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SPARKPLUS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일하기 좋은 사무실은? 공유오피스 멤버들의 솔직한 답변

[EP.0 진심을 듣다]


오늘 일 잘된다. 집중 참 잘된다. 일하다 보면 드물지만 이런 알찬 순간이 찾아오곤 합니다. 반면 어떤 수를 써도 몰입이 어려운 영겁과도 같은 고통의 시간도 찾아옵니다. 이유는 참 다양합니다. 일의 난도가 높다거나 협업이 까다롭다는 등의 근본적인 것부터. 덥다거나, 춥다거나, 시끄럽다거나, 배고프다거나 하는 원초적인 것들입니다.



일, 공간, 사람의 접점을 연구하는 스파크플러스는, 직장인들의 이러한 사사로운 순간들 하나하나에 관심이 많습니다. 공간 안에서의 모든 순간이 편안하고 긍정적이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출근 시간은 언제인지. 책상에 앉으면 가장 먼저 무얼 하는지. 몰입하는 데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일하면서 짜증 나거나 화나는 순간은 언제인지. 한 걸음 다가가 귀 기울이고자, 5분 남짓의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작고 소중한 바나나 우유 하나였지만 주니어, 시니어, 임원 그리고 대표님까지 감사하게도 1,200분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두 걸음 다가와 주신 성심에, ‘진심’으로 보답해 보고자 합니다. 공간이란 매개체로 일과 사람에 대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사람 사는 거 다 똑같구나’ 하는 공감과 함께 예상치 못한 독특한 답변으로 흥미로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 '일하기 좋은 환경' 설문조사 (23년 12월)


예상한 대로 5~30분 전에 출근하는 비율이 55%로 압도적이었습니다. 딱 맞춰서 출근하는 비율이 20%로 그 뒤를 이었고요. 상대적으로 조직문화가 자유로운 스타트업이 다수 입주해 있는 만큼, 15%는 유연근무제를 시행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1시간이나 일찍 도착하는 2%의 분들도 눈에 띄는데요, 이들 중 82%가 7년 차 이상이거나 임원 직급이었습니다. 회사를 향한 막중한 책임과 열정이 출근 시간에도 투영되는 듯합니다.



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 '일하기 좋은 환경' 설문조사 (23년 12월)


‘밀린 메일, 메신저 확인(52%)’, ‘to-do 리스트 작성(23%)’이 상위를 차지했습니다. 다만 대표(CEO) 직급의 경우, 후자의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실무진 대비 상대적으로 소통 업무가 적고 단독 결정 업무가 많은 직급적인 특성이 반영된 듯합니다. ‘바로 업무를 시작’한다고 하는 응답은 12%로 뒤를 이었습니다. 적응하고, 배우고, 일하느라 정신 없을 1년 이상 3년 미만 연차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이 외에도 ‘커피 마시기’, ‘멍때리기’, ‘설거지하기’, ‘뉴스레터 읽기’ 등의 개성있는 루틴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 '일하기 좋은 환경' 설문조사 (23년 12월)


최상의 컨디션, 고사양의 노트북이 있어도 쾌적한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으면 몰입하기 어려운데요. 이에 몰입하기 좋은 환경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여쭈었습니다. ‘적절한 온습도’와 ‘쾌적한 공기질’이 60%의 비중으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습니다. 그 뒤로는 ‘청결한 사무실’, ‘눈이 편한 조명’, ‘안정적인 네트워크’가 차례로 뒤를 이었습니다. 매일 8시간 이상을 지내는 곳인 만큼, 잠깐의 즐거움보단 내 집 같은 편안함이 더 큰 가치를 지니는 듯합니다. 





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 '일하기 좋은 환경' 설문조사 (23년 12월)


무엇이든 척척 해내는 프로 일잘러, 사내에 한 명쯤 있지 않으신가요? 이에 ‘일 잘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 여쭤보았습니다. ‘일의 목적과 목표를 안다.’가 65%의 압도적인 비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공유, 중간보고를 한다(43%)’ ‘우선순위를 세운다(42%)’,  ‘소통능력이 뛰어나다(38%)’, ‘책임감이 있다(32%)’가 비슷한 수치로 뒤를 이었습니다. 


1위 요소를 제외한 나머지 상위 요소들이 모두 비등한 것으로 보아 일을 진행하는 모든 유기적인 과정에서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사람이 일을 잘하는 사람인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 외에도 ‘시간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29%)’, ‘스스로 할 일을 찾는 사람(25%)’이 뒤를 이었습니다.





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 '일하기 좋은 환경' 설문조사 (2023년 12월


많은 회사가 ‘컬처핏(Culture Fit)’을 강조하며 ‘일하는 문화’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에 스파크플러스의 멤버에게도 ‘일하는 문화’가 있는지 여쭤봤는데요. 44%가 존재한다고 응답했으며, 그중에서 66%는 회사와 팀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일하는 문화’가  ‘마음가짐·실무적용·소속감’의 차원에서 얼마나 유용한지도 물었는데요. 3가지 차원 모두에서 약 60%의 비중이 긍정적인 응답을 비추었습니다. 


이에 반해 56%의 멤버는 사내에 ‘일하는 문화’가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에 도입을 가정했을 때 얼마나 유용할지도 물어봤습니다, 마찬가지로 긍정적 응답의 비율이 절반을 넘었는데요. 유용성과 필요성을 느끼고는 있지만 실무에 집중하느라 일하는 문화를 도입하고 실행할 여력이 없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 '일하기 좋은 환경' 설문조사 (23년 12월)


마지막으로 일하면서 동료나 상사에게 들었던 말 중, 일하는 데 도움이 되었거나 기억에 남는 것이 있는지 여쭈었는데요. 듣자마자 정신이 번쩍 드는 냉정한 말부터, 마음이 따스해지는 따뜻한 말까지. 다양한 피드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개발자가 아님에도, '코드는 거짓말하지 않는다.'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어떤 분야이든 성과를 뚜렷이 보여주는 지표가 있을 듯한데요. '코드'에 'SEO', '뷰 수' 등을 치환해 보니 그 임팩트가 더욱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은 이들 중 어떤 피드백이 가장 마음에 와닿으시나요? 또는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피드백이 있으실까요?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소소한 답변으로 환대드리겠습니다 :)




채용 시장의 줄다리기가 점점 팽팽해지고 있는 요즘. 구직자는 더 좋은 환경과 조건에서 일하길 원하고 회사는 채용한 인재가 조직에 잘 적응하고 성과를 내길 원합니다. 설문조사를 통해 스파크플러스 멤버, 직장인의 소리를 들어보니, 일하기 좋은 환경에 '공간·사람·문화'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스파크플러스는 단순히 간편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사람과 회사가 모두 만족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오피스의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스파크플러스를 지켜봐 주세요. 다음 에피소드는 ‘일하는 문화’ 캠페인을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스파크플러스 더 알아보기 >




매거진의 이전글 1800평 오피스에서 일한다는 것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