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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개발자도 코인에 물릴까?

#블록체인 #암호화폐 #비트코인 #개발자


블록체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이런 고민을 했을 것입니다.


“블록체인 개발자도 코인에 물릴까?”


지난 2017년, 각국 언론에 혜성처럼 나타난 ‘비트코인’이라는 신문물이 사람들의 마음을 많이도 흔들어 놓았습니다. 실물이 아닌 '가상'으로 거래하는 화폐의 가치와 의의를 논하기 이전에 벼락부자가 될 수 있는 하나의 길이 생긴 것입니다. 사실, 비트코인은 2009년에 나온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발행된 암호화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블록체인 개발자는 곧 ‘암호화폐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앞의 질문으로 돌아가봅시다. 블록체인 개발자는 코인에 물릴까요?


정답은 바로 YES입니다.

암호화폐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라면, 좋은 암호화폐만 골라낼 수 있을 것 같지만,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것과 투자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지금도 많은 현직 블록체인 개발자들은 코인에 물려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할까요? 그들이 연봉이 높아 더 잘 버티는 것일까요?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믿고 투자하기 때문일까요? 또한 암호화폐가 호재일 때도 있지만, 늘 우상향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블록체인 개발자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져만 가고, 블록체인 개발자로 커리어를 전환하려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혹자는 비트코인이 사기라고 합니다.

워렌 버핏의 평생 동업자인 찰리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은 “경멸할 가치조차 없다. 중국이 가상화폐를 금지한 것을 존경한다. 그들이 옳았고 허용한 우리는 틀렸다. 가상화폐가 즉각 금지되기를 바란다.”라고 했습니다. 또 누군가는 미래라고 합니다. 페이스북이 메타로 변경되면서 계속해서 블록체인을 연구하고 있고 메타 CTO는 “분산원장 시스템*에 기반한 블록체인 기술이 향후 10년간 우리 산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른 기업보다 먼저 이를 채택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블록체인을 다루는 뉴스 하단엔 가상화폐 투기에 대한 갑론을박을 다투는 상황이 파다합니다. 도대체 왜,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은 무엇이길래 뜨거운 감자로 올랐을까요?

분산원장 시스템* : 중앙서버 없이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



비트코인 누가, 왜, 어떻게 만들었나



경제 대공황을 겪으며 은행을 불신하게 된 나카모토 사토시의 연구를 시작으로, 모두가 참여하고 볼 수 있는 투명한 네트워크 거래를 만들고자 했고, 이 네트워크에 참여한 사람들의 보상이 바로 비트코인이었습니다. 초창기의 암호 화폐 시장은 컴퓨터를 할 줄 아는 사람 중에서도 정말 아는 사람만 아는 투자처이자 '수집품'이었습니다. 네트워크를 참여하여 얻는 보상과 어플리케이션 지갑을 이용해 비트코인을 주고받을 수는 있었지만, 정상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지는 않았다는 뜻입니다.


그랬기에, ‘피자 두 판을 보내 준다면 비트코인 1만 개(당시 0.004 달러)를 지불하겠다’라는 게시글을 올리는 등, 마치 게임 머니를 이용해 현질(현물로 게임 아이템을 사거나, 게임 아이템으로 현금을 받는 액션)을 하는 것 같은 행위가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이죠. 이러한 흐름이 계속되자 점점 이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이 가지는 가치에 대해 믿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정식으로 암호화폐 거래소가 생긴 이후 비트코인의 매수와 매도가 활발해졌고, 이로 인해 비트코인의 가격은 계속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비트코인 이외에 이더리움 등 다양한 코인들도 쏟아져 나왔습니다.

 


좀비와 주식&코인을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2017년, 첫 번째로 비트코인 광풍을 주제로 한국을 세게 강타한 그 순간엔 'Initial Coin Offering(이하 ICO)'가 있었습니다. ICO가 무엇이길래 투자자를 유혹하여 자금을 유치할 수 있었을까요?


ICO는 Initial Coin Offering의 약자로, 새로운 암호화폐를 만들기 위해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을 받고, 그 대가로 코인을 나누어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새로운 암호화폐를 발행하겠다.’ 라고 백서를 공개하고, 투자자들에게 비전과 수익성을 약속한 뒤 투자를 유치시킨 것입니다.


회사들은 ICO를 통해 쉽게 투자금을 모을 수 있었고, 투자자들은 해당 회사의 토큰이 거래소에 상장이 되면서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암호 화폐 거래의 중심인 비트코인 또한 가격이 치솟았습니다. 이로 인해 ‘인생은 한방!’, ‘돈이 복사가 된다고?’ 등의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실제로 큰 수익을 얻어 경제적 자유를 누리게 된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이 퍼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 투자로 몰렸습니다.



그러나 모든 ICO가 성공한 것은 아닙니다.


비트코인과 ICO에 대한 열기가 뜨거워지자 이를 노리고 투자금을 확보한 후 잠적하는 회사들도 많았습니다. ICO를 진행한 회사들은 자신들이 스캠(신용사기)이 아님을 증명하고 신뢰를 줄 수 있도록 투자 설득 외에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블록체인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투자하던 사람들도 거품이 꺼질 때 물리게 되었고, 좀비와 주식&코인을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인 “나는 물리지 않았다”를 외치며 블록체인에 대한 공부를 시작합니다.



블록체인, 이거 맞아?


투자를 하는 사람과 투기를 하는 사람의 차이는 ‘블록체인’이라는 것을 알고 공부하여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쉽게 공부할 수 있는 영역이라 생각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공부하지 않습니다. 그저 이름이 이쁘다, 차트가 좋다며 투자하고 있고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곳곳에서 많은 피해들이 발생하고 그 피해액의 규모는 상상 이상입니다. 그렇기에 이제는 블록체인을 공부해야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그렇다면 블록체인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블록체인은 거래 기록을 ‘블록’이라는 공간에 담고, 블록들을 체인 모양으로 연결한 것입니다. 자전거에 달린 체인과 같이 말이죠. 여기서 거래 기록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은행에서 입금하거나 이체할 때 통장에 찍히는 거래 내역을 말합니다. 다만, 나의 거래 내역뿐만 아니라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모든 사람의 거래 내역이 하나의 통장에 같이 찍힙니다. 이 블록들은 공개된 탈중앙화 시스템 위에서 은행을 거치지 않아도 누구에게나 동일해야 하고, 누구나 볼 수 있으며, 누구든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드는 사람들은 채굴이라는 작업을 통해 블록에 거래 기록을 담고 체인으로 연결하며, 보상으로 비트코인을 받습니다. 다시 말해 생태계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나의 거래 기록을 인정해 주고 있으며, 또한 블록체인은 은행처럼 중앙화된 시스템이 아닙니다. 따라서 은행 거래 정지 시간을 고려하거나, 은행에 넣어둔 내 돈을 은행이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블록체인은 강력한 보안성과 탈중앙화를 통해 이루어지는 투명성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로 떠오르며 굉장한 인기를 모았습니다. 이는 현재 시장에서 많은 기업들이 블록체인에 대해 연구하고 돈을 투자하고 있음이 증명합니다.



발전하는 새로운 기술, 블록체인(Block Chain)



이전까지 여러분이 알고 있던 블록체인 기술은 오직 암호화폐 거래에 사용되었습니다. 최근에는 하나밖에 없는 미술품을 구입하거나 호텔을 결제하고, 졸업을 증명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우리의 생활 속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또한 엄청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가치가 사라진 화폐를 대신하기도 합니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난다면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채 이 기술 위에서 모두가 공생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사용하는 백신패스도 블록체인 기술로 여러분의 생활 속에 녹아 있는 것처럼 말이죠.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암호화폐 투자에 관심을 갖던 개발자들이 블록체인에 대한 비전을 느끼고 공부하기 위해 업계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많은 개발자들이 대기업에서 Web3와 Crypto영역에 존재하는 스타트업으로 이동한다는 뉴스들이 곳곳에서 발표되고 있죠.


이제 블록체인은 암호 화폐의 거래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금융과 미술이 합쳐진,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시스템을 만들어 내며 여러 분야에 걸쳐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토시는 오직 집단의 힘으로 투명한 금융 거래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투명하고 공정하며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세상을 더 좋게, 편리하게 변화시킬 수 있게 만들어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은 끝이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새로운 세상에는 새로운 기술이, 여러분의 새로운 도전이 필요합니다.


블록체인 개발에 관심있다면? Click!�




스파크플러스 입주사, 코드스테이츠가 이야기하는 ‘블록체인 개발자도 코인에 물릴까?’ 흥미롭게 보셨나요?



최근 서울과 부산 등 각지에서 블록체인 산업을 집중적으로 성장시킬 것을 선언했습니다.

이로 인해 관련 스타트업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이미 블록체인 산업군에 속해 있는 중소 기업과 중견 기업들에게도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스파크플러스에도 금융, 컨설팅, 의료 등 다양한 분야와 블록체인을 결합시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입주사들이 많은데요.

이처럼 블록체인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시킬 수 있는 유연함을 겸비하고 있어 그 어느 곳에 가도 접할 수 있을 만큼 우리 삶에 가까워졌다고 볼 수 있죠.


앞으로 블록체인 관련 시장은 계속해서 다양한 분야를 통해 성장할 전망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스파크플러스는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에 발맞춰 여러분의 성장과 성공에 집중할 수 있는 오피스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예정입니다.


[스플X코드스테이츠]의 콜라보 콘텐츠는 한 달에 한 번 발행되고 있는데요.

다시 찾아올 코드스테이츠와의 콜라보 콘텐츠,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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