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학교에서는 반마다 학급회장 선거로 들썩입니다. 아직 어색하기만 한 아이들은 누구를 회장으로 뽑을지 망설입니다. 분위기에 휩싸여서 회장을 뽑는 경우가 많은데요. 한번쯤 회장에 입후보 하고 싶은 친구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도전해봤으면 좋겠습니다. 회장 뭐 그까이거 별거 아니니까요. 중학교 회장선거는 엄마가 떠민다고 나가지 않아요.그렇지만 마음속에 나도 한번 해볼까 생각을 가진 친구도 의외로 많습니다. 존재감을 나타내는데 회장만큼 좋은 기회도 없으니까요. 그래서 망설이는 친구들을 위해서 비책을 풀어놓겠습니다.
혹시 대통령 선거 투표할때 보셨죠? 열렬한 사전 선거 운동을 하잖아요. 그런데 왜 회장 선거에서는 사전 선거운동을 하지 않을까요? 사전선거 운동이 비합법적인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혹시라도 회장선거에 나가고 싶은 친구들이 있다면 슬쩍 친구들에게 의사를 개진해보세요 "야 어떤 아이가 회장이 되면 좋겠니?" 라고 물어보는 겁니다. 친한친구에게 물어도 좋고 다수를 대상으로 공론화 시켜도 괜찮습니다 질문에 아읻르이 답을 하겠지요. 물론 장난으로 대답하는 친구도 있겠지만요. 친구들의 대답을 잘 들어보세요 내가 어떻게 하면 회장이 될수 있겠구나 혹은 내가 회장이 되면 이렇게 하면 좋겠구나 싶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먼저 그 이야기를 꺼낸 여러분에게 시선과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한 거겠지요 친구들은 '저 아이가 회장에 관심이 있구나'싶어서 여러분을 유심히 보게 될 거에요. 그때 여러분이 회장다운 생활을 하는 겁니다. 회장에 걸맞는 에티튜드를 보여주는 거죠. 그럼 친구들도 생각하게 될 거에요. '저녀석 괜찮은데?"하고 말이죠.. 이게 절호의 기회가 되어줄 겁니다.
속으로만 생각하고 말로 꺼내기가 어려운 친구라면 친한친구에게 물어도 좋습니다. 그러면 친구들이 어떤 아이를 회장으로 생각하는지 알수 있을 거에요. 이것을 참고로 해서 연설문을 작성하면 좋습니다. 나만의 공약보다는 친구들이 필요로하는 공약을 내세울때 성공가능성은 올라가겠지요. 자. 이게 당당하고 멋진 태도로 회장에 입후보하세요 혹시 떨어지더라도 너무 실망하지 말구요. 도전하는 과정에서 여러분은 충분히 멋졌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