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현옥의 중등필독신문 Apr 8. 2022
내 아이에게는 꽃길만 놓이기를 바라지 않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인생이 희노애락이 존재할진데 이상하게 자녀에게는 슬픔과 고통은 피하게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어쩔수가 없나보다
그저 좋은 길만 좋은 기억만 남겨주고싶고 담아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
모르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꽃길만 걷는 것이 과연 좋은 일일까?
특히 어릴 때일수록 상처받을까봐 꽃길만 바라는 부모들
뒤집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어릴 수록 험난하고 어려운 길을 가보는게 좋지 않을까?
그때는 쉽게 돌이킬 수 있으니까
상처를 받아도 엄마 아빠의 사랑으로 훈훈하게 감싸주면 금새
회복할 수 있으니까.
오히려 어릴 때 흙길도 고된길도 걸어보는게 낫지 않을까 말이다.
초등학교 때 빵점은 되돌릴 수 있지만
고등학교 때 빵점은 되돌리고 보완하기 너무 어려운 예를 들면 이해가 쉬울것이다.
자녀가 정말 꽃길을 걷길 원한다면
어려서부터 고된 길을 일부러 걷게 하자.
그 단단함이 쌓여 꽃길을 걸을 수 있는 길을 스스로 찾을 수 있을테니까
아이의 어려움에 부모가 먼저 눈물 흘리지 마라
충분히 울어봐야 아이도 단단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