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 GPT 덕분에? 세상이 술렁거립니다. 대학생들의 레포트를 대신해주고 회사원의 서류도 깔끔하게 꾸며줍니다. 자신이 내고자 하는 책의 목차를 뽑아주고 주요 내용을 정리해서 알려줍니다. 아직 한국어에 대한 많은 정보가 있지 않아 답변 속도가 빠르지는 않지만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검증되는 사실들도 많아질테니 챗 GPT가 정보를 모으는 속도는 엄청나게 빨라지겠지요. 누군가는 구글의 멸망을 이야기합니다. 이제 구글이나 네이버 검색은 사라질 거라고 말입니다.
저도 제가 관심있는 분야의 질문을 했더니 상식 수준에서 정리해서 알려주더군요. 우리가 누구나 알고있는 그 상식말입니다. 상식 수준에서 답변을 한다는 것 자체가 놀랍습니다. 세상 모든 분야의 상식을 알고있는 거라면 그 어떤 박사보다도 많은 지식을 갖고 있는 거니까요. 이런 흐름에 따라서 대학에서는 앞으로 레포트가 손글씨로 전환될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쓰기 레포트를 없애고 말하기, 발표로만 과제를 수행할거라는 예상도 나오구요. 아직 18세이상만 사용할 수 있기에 초중고 학생에게는 사용불가지만 뭐. 방법이 없진 않겠죠 아이들은 이미 부모의 개인정보를 알고 있으니까요.
쳇 GPT는 다정합니다. 친절합니다. 몇번을 묻고 또 물어도 화를 내지 않습니다. 물어보는 사람의 정보를 기억하고 기분까지 알아차려 친구와 대화하는 느낌을 주면서 정보를 제공하겠지요. 개인비서 자비스를 넘어설 것입니다. 감정적인 교류와 대화까지 가능할 테니까요. 대화를 통해 기계와 인간을 구별해내는 튜링테스트까지 통과했다고 암암리에 알려져있으니 언제 인간을 대처할 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인간을 연구해서 인간의 모든 것을 지배해 버릴지도 모릅니다. 인간 자신보다 자신을 더 잘아는 기계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자 그렇다면 이런 시기에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다름아닌 질문입니다. 어떻게 질문 하느냐에 따라 답의 퀄리티가 달라지는 인공지능의 특성을 감안할 때 질문이 빛을 발할 것입니다. 같은 인공지능 데이터를 가지고도 누가 더 많은 정보를 뽑아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테니까요. 이제 널려있는 정보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을 추려내는 능력이 가장 중요한 아이들의 능력으로 급부상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질문의 시작은 바로 '너자신을 알라'부터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추구하는 것에 대해 알고있을때 질문을 던질 수 있을 테니까요. 무엇보다 자신에 대한 사유와 관찰이 있을때 우리는 인공지능을 도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에게 휘둘리지 않으면서 자신이 줏대를 갖고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사유할 수 있는 아이, 자신을 제대로 캐취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우는것 챗GPT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교육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들 학교생활과 교육이 궁금하다면 유튜브 중학탐구생활 https://youtu.be/iV-Ra_We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