연장으로는 유일하게 5위권에 진입했습니다.

대기업이라는 키워드가 장점으로 눈에 띄는데요.

인지도 높은 회사에서 일하는 만큼 좋은 근무환경과 사내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최신 건물에서 근무한다는 점도 호응을 얻었네요.

 

다만 계약직과 관련해서는 상반된 시각들이 존재했습니다.

정규직과 차별이 없다는 언급과 차별이 심하다는 리뷰가 모두 나왔어요.

비효율적인 업무 방식과 팀 간 협업과 소통이 어렵다는 불만도 엿보입니다.

 

 

4위 세종문화회관 ️5.80 ⇒ 리뷰 보러 가기

 

"서울시 산하기관이라 안정적이고 광화문에 위치해서 좋다"

"승진이 힘들고 계약직에 대한 차별이 심하다"

 

서울 광화문에 위치하고 있는 세종문화회관은 4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공연장입니다.

3000석이 넘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비롯해 세종체임버홀, 세종M씨어터, S씨어터 등을 운영 중인데요.

 

세종문화회관의 평점은 5점 만점 중 3.05점. 서울시 산하기관으로 운영되다 보니 안정적이고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습니다.

서울 도심인 광화문에 위치해 출퇴근이 용이하고 공공기관임에도 경직되지 않은 분위기와 연차 사용, 육아휴직 등 복지와 워라밸을 지킬 수 있다는 점 등이 호평을 받았고요.

 

단점으로는 역시나 계약직 차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요.

"저성과자들이 정직원이라는 이유로 방치되면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의 사기까지 저하된다"라는 리뷰가 있었습니다.

 

 

3위 성남아트센터 ️6.33 ⇒ 리뷰 보러 가기

 

"수평적인 구조이고 워라밸이 좋은 곳"

"새로운 도전이 없는 만큼 발전도 없다"

 

성남아트센터는 2005년 개관한 곳으로 비영리기구인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차르트, 오페라 락> 한국 초연과 단독 공연 등을 유치하고 <남한산성> 등 자체 공연 제작 등을 활발히 선보여 왔죠.

1808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와 클래식 공연장인 콘서트홀, 소극장 규모인 앙상블시어터 등 극장 세 곳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워라밸과 수평적인 구조가 장점으로 꼽혔습니다.

정시 퇴근을 존중하는 분위기라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고 휴가도 자유롭게 쓸 수 있어서 좋다고 하네요.

수평적인 구조로 강압적인 업무 지시가 없었던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요.

 

다만 업무량이 많은데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은 쉽지 않아 일이 손에 익은 직원들이 퇴사하면서 발생하는 업무 공백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리뷰들도 있었습니다.

정직원 전환이 어렵다면 무기계약직으로라도 일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눈에 띕니다. 성남시에서 출연한 재단이라 "시의회의 영향을 많이 받다 보니 보여주기식 정책을 하게 된다.

발전을 위해 독립적인 환경을 구축했으면 한다"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2위 경기아트센터 ️6.56 ⇒ 리뷰 보러 가기

 

"큰 공공기관으로 안정적이다. 워라밸도 좋다"

"진급하기 어렵고 평균 연령대가 높다"

 

경기아트센터는 1991년 경기도 문화예술회관으로 개관해 30년을 맞았습니다.

2004년 재단법인으로 출범해 복합예술공간으로 발전을 꾀하고 있는데요.

경기도 문화의 전당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해 오던 공연장을 2020년 경기아트센터로 변경했고요.

같은 해 경기도 예술단의 창작 레퍼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시즌제 제작극장으로 탈바꿈하며 확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경기아트센터에서는 공기업인 점과 눈치와 텃새 없는 사내 문화가 직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공공기관이라 급여부터 추가 근무수당까지 명확하게 지급되는 등 복지 정책 시행이 우수하다고 전현직자들은 평가했네요.

연차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대체로 정시 퇴근이 보장되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습니다.

 

공공기관과 인사 적체는 뗄 수 없는 문제인 걸까요?

전현직자들은 고용이 안정적이다 보니 직원들의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진급이 어려운 구조라고 토로했습니다.

젊은 층이 입사해도 계약직으로 들어와 일할 기회 이상을 얻기는 어려워 결국 퇴사하게 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보입니다.

 

 

1위 부산문화회관 ️6.98 ⇒ 리뷰 보러 가기

 

"부산시 출연기관으로 고용이 안정적이고 복지 제도가 좋다"

"정규직에 비해 계약직과 인턴이 너무 많다"

 

부산문화회관이 일하기 좋은 공연장 중 1위에 올랐습니다.

부산문화회관은 부산시민회관과 함께 2017년 공식 출범한 재단법인 부산문화회관에 소속된 공연장인데요. 1993년 전관을 개관했고 1409석 규모의 대극장과 777석 규모의 중극장, 어린이 전용극장인 사랑채극장, 클래식 전용극장인 챔버홀을 운영 중입니다.

 

시에 소속되어 있어 고용이 안정적이고 인지도가 높아 이직에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재단으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분위기가 젊어졌고,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네요.

 

일하기 좋은 공연장 1위에 뽑혔지만, 역시나 계약직 문제는 피하지 못했습니다.

계약직이나 인턴 직원들은 정직원들과 비교해 복지가 부족하고 회식에서 배제되기도 한다는 토로가 나왔습니다.

 

 

 

스파크플러스와 잡플래닛이 함께 준비한 ‘일하기 좋은 공연장 Best 10’ 흥미로우셨나요?

공연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좋아하는 공연을 준비하며 일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셨을 텐데요, 오늘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더 다양한 순위와 리뷰는 잡플래닛 컴퍼니타임스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스파크플러스와 파트너사가 함께 만드는 콜라보 콘텐츠,

<컴퍼니타임스 시리즈>는 스파크플러스 선릉점 입주사 ‘잡플래닛’과 함께합니다.

 

[스플X잡플래닛] 콘텐츠는 한 달에 두 번씩 발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 이슈와 직장인 관심사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소개해 드릴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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