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팀과 친해지기! Stroy Board를 작성하자!
디지털 광고 쪽에서는 흔히 배너와 웹 페이지 기획이 기본이다. 광고 기획자들은 디자인팀에게 제작 요청을 하게 되며 이때 전달하게 되는 문서를 통상 스토리보드(Storyboard), 줄여서 SB(에스비) 부른다. 주로 PPT로 작성하며 영상 제작 기획안도 스토리보드로 범용적으로 쓰이는 점 참고 바란다.
명확하고 좋은 SB는 디자이너의 작업 속도를 빠르게 만들고 기획자가 원하는 디자인을 얻을 수 있기에 중요하다. 신입들이 입사하게 되면 농담으로 "일단 SB 300개 그려보고 시작하자!" 할 정도로 기본기라고 할 수 있다.
18년 12월 26일 Live 된 타임보드 배너를 예시로 3가지 순서로 들어보겠다.
(직접 진행, 제작한 디자인이 아니며, SB 가정하에 예시로 작성하였으니 참고만 바란다.)
기본적으로 필자가 쓰는 항목으로 참고하길 바란다.
1) 제목
2) 내용
3) 비고 OR 상세 내용 (추가로 하고 싶은 말 작성)
4) 버전 : 추후 버전 0.2 > 0.3 > 0.4 순차적으로 수정사항을 업데이트하여 보기 편하기 위함
5) 작성일
6) 작성자 : 팀-이름-직급
7) 지면, SIZE, 수량, 확장자명 : 더불어 용량(kb)도 추가 가능
타임보드가 가로 740px X 세로 120px 이기 때문에 PPT상에서는 7.4cm X 1.2cm로 비율을 맞추고, 비율을 늘려 확대한다. 디자이너가 보기 좋게 폰트를 가독성 있게 작성하자. 그리고 테두리는 깔끔하게 두께 0.5pt에 회색으로 사용하면 보기가 좋다.
카피 색상, 카피 배치, 로고 위치, 사용 이미지, 추가적인 디자인 요청사항 등을 자세히 적는다. 디자이너가 참고할 수 있는 시안 래퍼런스(reference) 및 폰트 등을 캡쳐하여 첨부하면 더욱 좋다.
폰트 및 색상을 처음부터 PPT에 적용해서 전달도 하지만, 이미 브랜드 배너를 오랫동안 제작한 디자인팀에서는 이미 브랜드의 기본 폰트와 선호하는 폰트를 알고 있기에 이러한 부분은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충분히 되어야 한다. 모델이나 배경도 누끼를 따거나, 잘라서 작성하기도 한다.
하지만 광고기획자는 디자이너보다 미적 감각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이는 디자이너에게 브랜드 톤&매너를 유지하되 어느 정도 자유도를 주는 것도 퀄리티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제작 요청을 할 때는 기본적으로 SB파일, 디자인 가이드 파일을 첨부하며, 언제까지 제작되어야 하는지 일정을 자세히 적어야 한다. 주의사항으로 디자이너가 파일을 전달한 시점과 광고주가 컨펌하는 시간 그리고 2차 수정되는 시간까지 고려해야 한다!
- 광고주가 컨펌하는 시간
- 2차 디자인 수정 시간
- 매체 세팅하는 시간
이렇게 요청이 끝나고 제작 완료가 되면 아래와 같이 결과물로 나오게 된다!
추가 팁으로 디자인 팀장 혹은 담당에게 어느 정도 제작수량이나 일정을 미리 선 구두상이라도 공지하는 것이 좋으며, 제작 요청 후에는 메신저나 구두로 이야기하자.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해야 일정을 맞추고, 문제점이 무엇인지, 퀄리티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등 논의하다 보면 더욱 좋은 배너 디자인이 나올 수 있다.
좋은 SB! 좋은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