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현옥의 중등필독신문 Apr 11. 2022
주말은 정말 빠르게 지나간다.
토요일은 약간의 여유를 부리며 시간을 즐길 수 있지만
일요일이 되면 또다시 마음이 바빠진다.
도대체 주말이 왜 이렇게 빠르게 갈까?
주말에는 평소에 못자던 늦잠도 좀 자고 싶고
아이랑도 실컷 얼굴보고 웃고도 싶고
가볍게 맥주 한잔하며 맛난 것들 먹으며 그간 애쓴 나를 위로해주고 싶은데
그렇다 이렇다 하는 것도 없이 금새 주말 저녁.
또 다시 새로운 한주를 준비해야하는 시간이다.
주말이 아쉬운 것은 어른인 나만은 아닌가부다.
주말 저녁이면 아이는 더 엄마에게 파고든다.
주중에 긴장해서 해냈던 학교생활과 다르게 여유와 느긋함이 존재하는 주말이
아이에게도 큰 힘을 주기 때문인지
주말 저녁이 되면 엄마랑 더 떨어지기 싫어하는 녀석들을 자주만나게 된다.
나도 혼자서 쉬고 싶은 시간이 있는데 아이는 그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그래서 아마도 엄마의 토요일 저녁이 그리 새벽까지 이어지는게 아닌가 싶다
아이를 재우고 나서야 엄마에게도 겨우 한줌의 자유가 허락되니까.
아이도 뭉근하니 엄마 곁을 떠나기 힘들어하는 일요일 저녁
아이와 편안하게 누워 둘이서 한 핸드폰을 바라본다.
뉴스 읽기 시작이다.
뉴스 헤드라인 중에서 아이가 관심있거나 엄마가 읽어줄만한 뉴스를 같이 보는 거다.
세상에 대해 배우고 서로의 의견도 나눌 수 있는 느슨하지만 의미있는 시간.
아이도 엄마도 주말의 여유끝에서 함께하는 즐거움을 맛보며 충분한 대화꺼리도 만들수 있을 것이다.
엄마 혼자 보는 뉴스에서 아이와 같이 이야기 나누는 뉴스 이야기를 통해
주말 마무리가 더 근사해지지 않을까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