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찾아본 광고홍보학과 in 대한민국
광고홍보학과 순위가 중요한가요?
광고홍보학과를 다니는 학생들은 곧 광고회사, 광고대행사 혹은 브랜드 마케팅팀 취업을 희망하거나 혹은 직접 회사를 차리고 싶어 하는 친구들도 있을 것이다.
필자는 광고홍보학과 전공 출신이 아니다. 의료경영학과, 경영학, 컨벤션학 등을 전공했다. 광고회사라고 해서 광고홍보학과 출신들만 있는 것이 아니고, 심리학과, 법학과, 행정학과, 공대, 미대 등 다양한 비전공자 출신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신입 지원 시에 전공에서 오는 메리트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광고홍보학과에서 해왔던 과제들이 회사에서도 활용될 수 있으니까, 인턴이나 프로그램 등 현업과 접촉할 기회도 많고, 지원동기에 있어 일관성이라는 항목에서 가산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전공자를 모두 선호한다는 것은 아니며, 취업이라는 길은 쉽지 않다. 광고홍보학과 출신이기에 비전공자에 비해 기대하는 수준이 있기 때문에 비전공자보다 더욱 잘해야 하고 잘 알아야 한다.
이번 글은 광고학과 순위를 논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순위는 내세우기 좋아하는 사람들 혹은 알고 싶어 하기에 순위를 알고 싶다고 생각했다면 이 글과는 상관이 없다. 광고업계에서는 본인의 실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출신이 중요하지 않다는 점을 말해두고 싶다. 광고홍보학과 출신 AE들과 이야기 나눌 때 다소 재미있게 듣기도 했고, 어느 학교가 좋다는 흥미로운 가십거리들을 들어오며 한번 알아보고자 했다. 정보성이라기보다는 필자가 스스로 흥미가 발생하여 느낌을 정리한 글이라고 보면 되겠다.
(절대적으로 어디가 좋다! 줄 세우기 하는 것이 아님을 명백히 밝혀둔다)
광고홍보학과에 대해 그리고 우리나라 광고홍보학과 몇 대표 학교들을 조사도 해보고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알아보았다.
대입정보포털 어디가(www.adiga.kr) 사이트 기준으로 확인해보았다. 이곳은 대입 수시, 정시 경쟁률이나 입학정원들은 한눈에 알아보기 편하게 되어 있다.
광고홍보학과 기준 총 21개가 검색되었다. 경쟁률이나 인지도, 입학정원 보았을 때 몇 개가 눈에 띈다.
동국대, 중앙대, 한양대, 홍대, 국민대 이 5개를 알아보기로 하였다. 사실 서울권 학교들이 경쟁이 높을 수밖에 없긴 하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 생각된다.
동국대학교 광고홍보학과
학과 활동
학생회는 영상부, 기획부, 홍보부, 이벤트 커뮤니케이션부, 사무부 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 희망하는 진로 쪽에서 활동하면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매년 11월 경 학술제와 광고홍보인의 밤을 주최하며 제안서 기획서, 제작물 등을 발표한다, NEOAD라는 학회가 있어 다양한 프로젝트와 여러 광고업계 선배들에 대한 피드백, 인턴실습 등 연계가 되어있는 모습이다. ADIS(애드이즈)의 광고홍보학과 동아리가 있으며 이 역시 광고업계 쪽으로 활동하기에 적합한 것 같다.
동국대 광고홍보학과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에서 전체 학교 생활에 대한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다.
- 블로그: https://blog.naver.com/dguadpr-1995
-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DGUADPR/
교과과정
개인적으로 PR, 홍보 쪽에 교과과정이 집중되어 있는 느낌을 받았다. 기초적인 부분은 잡고 카피라이팅이나 언론 홍보 쪽이 강할 것 같다.
동국대 광고홍보학과 교과과정중앙대학교 광고홍보학과
학과 활동
애드픽(사진), BAEX(기획), Be-VID(영상), 매드니스(마케팅 스터디 및 공모전), PRM(홍보), 웹진 총 6개 학회로 있으며 괜찮은 것 같다. 기획이나 마케팅 스터디, 공모전, 홍보 관련 등 AE에게 필요한 과제를 수행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학과, 학회 페이스북에서 기획한 컨텐츠를 만들어 내는 모습이 보기 좋다.
광고 전람회가 있는데 꽤나 재미있어 보인다. 포스터, 광고물, 디자인 작품, 콘텐츠등을 선보이며, 대학생이 뽑은 좋은 광고 시상식도 진행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 광고 전람회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CauADPRFESTIVAL/
중앙대 광고홍보학과 공식 블로그 및 페이스북
- 블로그: https://blog.naver.com/toiko2
-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cauadpr2017
교과과정
1~2학년 때는 주로 커뮤니케이션 부분을 배우고 3~4학년부터는 기획이나, 데이터 분석, 광고환경 등을 배우는 것 같다. 커리큘럼에서 특화된 부분보다는 전체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중앙대 광고홍보학과 교과과정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과(ERICA캠퍼스)
학과 활동
주변에서 인지도 있다고 생각되는? 물었더니 한양대 광홍학과를 뽑았다. (찾다 보니 애드쿠아 대표님도 알고 보니 한양대 광홍 출신, 가끔 윗선들과 대학원 강의 같은 것도 나가시더라)
학회도 꺼리나누기(광고비평,PT,PPT), 너리알리(광고기획), 이미지(영상), 답다(컨텐츠), 썸(크리에이티브), 팝업(트렌드 분석), 프리즘(사회이슈) 등 나뉘어 있어서 원하는 분야에서 활동하면 될 것 같다.
학과 행사로는 콤마(광고기획 및 전략프로젝트 수행), 프리컬리지(고교대상 학과소개), 유레카(컨텐츠 기획, 취재, 제작) 3개 등이 있어서 콤마나 유레카의 경우 프로젝트를 수행함에 있어 좋은 장점이라고 생각된다.
콤마 페이스북에서도 다양한 컨텐츠와 소식 등을 볼 수 있으며, 주제나 제작물 등을 보았을 때 컨텐츠도 좋다는 느낌을 받는다.
한양대 광고홍보학과 공식 블로그 및 페이스북
- 블로그: https://blog.naver.com/hyadpr1989
-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hyadpr1989
- 콤마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hyadpr.commah
교과과정
교과목이 많다고 느껴졌고, 필요에 따라 희망하는 고를 수 있을 것 같다. 주로 캠페인 전략과 기초 영어 스킬에 집중된 느낌을 받았다.
한양대 광고홍보학과 교과과정홍익대학교 광고홍보학과
학과 활동
학술모임이 타 학교 대비 굉장히 많게 느껴졌다. AD WORKSHOP(스터디, 경쟁 PT, 선후배 총회), 피알앤(PR), 셔터(사진), AD SHOT(조형대학과 협업), 공감(마케팅 학술, 스터디), 페이드인(영상) 등 다양한 학술모임이 있다. 블로그에서도 꽤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었고 입학정원, 인원 자체가 많기에 이렇게 많은 학술모임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페이스북 컨텐츠가 꽤 퀄리티가 좋다. 실무에서 써먹어도 될만한 수준이라고 생각된다. 블로그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어서 컨텐츠 기획에 꽤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홍익대 광고홍보학과 공식 블로그 및 페이스북
- 블로그: https://blog.naver.com/huaf
-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HUAFUS
교과과정
홍대 교과과정은 이해하기 편하게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현업에서 필요한 교과과정을 쏙쏙 잡아낸 느낌이다. 기초를 탄탄히 하기에 좋을 것 같다. 중앙대와 비슷한 느낌이다.
국민대학교 광고홍보학과
학과 활동
언론정보-광고홍보학과
홈페이지에 자세하게 나와있지는 않으나, 언론정보학과 홈페이지에서 나온 글을 몇 가지 확인 시, 기업탐방, 유학생 프로그램이 있고, 광고기획, 발표, 영상 기획, 편집을 배울 수 있는 광고학회가 있다고 한다. 블로그나 페이스북은 활발한 편은 아니어서 정보를 얻는 게 다소 어려움이 있다.
국민대학교 광고홍보학과에 관련된 소개로 현재 재학 중인 분의 블로그에 생생하게 잘 나와있다.
- https://blog.naver.com/zimin0227/221397864452
국민대 광고홍보학과 공식 블로그 및 페이스북
- 블로그: https://blog.naver.com/kookmin_comm
-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kmucomm
교과활동
다양한 분야의 과목이 개설되어있고, 기본적으로 커뮤니케이션 -> 디지털 -> 브랜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단계 별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다.
정리를 마치며...
학교 학과 인지도가 중요하다고 가치관을 있기도 하지만 정작 필요한 것은 본인이 그 안에서 무엇을 했는지, 어떤 경험을 해왔고 과정을 거쳐 왔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광고홍보학과를 나와야 꼭 이쪽 분야에서 일을 한다는 것이 아니다. 모든 길에 정답은 없으며 본인 스스로 진로를 찾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