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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참새방앗간 Jul 04. 2019

네이버 동영상 변화 예고! 그런데 말입니다.

네이버 동영상 세미나 후기 및 생각

PART 1. 네이버 동영상의 숨은 가치와 다가올 변화들

PART 2. V Live 사례를 통해 본 캠페인 제휴 전략

PART 3. 애드 시너지 - 동영상/리치미디어 연계효과


7월 4일 네이버 동영상 세미나에 회사 차원에서 초대받아 가게 되었다. 사실상 디지털 영상광고에서는 유튜브가 예상컨대 90%의 비용을 투여하고 있고, 절대적이며, 그 외 페이스북, 인스타, 네이버는 SMR정도 운영되고 있다. 네이버 세미나는 초행이기도 했고 네이버 동영상에 관련되어 어떤 혁신이 있을까 했는데 결론적으로는 실망감이었다. 추가적으로 의문점을 몇 가지 가지고 돌아오게 되었다.


약 100명은 넘는 광고업계 종사자분들이 참석하였으며 발표하시는 담당자분께서 처음에 "절박하다, 동영상 부족한 것을 알고 있다. 절벽에 서있는 것 같다." 말씀을 하셔서 기대를 하였지만... 다소 아쉬운 부분에 초첨이 맞춰져 있었다.


PART 1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다.

1. 네이버 동영상 시청자는 전연령 분포, 높은 트래픽

2. 다양한 콘텐츠 수급, 생산 

3. 영상 친화적인 UI, UX 개편

4. 영상 소재 가이드 완화


UI, UX, SEO개편, 새로운 지면 개편, 크리에이터를 후원 기능 예정, 5초 SKIP CPV상품 등 모두 다 좋은 내용이다. 그러나 정작 광고대행사 AE에게 중요한 부분이 빠져있다.


첫 번째 포인트는 바로 '가격=CPV'이다.

AE는 기획자이자 영업자이다. 광고주에게 설득을 해야 하는데, "해당 업종의 최근 데이터를 확인 시 유튜브 인스트림 광고는 10원대, 네이버 SMR, 영상광고는 30원대입니다." 이 가격을 보고 광고주는 무엇을 선택할까?

광고주에게 아주 단순하게 설득할 수 있는 가격, 이것은 절대적으로 유튜브가 압승이다.


추가적으로 네이버 동영상 광고 단가표, 할증 조건 등을 보자. (네이버 SMR의 프로그램 입찰 및 타겟팅은 제외)

네이버 동영상 광고 단가표


두 번째 포인트는 '퍼포먼스'다.

유튜브는 구글 애드워즈로 광고 세팅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 구글 애드워즈에서 인스트림, 범퍼, 디스커버리 광고 상품뿐만 아니라, 영상광고 순서와 기존 GA(구글 애널리틱스)의 모수 활용, 다양한 주제, 위치, 키워드, 관심사, ADID, 사이트 URL, 유사타겟 등등 다양한 타겟팅을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거기에 기존에 쌓였던 전환 목표를 기준으로 최적화까지! 퍼포먼스까지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네이버는 동영상 View에 중심이 맞춰져 있다면 유튜브는 전환까지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요즘 광고주들은 단순히 영상 View만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각각 매출, 구매, 회원가입, 카드 발급 등 각 목적이 있으며, 트래킹 하여 측정하고 싶어 하고, 퍼포먼스 결과를 보고 싶어 한다. 이 부분에 있어서 네이버 동영상 광고는? 결과적으로 지금 상태에서는 환경 조건이 안 갖춰져 있다.


세 번째 포인트는 '검수 가이드'이다.

네이버 담당자가 인정하듯 네이버는 우주급의 검수 가이드를 가지고 있다. 기존 가이드도 훌륭하고 물론 사행성, 과도한 선정성 영상은 불가능한 것은 인정한다. 위트 포인트가 담긴 그리고 사회적으로 공감될 영상이 있다고 하자. 만약 검수 통과가 안되었는데 중요하게 수정해야 될 부분이 발생한다면? TVC급 영상 하나를 편집하려면 수백만 원 이상이 들어가기도 한다. 검수 가이드를 완화하겠다고 말했지만 그 자리에서 이미 DA 배너나, SA 검수 시 수없이 거절을 당해본 AE분들은 어떻게 느꼈을까? 마감 시간에 철저, 이해 안 되는 검수 사항에 수정에 수정, 커뮤니케이션 안되던 경험들... 물론 협의와 완화하겠다고 구두상으로 말씀 주셨지만 기존 AE들은 리스크를 느끼지 않았을까?


아직 동영상 광고에 있어서는 유튜브를 따라갈 수 없다. 유튜브에서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쏟아내는 컨텐츠, 나의 관심에 맞는 영상, 기존 네이버 TV의 일부러 분할한 듯한 클립 영상, 거기에 붙여지는 15초 강제 노출을 겪었던 소비자들의 거부감까지, 이 모든 종합적인 부분을 고려하면 유튜브로 갈 수밖에 없다.


변화할 수 있을까?


네이버 V Live에 대한 생각은 다음 글에 작성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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