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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이 있을 겁니다" 사심 가득 여행지 추천

[써머스플데이] "단 4일의 기억으로 5년째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올 여름, 혹시 휴가 가시나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국내외 여행 계획을 세우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직장에서 스트레스 받고 돌아온 날 저녁에는 항공사 홈페이지 한 번씩 기웃거려야죠. 이번 강남권역 스플데이는 스플러의 인생 여행지부터 짐 싸기 꿀팁까지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리뷰 포스팅이 아직 계획 짜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어쩌면 아하 모멘트를 선사할 수도 있겠네요:)


출처=스파크플러스


숙박 상품권 어때? 캐리어·와인까지 드리는 우리 사이


스플데이하면 또 상품 맛집이죠. 이번 스플데이에서는 정성 들여 본인의 특별한 여행지를 소개해주신 여섯 분께 업무로 가득했던 일상을 벗어나 자유를 즐기시라고 여기어때 25만원 숙박 상품권을 드렸습니다('도비이즈프리상'). 숨겨왔던 나의 수줍은 짐 싸기 꿀팁을 공유해주신 분 중 베스트 3분께는 내셔널지오그래픽 24인치 여행용 캐리어를 선물했어요. 이름하여 '이제 내 캐리어 신 상' 수상자들입니다. 추첨을 통해 15분('당신의 눈동자에 취할 상'께는 렛츠와인 메종 바불로 샤도네이 1병씩을, 40분('피부에 양보하상')께는 카카오프렌즈 트래블키트를 드렸답니다. 스플 크루들이 스플러들을 얼마나 추앙하는지 느껴지시나요?



가고 싶은 휴양지 1위? 역시 '바다'


출처=스파크플러스


강남권 스플러가 꼽은 워너비 휴양지 1위는 역시 바다였습니다. 54.5%로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해당 답변을 주셨어요. 2위는 호캉스로 19.1%를 차지했습니다. 3위는 캠핑지 6.4%, 4위는 계곡 5.5%, 5위는 산 4.5%였어요. 그밖에 골프장, 키즈펜션, 테마파크 등 다양한 답변이 나왔습니다. "전부 다요"라고 외친 스플러님도 있었답니다.



아직도 대세는 국내여행..."동해로 갑니다"


거리두기는 해제됐지만 여전히 코로나19 환자가 수천수만 명대에 달하는 지금! 그래서인지 '여행 어디고 사니아요?'라는 질문에는 국내라 답한 분이 85.5%, 해외라 답한 분이 39.1%를 차지했어요. 복수 체크를 허용했는데 24%의 분들은 두 곳 모두 계획 중이신가 봅니다. 올해 여름이 아주 알찰 것 같은데요?


예정 국내 여행지 1위는 강릉, 속초 등 동해바다 인근 지역이었습니다. 2위는 인천, 가평, 을왕리, 춘천 등 서울 인근이 차지했고요. 공동 3위는 제주도와 거제, 통영, 여수 등이 포함된 남해바다 인근 지역으로 나타났네요. 예정 해외여행지 1위는 동남아시아입니다. 2위로는 하와이, 몰디브, 괌 등의 휴양지 섬이 올랐습니다. 하늘길이 열리지 않은 국가가 많아 아쉬운 요즘입니다.



80% 응답자 "여행 기간 1주 이내"


출처=스파크플러스


응답자의 대부분은 여행 기간을 1주 이내로 잡았습니다. 1주~1개월 이내인 분들은 14.5%, 1개월 이상 계획하신 분은 2.7%였어요. 누구와 함께 가는지 여쭤본 질문에는 33.6%가 가족을 뽑았습니다. 27.3%는 연인과 함께 간다고 했어요. 3위는 친구(22.7%)가, 4위는 혼자(14.5%)가 차지했습니다.


여행의 주 테마를 묻는 질문에는 40.9% 절반 가까이의 스플러가 휴식/휴양 여행을 꼽았습니다. 공동 2위는 식도락 여행, 자연 경관 여행이 올랐고 3위는 관광 여행이 차지했어요. 골프 여행 등 레저/체험 여행도 8.2%로 꽤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아직 휴가지 못 정하신 분들도 많을 텐데요. 그렇다면 주목! 스플러에게 인생 여행 사진부터 여행지와 얽힌 특별한 사연을 제보받았습니다. 수상자들의 사연을 살펴보면서 올해의 휴가지 픽해볼까요?



스플러가 찐추천한 국내 여행지1. 삼척 맹방해수욕장


출처=스파크플러스

  볕들날 스플러 "올해는 더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제 인생 여행지는 삼척 맹방해수욕장입니다. 사실 언제 어디에서나 일출을 볼 수 있지만 1월 1일에 사람들이 일출을 보러 가는 건 새 마음, 새 뜻으로 마음을 다잡고 희망 가득한 해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성인이 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새해에 뜨는 해를 항상 보러 가요. 올해는 취업이 꼭 되면 좋겠다, 연봉 인상이 꼭 되면 좋겠다, 또는 가족들이 무탈하고 건강했으면 좋겠다 하는 염원을 담아서요.


2022년 새해 전날 동해 쪽 맹방해수욕장 근처에서 캠핑을 하고 아침 일찍 일출을 보러 바닷가에 나갔는데 날이 흐리고 구름 때문에 해를 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30분 정도 기다렸을까요. 사람들의 염원이 닿았는지 구름이 걷히고 해가 뜨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매해 보는 일출이었지만 감회가 남다르더라고요. 올해는 더 잘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으며 사진도 찍고 가족과 커피도 마시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덕분인지 올해는 가족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회사 생활,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은 한 해를 보내고 있어요"


SP 커뮤니티팀 젤리: 별똥별이 떨어질 때 소원을 비는 풍습이 있죠. 별똥별이 떨어지는 그 짧은 순간에 자연스레 생각나는 소원이라면, 그만큼 그 바람이 간절하기 때문에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볕들날 스플러님의 소망이 이뤄지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 아닐까요? 매해 보는 일출에도 늘 처음처럼 새로운 마음으로 희망찬 한 해를 그리는 스플러님께는 항상 근사한 일들이 가득할 것 같아요:)



스플러가 찐추천한 국내 여행지2. 태안 해상공원

출처=스파크플러스


렛츠고 스플러 "좋아하는 사람들을 항상 태안에 데려가요. 만족도는 최상입니다"


"매년 가족들과 여름휴가는 변함없이 태안으로 가고 있어요. 10살쯤부터 지금까지 가고 있는 것 같아요. 태안은 해지는 풍경도 매우 아름다워요. 뻘에 비친 지는 해의 모습은 잊지 못할 만큼 멋집니다. 아침에 해안을 걷는 느낌도 너무나 좋고요. 아직 사람들이 익숙하게 아는 곳이 아니라 한적하게 캠핑도 여유도 즐기기 좋은 곳이에요.


특별한 팁 하나! 물 빠지는 시기를 맞춰서 가면 낮에는 마음껏 조개를 캐면서 추억도 쌓을 수가 있어요:) 좋아하는 사람들을 항상 태안에 함께 데려가는데 만족도는 지금까지 항상 최상이었습니다. 이번 여름휴가 계획이 없으시다면, 태안에 한번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너무나 추천해요!"


SP 커뮤니티팀 마크: 좋아하는 사람들을 좋아하는 곳으로 데려가는 그 마음씨가 여행지의 어떤 모습보다 더 아름다운 것 같아요. 렛츠고 스플러님의 예쁜 마음이 주변 사람들에게 최상의 만족도와 감동을 주는 게 아닐까요? 올여름도 태안 바다에서 좋아하는 사람과 행복한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D



스플러가 찐추천한 해외여행지. 남부 프랑스

출처=스파크플러스


풀충전 스플러 "단 4일의 기억으로 5년째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2017년 첫 회사를 퇴사하고 2달간 유럽 여행을 떠나기로 했는데, 첫 여행지가 남부 프랑스였어요. 남부 프랑스에 대해서 아는 게 많이 없어서 니스 정도만 방문하려고 했는데요. 어쩌다 니스 근처 작은 마을들도 가게 됐죠. 5월 말에 떠났는데 날씨도 너무 화창하고 좋고,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도 친절하고 재밌었어요. 딱 4일 머물렀는데 행복해서 눈물날 뻔했답니다.


남부 프랑스에서 가장 예쁜 마을로 손꼽힌 무스티에 생트마리를 처음 방문했는데요. 가파른 계곡마저 아름다워 보일 정도였습니다. 이제는 너무 유명해진 베르동 협곡. 그곳에서 유유자적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정말 행복해 보였어요.


그 외에도 니스를 중심으로 에즈빌리지, 모나코, 생폴드방스, 액상프로방스를 방문했어요. 니스에서 버스 한 번만 타면 바로 갈 수 있는 동네들이었습니다. 사실 유명한 여행지를 가면 어딜 가나 한국 사람들이 많아서 여기가 외국인지 한국인지 헷갈릴 정도였는데요. 그 당시 제가 방문했던 곳에는 한국 사람들이 많이 않았어요. 좀 더 여유롭고 한적하게 여행지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단 4일의 기억만으로 5년째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제가 그때 방문했던 곳이 아름답고 로맨틱해서 내년에 신혼여행으로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한 번 더 그곳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SP 콘텐츠 팀 샬롯: 어떤 여행은 평생의 버팀목이 되죠. 퇴사 후 지친 마음을 풀충전하고 돌아왔던 당시를 떠올리며 신혼여행에서도 프랑스 햇빛을 닮은 에너지 가득 받아오세요:) 결혼 축하드립니다.



스플러의 여행 짐 싸기 꿀팁!

출처=언스플래쉬


스플러의 여행 짐 싸기 유형에 대한 설문에는 응답자 절반이 넘는 54.5%가 '콤팩트와 맥시멀 사이 어딘가의 합리형'을 꼽았습니다. 2위는 '간단하게 꼭 필요한 물건만 가져가는 콤팩트형'이 차지했고요(33.6%). 오직 11.8%만이 '필요한 물건을 모두 가져가는 맥시멀리스트'였어요. 짐 싸기 꿀팁과 필수로 챙기는 아이템도 들어봤는데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꿀같은 정보들이 많았습니다.


출처=스파크플러스


1) 장소와 목적에 맞춰 옷을 조합해서 쌀 것! 과하게 챙기지 않아도 돼서 좋아요.

2) 콤팩트팩(이너백)을 여러 개 가지고 있으면 짐을 풀었을 때 물건을 빨리 찾을 수 있어요.

3) 보조 배터리는 필수! 잘 모르는 곳이면 휴대전화에 의지해야 하는데 배터리가 없으면 난감하죠.

4) 꼭 챙기는 아이템? 블루투스 스피커요. 소리만큼 분위기를 쉽게 바꿀 수 있는 것은 없을 거예요.

5) 레스토랑이나 고급 바 방문 예정이라면 멀끔한 셋업 슈트 하나는 가져가시길.

6) 대신 일상복은 현지 거리에서 싸게 구입해 보는 건 어떨까요? 여행지 느낌을 가득 낼 수 있답니다.



출처=스파크플러스


7) 해외여행이라면 작은 가방(힙색) 하나는 꼭 챙길 것. 뒤로 매야 하는 백팩은 도난에 취약해요.

8) 선크림은 잘 맞는 제품인지 미리 확인해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여름 여행 예정이시라면 핸디 선풍기가 유용하실 거예요.

9) 화장품은 샘플 등을 활용해 부피를 최소한으로 줄여요.

10) 카메라와 삼각대! 찍은 사진을 보면 그 순간이 떠오르거든요. 현재 내가 사랑하는 것들도 담고요.

11) 상비약 꼭 가져가세요. 비상약은 새 제품인 상태가 좋습니다. 낱개 포장이나 제품 박스 없이 놓여 있는 약을 들고 계시면 세관에서 오해받는 일이 종종 벌어져요.

12) 컵라면은 다 뜯어서 내용물 진공 포장해 주세요. 컵은 포개서 싸면 부피를 많이 줄일 수 있답니다.



스플러가 선택한 여행 서비스


정보는 넘쳐납니다. 중요한 건 유용한 정보를 최소한의 시간을 들여 찾는 거죠. 스플러들에게 여행을 위해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플랫폼)를 여쭤봤습니다. 여행 계획 아직 안 짜셨다면 아래 서비스를 참고해 보는 건 어떨까요? 해당 답변은 주관식 문항을 통해 받아본 내용으로 순위와 관계없는 정보임을 미리 알립니다.



숙박: 여기어때, 온다, 야놀자, 에어비앤비, 아고다, 트립닷컴, 마이리얼트립 등

렌트: 그린카, 쏘카, SK렌트카 등

택시: 아이.엠(I.M) 택시, 고요한 M, 우버(해외), 타다 등

항공: 스카이스캐너, 여행박사 등

여행지 정보 확인: 트리플 등

맛집: 테이블링, 푸딘코 등

펫케어: 도그메이트 등




이번 강남권역 써머스플데이는 어떠셨나요? 저는 스플러들이 추천한 여행지와 나눠주신 꿀팁들을 정리하며 나만의 여행을 떠나고픈 욕구가 몽글몽글 솟았답니다.


'사랑하는 와이프와 신혼여행으로 간' 멕시코 칸쿤.

'사람에게 치여 힘들 때 가면 묘한 힘을 얻을 수 있는' 전남 구례.

'없던 예술적 감흥도 생기는' 포르투갈의 포르토.

'엄마와 해외여행을 자주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싱가포르.

'도망치고 싶은 순간에 만난 가장 멋진 풍경' 남해 소매몰도.


여행지에 대한 스플러 한 분 한 분의 애정 어린 소개가 어쩌면 이렇게 와닿는지요.


출처=스파크플러스


고된 회사 생활에 지쳤다면, 서먹해진 인간관계에 힘겹다면, 새로운 나를 만나고 싶다면 또 한 번 세상을 누벼보세요. 스파크플러스는 업무와 직결된 제휴 혜택은 물론 스플러들의 쉼을 도울 여행 관련 혜택을 늘리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스플러 여러분 올해 상반기 정말 잘 달려오셨습니다.

이번 여름이 당신에게 또 하나의 행복한 순간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 스파크플러스 입주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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