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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참새방앗간 Jul 05. 2019

네이버 VLIVE앱의 한계와 가능성

네이버 동영상 세미나 V앱 후기 및 생각

PART 2. V Live 사례를 통해 본 캠페인 제휴 전략


이 파트는 브랜딩 마케터나 브랜드 담당자를 불러서 Needs를 일으켰어야 하지 않나 라고 생각이 되었다. 이 자체로는 AE가 광고주를 설득하여 이끌어 내기에는 다소 부족하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1. 글로벌적인 V앱

2. 1020대 고 트래픽 및 아이돌 활용 가능

3. 기획부터 제작까지 다 할 수 있음

4. 진행 시 다양한 광고지면 노출 지원



이렇게 요약할 수 있는데 PART 2에 대한 한계성과 가능성에 대한 필자의 생각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1. 국내 한계성

V앱 페스티벌, PPL, 제품 활용 등을 보여주었으나, 유입되는 트래픽이나 조회수는 거의 외국인이 다수 차지한다는 것이다. BTS나 유명 아이돌을 활용하였으나 과연 국내에서 파급력이 얼마나 될 것인가? 대다수 국내 광고주는 대한민국 고객을 대상으로 인지와 판매를 올리는 것이기에 글로벌 고객은 최우선 가치에서 밀려나게 된다. 얼핏 봤을 때 단일 캠페인 사례로 10만 조회수 중 절반이 글로벌에서 발생하였는데, 이는 해당 캠페인에 넣은 자원과 성과가 분산되는 것을 의미한다.


2. 연령층의 한계성

10대 20대, 뷰티, 패션, 뮤직 분야에서만 한정되어 있어 다양한 업종의 브랜드들과 할 것이 있을 것인가 이다.

그리고 그 구매력은 3040대보다 현저히 낮을 수밖에 없다. 대부분 rfp에서 보듯이 3040이 거의 주 타겟이다. 실질적인 소비 구매층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 않나 생각된다.


3. 기획부터 제작까지의 리스크

기존 대행사에서 투입되는 많은 자원들, 그것을 네이버 측에서 기획부터 제작, 섭외까지 대행해서 편하게 해주겠다고 한다. 여기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은 광고주나 대행사가 컨트롤이 안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대기업 조직과 로우조직의 차이라고 생각된다. 하루 만에 미친듯이 기획과 아이디어 도출, 밤샘 작업과 수정, 회의를 거쳐 2~3주 안에 기획 제작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빠른 대응이 가능할까? 어느 정도의 규모 어느 정도 금액이 들어가는지 조차 없는 상황 속에서 아이디어만으로 광고주에게 제안은 어렵다. 사례로 든 캠페인 규모 정도로 하려면 광고비가 얼마가 들어갈지 무섭기도 하다. 그리고 경험상 이러한 협업 캠페인과 같은 업무 스콥은 대행사에서 기획을 주도적으로 하는 편이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4. 퍼포먼스 부분

광고 지면 메인에 적어도 노출과 다양한 메인 구좌를 지원해 줘야 할 것 같은데, 확답이 아니라 '협의'라는 것이 걸린다. 협의라는 것은 결국 금전 부분이 체크될 수밖에 없을 텐데 이 부분에서 부담감을 받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영상 조회수는 해당 V앱의 글로벌 유저 및 10대의 조회수일 뿐 해당 브랜드 상품의 광고라고 볼 수 있을까? 아마 TVC, 브랜드 마케터가 아니라면, 디지털 배너나 유튜브를 활용하여 제품 인지도를 올리는 것이 낫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 역시 View 중심의 플랫폼이다 보니 Big 하게 이슈화 되어 터지지 않는 한 퍼포먼스 성과로 이어지는 연관성을 짓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가능성도 또한 볼 수 있는데


1. 글로벌 광고에 적합하다

사실 글로벌적인 매체나 광고나 디지털인 캠페인을 진행하기는 쉽지가 않다. 따라서 이 부분은 글로벌로 진출하 국내 소비재 브랜드나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에서 진행할 수 있다면 경쟁성이 있다.


2. 트렌드를 선도하는 한류 스타, K-pop 활용

역시 글로벌적인 부분인데 10대를 저격하는 타겟 상품이나 뷰티 이런 부분들은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스타나 아이돌은 정말 금액이 엄청나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 네이버가 연예 에이전시 역할을 잘 수행할 수만 있다면, 단가과 조건을 잘 협의하고, 중간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다면 챌린지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전제는 네이버가 기존 대행사들이 에이전시와 협상하는 것보다 금전적으로나 커뮤니케이션적으로나 원활해야 한다는 것이다.


3. 전폭적인 매체 지원

주요 메인 배너 구좌를 몇 회, 몇 건 확실하게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당연히 가격적인 측면에서 기획과 제작비를 제외하더라도 기존 단가표보다 패키지 형태라면 더 저렴해야 광고주가 움직일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네이버 DA의 단가가 계속 높아지는 추세 속 네이버가 움직여 줄 수 있을까?

만약 네이버 V앱이 성공적인 래퍼런스를 쌓기 위해서라도, 혹은 이후 장기적으로 바라보기 위해서라도 확실하게 광고주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Benefit이 필요할 것이다.


구체적인 안이 필요하다


다음 글은 내가 가장 의미있고, 좋다고 생각한 PART 3 네이버 애드시너지에 대한 생각을 작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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