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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을 부르는 알고리즘의 실체

최근 네이버와 카카오는 뉴스 서비스에 알고리즘의 힘을 줄이고, 구독형 서비스를 꾸준히 늘려왔습니다. 들려오는 소식으로는 올해부터 알고리즘 기반의 메인 뉴스가 사라질 것이라고 합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비판받던 지점도 비슷했는데요. 혐오, 인종차별, 가짜 뉴스 등을 강화하는 알고리즘이 시험대에 올랐고 정신 건강 관련 이슈도 있었죠. 알고리즘은 투명하고 완전무결한 마법사가 아닙니다. 


인공지능과 알고리즘의 필터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지금, 우리는 그 메커니즘을 어떻게 응시해야 할까요? 오늘은 북저널리즘과 함께 알고리즘의 예리하고 민첩한 이용자가 되기 위해 다양한 질문들에 답을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1. 스무 살 위키피디아, 공유와 참여의 힘

‘우리 모두가 만드는 백과사전’이라는 모토를 내건 위키피디아가 올해로 탄생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위키피디아는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으면 누구든 글을 쓰고 편집도 할 수 있는 이용자 참여형 백과사전입니다. 

잘 모르는 용어, 인물, 학술 이론, 사건 사고, 무엇을 검색해도 위키피디아가 깔끔하게 정리해 알려 주죠. 위키피디아 글의 신뢰성, 품질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는 여전합니다. 하지만 알고리즘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는 인터넷 세상에서 위키피디아는 
평범한 사람들의 참여와 공유가 만들어 내는 힘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2. 빅데이터, 빅퀘스천

구글은 전 세계 사용자의 검색 데이터를 수집하고, 넷플릭스는 고객의 시청 이력을 분석합니다. 어느덧 빅데이터는 이익 창출의 핵심 자산이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빅데이터의 효용만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무차별적으로 수집되는 정보는 프라이버시 침해, 데이터를 해석하는 과정의 조작과 오독, 데이터에 대한 맹목적 신뢰로 인한 인간 존엄성 훼손이라는 문제를 낳을 수 있습니다. 데이터의 수집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사용이기에 
비판적 해석과 인문학적 성찰이 필요합니다.



3.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 학계를 매수하다

구글 등 거대 테크 기업이 인공지능 연구진에 상당한 규모의 재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연구 지원금을 활용해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과학자를 같은 편으로 끌어들이고, 연구의 방향을 기업에 유리하게 설정합니다. 정부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학계 인사를 포섭해 인공지능과 알고리즘에 대한 논의 자체를 통제하기도 합니다. 


는 ‘테크 기업이 인공지능 연구에 자금을 지원한다면, 그 연구 결과를 신뢰할 수 있을까?’라고 질문합니다. 테크 기업의 수법은 업계에 유리한 연구 주제만을 선별 지원하고 우호적인 과학자를 매수하던 과거 담배 회사의 전략과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데요. 테크 기업이 인공지능 학계에 행사하는 막대한 영향력을 담배 산업과 의료계의 과거 유착 관계 통해 들여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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