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넷플릭스에서 <택배기사>를 보고 '어?' 했던 장면이 있었다.
초반 씬이었는데,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한 테이블에 있는 장면이었다.
이 장면을 보고 <맨인블랙 3>를 떠올린 사람이 있을까?
혹시 눈치채셨는지?
두 영상 모두 순백의 공간 속 아르네 야콥센의 '에그체어'와 '스완체어'가 등장한다.
둘 다 미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리고 에그체어와 스완체어는 1958년에 탄생하였다.
(자세한 이야기는 필자의 <디자인 읽기> 에그체어 편에 있다)
단순한 곡선, 그리고 하얀색. 미래적인 분위기를 나타내는 단골 요소이다.
그런데 그 안을 채운 의자는 60여 년 전에 나온 것이라는 사실이 흥미롭지 않은가.
(다만, 택배기사의 스완체어 시트 하단 부분에 튀어나온 것이 좀 거슬렸을 뿐)
가끔 영화나 드라마에서 아는 곳이나 아는 것들이 나오면 신기하고 재미있다.
특히 의자나 조명에 관심 있다 보니, 가구를 자세히 보는 편이다.
여러분도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내용 말고도 유심히 보는 것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