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속마음

"우리 아들 진짜 진짜 사랑해.
너는 네 자체로도 너무 너무 소중하단다.
눈도 귀하고 코도 귀하고 입도 귀하고
네가 꼭 뭘 잘해서 널 좋아하는게 아냐
너는 그냥 너로도 너무 너무 소중해."
아들이 감동한 듯한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
어쩜 눈망울도 저렇게 예쁠까
자식은 정말 눈에 넣어도 안아프다는 말이 딱 맞는것 같다.
"그러니까 어디서든 지치고 힘들때 엄마의 이 말을 기억하렴.
언제나 엄마는 네 편이야.?
아들의 입가에 살포시 미소가 번진다.
"학교에서 맨날 비교당하고 못한다고 구박받고 힘들었는데
힘이 난다. 고마워."
아들은 다시 힘을 내보겠다며 밝게 웃는다.

"그래 아들. 넌 할 수 있어.
그러게 공부를 조금만 더 잘하면 훨씬 더 존재감이 있을텐데."

그럴려던게 아니었는데 그만 속마음을 들켜버렸다.

에이.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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