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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참새방앗간 Aug 23. 2022

[MZ트렌드]MZ세대 특징과 일하는 방법10가지-1편

MZ세대와 일해보았더니...

사실 MZ세대는 40대 초반까지 포함까지 보면 굉장히 범위가 넓다. MBTI처럼 유형을 나눌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X세대도 다르고, M세대도 다르고, Z세대도 성향, 특성들이 다른 부분도 있다. 누군가는 이 글을 보면서 필자가 꼰대적 시각이라고 보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불편해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단순히 나이가 많은 세대가 꼰대가 아닌, '구태의연한 사고방식, 권위적인 사고를 가진 어른'이 바로 꼰대의 정의라 본다. 따라서 20대, 30대도, 구태의연한 사고방식과 권위적인 사고를 가졌다면 꼰대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출처 : 픽사베이

이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젊은 조직, 20대, 30대 초반까지 통상적으로 젊다고 생각하는 세대와 소통과 하는 방식에 있어, 팀장 혹은 PM역할을 하시는 분들에게 소소하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완벽한 방법'은 없다. 필자도 20대 친구들과 소통과 업무 진행에 있어 많은 실패를 겪었고, 때로는 잘못한 부분도, 속상한 점도, 서운한 감정도 있었다. 이것은 리더마다 스타일에 따른 차이도 있을 것이다. 완벽한 소통 및 일하는 방법은 없다. 그리고 모든 MZ세대가 나쁜 의도와 행태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말하며, 결국 필자의 경험에 의한, 팀장으로서 2년 반 동안 느꼈던,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하였다.


혹시 오해하지 않고 의도를 다시 말하는 차원에서 MZ세대, 20대에 대한 부정적인 면으로 절대적인 비판의 목적이 아니라, 성향과 특징, 시대적 문화흐름을 이해하고 그에 반영하여 보다 좋은 조직, 건강한 조직, 같이 일함에 있어 더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한 생각이며 이 글을 쓰면서 필자도 다시 되돌아보고 염두해두기 위함이다.(100% 될 수는 없어도, 발전하기 위한 노력으로 이렇게 글로 남기는 의도도 있다.)


1. 성장에 대한 결핍이 높다.

출처 : 픽사베이

욕심은 사람의 바탕이 되며, 마케터는 성장이 동반된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더 높은 급여가 아니라, 더 큰 규모의 프로젝트, 더 넓은 범위, 더 많은 경험, 실제 스킬, 기획력 등 어느 영역에서나 커리어적으로나 성장하고 성공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MZ세대는 보다 어렸을 때부터 경쟁해오면서 체득했기에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장과 배움을 추구한다.

의외로 야근이 있더라도 혹은 허용 내 급여가 차이가 적다면, 성장하고 배울 수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래서 필자는 저 연차에는 가스라이팅과 열정 페이 측면만 보는 것이 아닌, 성장할 수 있는 곳을 가라고 이야기한다. 필자 또한 배움을 추구했고, 더 성장하고 싶어 했고, 남에게 지기 싫어한 성격이었기에 주변에서 다소 회사 환경이 안 좋다 하더라도 배울 수 있다면 성장할 수 있다면 기꺼이 근무했다. 그리고 그렇게 치열하게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들이 어느 정도 권한이 주어지는 시점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출처 : 픽사베이

모든 것을 채워 줄 수 없고 채워줄 의무는 없다. 하지만 함께 성장해나가는 방법을 모색하는 모습을 팀장이 보여주고 방향을 잡아준다면 최소한 서로 악감정을 가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선택과 상황판단은 충분히 여러분도 할 수 있다. 나만의 노하우로 꽁꽁 감추어봤자 도움되지 않는다. 도움을 주고 성장하게 도움을 주어라. 실천방법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물어보고, 피드백하고, 목표를 주고, 교육하는 것 이 4가지를 반복하는 것이 답이다.


결핍을 알고 가르침에 인색하지 말라

2. 본인 중심적, 워라밸을 중시한다.

출처 : 픽사베이

이기적이다. 본인 중심적으로만 생각한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본인 중심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나? 모든 것은 상황에 따른 이해관계에서 온다. 회사의 임원과 사원 중간에 있는 팀장에서 볼 때 각자 상황에 맞는 이야기를 한다. 물론 팀장은 직장 사회측면에서 사측에 가까워지게 되는 경향으로 기울 수밖에 없다. 워라밸은 단순히 휴식과 칼퇴를 바란다라는 관점이 아니라, 일 외에 본인의 삶을 가지고 싶은 욕구에서 오는 것이다.


팀장은 책임을 지는 위치이며, 팀원이라는 인적자원을 활용하여 목표를 달성한다. 따라서 필자는 단 두 가지를 본다.

하나, 해당 업무를 시간 안에 잘 처리할 수 있는지?

둘, 진짜 악용의 의지가 있는지?


팀장이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어떻게 처리하는지 알고 있다면 업무능력에 대한 기준점이 명확해진다. 실무를 잘 파악하고 알고 있는 팀장만큼 무서운 것이 없다. 그리고 그 기준점에 만약 팀원이 못 미친다면 좋은 평가를 줄 수가 없다. 그리고 결국 경쟁사회에서 상대적 비교를 하게 된다. 요청하고 답하면 보상해준다. 이것이 필자의 기본 가치관이다.


악용의 의지는 바로 본심이자 진실성이다. 필자를 냉혈한 같은 사람처럼 생각할지 몰라도, 사람은 감정적이고 일에 있어서만큼은 진실되고 본심으로 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팀장과 팀원의 신뢰다.


예를 들어, 폭우로 인해 다음날 회사 재택 권유가 왔다.

A : 회사 도보 10분 거리 팀원이 아침에 재택 신청을 한다.

B : 편도 1시간이 걸리고, 폭우 피해가 있는 출퇴근 장소가 있는 팀원이 재택 신청을 한다.

당연히 B는 해주어야 한다. 그러나 A는 과연 그 본심으로 정말 재택근무를 해야 하는 상황일까?

예를 들었지만, 본질은 이러한 사소한 것조차 악용하려는 모습은 좋은 평가를 주기 어렵다.


능력에 대한 평가는 기준이 다를 수 있고, 사람이 평가하기에 박할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이 아니라면 결국 서로가 생각하는 평가와 진심의 거리가 얼마나 멀어져 있는지 그 차이, 갭이 적을수록 좋게 흘러가는 것이다.


능력에 대한 평가와 진심을 확인해라

3. 칭찬을 더 많이 해라.

출처 : 픽사베이

비난에 내성이 약하다. 특히 공개적인 자리에서 비난을 견디기 어려워한다. 집에서 한 명의 자식으로서 대우를 받아오며 자라왔고, 사회에 나왔을 때는 이 비난에 익숙하지 않은 확률이 높은 것이다.

필자도 이 부분에서 많이 실패했던 것을 고백한다. 팀원 앞에서 혹은 목소리를 높여서 혼내기도 했다. 다만 인신공격은 지양하고, 일처리에 관련된 것으로 혼내도록 하였음에도 힘들어하였다. '혼낸다' 그 안에는 더욱 뛰어난 팀원으로 성장해주고 잘 되길 바라는 진심은 변하지 않는다. 팀장 초기에 나를 떠나갔던 몇 팀원들의 피드백은 "팀장님에게 배울 것도 많고, 위하는 마음과 진심은 느껴지는데 압박감을 견디기 힘들다"였다. 그러다 보니 더욱 위축되고 수동적으로 변하게 된다는 것이었다. 임원도 지적하셨고 그를 위한 방법으로 가르침과 혼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작은 부분이라도 칭찬을 하라는 것이었다. 이것은 정말 놀라운 효과를 가져왔다. '내 앞에 가면 혼나기만 한다'라는 프레임이 아니라, 명확한 피드백과 필자에게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싶은 마음, 동기부여로 전환된 것이다.


지금에 있어서 정말 개과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별도 필자가 없는 면담에서도 팀장이 변화되었고 좋은 문화로 이끌어짐을 느낀다고 이야기들을 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것은 필자가 팀원들을 대하는 하나의 정말 중요한 가치관으로서 작용하고 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칭찬을 아끼지 마라. 그리고 실천해라. 적당한 텐션, 긴장감과 칭찬은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칭찬을 해서 자만심에 빠질지 걱정마라.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따끔히 혼낼 테니...


칭찬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4. 성과를 공유하고 목표를 알려라.

출처 : 픽사베이

필자는 반기별 혹은 분기별로 팀 상황과 목표를 공유하고 팀원들에게 발표하는데 이것만큼 팀의 방향을 결정하고, 반성과 지향점을 맞추는 최고의 방법으로 생각한다.

MZ세대는 투명한 공개를 중요시 여긴다. 물론 민감한 사항과 회사 사항은 모두 오픈할 수 없지만, 팀이 어떤 상황인지 인지하고, 서로 해결해나가는 것도 ONE팀으로서 커나가는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팀의 매출과 수익, 앞으로 프로젝트를 얼마만큼 더해서, 혹은 수주를 해야 이 정도 수익을 예상하는지, 그리고 프로젝트 별 인원은 어떻게 분배하는지의 팀장 생각을 담아야 한다.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 동의와 의견들을 모두 내는 자리를 만드는 것 굉장히 중요하다. 성과 공유, 플랜, 업무분담 필자의 방법은 별도로 다룰 예정이다.


그래서 우리 팀은 하반기에 원하는 일을 하기보다는 돈을 버는 것에 집중하기로 했다.


혼자서 짊어진다고 멋진 게 아니다. 공유하고 논의하라

5. 팀장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려주어라.

출처 : 픽사베이

놀고먹는 상사와 팀장이 없다는 건 부정하지 않겠지만, 팀장과 상사가 흔히 놀고 있다고 생각에 빠지기 쉽다. 정말 노는 사람은 누구나 알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월급루팡' 개인에게는 좋다고 볼 수 있다. 팀장이 팀원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아야 하듯이, 팀원도 팀장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아야 한다. 정기적 공유란이 있어서 누구나 쉽게 확인하면 좋겠지만, 어렵다면 팀원들에게 메신저로 하루에 한 번이든, 일주일에 한 번이든 공유해라. 그리고 미팅을 가거나, 회의하는 일정을 공유해라. 더 어렵다면 구두로라도 오늘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일정이 있는지 알려주어라. 모든 업무를 자세하게 밝히기보다, 가독성 좋게 팀장이 오늘 무슨 업무를 진행하고 체크해야 할지 그리고 팀원들에게 요구할지 To Do List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메세지로 공유하는 편이다.

필자는 100% 실천을 하진 못하지만, 이때 이런 일이 있고, 이 시간 때 컨펌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정기적인 주간회의와 팀장이 매월 하고 있는 업무들에 대해서는 알려주는 편이다. 팀장이 일하지 않으면 그 리더십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 신뢰를 쌓는 방법 중 하나는 서로 공유해서 그 오해의 싹을 없애는 것이다. '믿음'이라는 단어가 추상적으로 들릴지 몰라도 강력하게 작용한다. 같이 일한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면 믿음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다.


'애들이 이렇게 하면 알아주겠지'는 없다


> 다음 2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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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열심히 발버둥 치는 중소 광고대행사 팀장의 생각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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