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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펙터 Specter Sep 16. 2022

웰컴 키트, 신입사원에게 전달하는 기업의 진심

HR 인사이트

어떻게 환영 준비를 해야 신규 입사자가 부담과 두려움을 덜어낼 수 있을까요?

신규 입사자의 첫 출근 예정일이 다가오면 HR은 항상 고민에 빠집니다. 신규 입사자가 부담없이 우리 기업 문화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환영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이죠.


첫 출근 전날 신규 입사자는 새 직장이라는 새로운 환경 속으로 나아갈 생각에 설렘과 두려움이 가득찬 상태일 겁니다. 그러한 신규 입사자의 불안한 마음을 잘 다독여서 기대감과 안정감으로 바꾸는 것이 바로 HR 인사담당자가 해야할 일입니다.


이는 비단 신규 입사자만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회사 입장에서도 신규 입사자들이 조직문화와 업무에 빠르게 적응해야 할 필요가 있고, 온보딩 과정에서 회사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된다면 업무 생산성과 로열티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이직이 빈번한 요즘에는 인재를 지키기 위한 회사의 노력이 필수불가결입니다.


화환 배달이나 픽업 서비스 등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신규 입사자들을 환영하고 있는데요,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은 바로 ‘웰컴 키트’입니다. 웰컴 키트에 환영 메시지를 적어서 입사날에 선물하는 것이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바로 이 ‘웰컴 키트’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려고 합니다.



목차
1. 잘 만들어진 웰컴 키트가 주는 장점들
2. 웰컴 키트에는 무엇이 들어가야 할까?
3. 가장 중요한 것 = 기업의 진심






1. 잘 만들어진 웰컴 키트가 주는 장점들


구성원들의 마음을 담아 잘 만들어진 웰컴 키트는 어떤 장점들이 있을까요?


웰컴 키트를 통해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들이나 기업 문화, 경영자의 경영 철학까지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것들을 웰컴 키트를 통해 전달함으로써 신규 입사자가 기업의 가치와 철학을 다시 한 번 더 학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규 입사자의 불안감을 덜어주고 직원 소속감을 증진시키는데 웰컴 키트가 큰 역할을 합니다. 웰컴 키트 안에 동료들의 마음이 담긴 환영 메시지를 보면 새 직장에 대한 불안감을 빠르게 녹여낼 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의 로고와 메시지가 담긴 제품들을 사용하면서 소속감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죠. 이는 기업의 채용 브랜딩 차원에서도 매우 효율적인 방안입니다.


마지막으로 웰컴 키트를 활용하여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웰컴 키트 안에는 펜과 노트와 같이 업무를 수행하는데 도움이 되는 각종 도구들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기업 정보가 담긴 소책자 등을 통해 기존 직원의 도움 없이도 신규 입사자가 기업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2. 웰컴 키트에는 무엇이 들어가야 할까?


웰컴 키트를 준비하기로 결정했다면 이제 웰컴 키트 안에 들어가야 할 제품들을 기획해야 합니다. 웰컴 키트 안에는 어떤 것들이 들어가야 좋을까요?


기본적으로 업무 수행에 필요한 기업 정보와 업무에 관한 매뉴얼, 스케줄러와 펜과 같은 사무 도구가 웰컴 키트에 포함됩니다. 여기에 더해 기업 특색에 맞게 텀블러나 머그잔, 티셔츠, 머플러, 양말, 명함집 등 생활 용품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우아한 형제들 웰컴 키트(사진출처 : 매거진 한경)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푸드 테크 기업 우아한 형제들은 배달문방구에서 제작한 필기구와 안대, 떼수건, 양말 등을 담았습니다. 특이한 점은 우아한 형제들 특유의 B급 감성이 담긴 문구(‘뭘 이런걸 다 드립니다’, ‘깨무면 안대' 등)가 적혀 있는데요, 우아한 형제들의 색을 잘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비바 리퍼블리카 웰컴 키트(사진출처 : 매거진 한경)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 리퍼블리카는 ‘고객 중심적 사고’가 기업의 핵심 가치인데요, 웰컴 키트에도 그러한 고객 중심적 사고라는 가치를 담아 꼭 필요한 물품이 무엇인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후드집업과 티셔츠, 슬리퍼, 텀블러, 사무 도구 등의 웰컴 키트를 구성하였고, 토스팀 개발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실리콘밸리 기업 문화 관련 서적, 그리고 꽃과 이승건 대표의 편지가 함께 전달된다고 합니다.



3. 가장 중요한 것 = 기업의 진심



하지만 웰컴 키트를 준비하면서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할 점은 바로 신규 입사자에 대한 기업의 진심이 잘 전달되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입이든 경력직이든 신규 입사를 하게 되면 새로운 조직과 업무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을 떨쳐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두려움과 불안감은 동료들의 인간적인 휴먼 터치를 통해 해소할 수 있죠.


신규 입사자 환영을 위해 화려한 웰컴 키트를 만들었다 해도, 정작 동료들은 나를 환영하는 것 같지 않고, 분위기가 냉랭하고 나에게 관심도 없는 것 같으면, 과연 신규 입사자가 마음 편히 조직에 적응할 수 있을까요?


웰컴 키트는 신규 입사자를 환영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동료들이 신규 입사자에 대한 기대감을 진심을 다해 표현하고 환영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고가의 웰컴 키트 준비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면 아주 작은 도구부터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신규 입사자가 우리 기업에서 업무를 잘 수행하기 위한 여러 도구들 중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웰컴 키트를 전달하는 것이 끝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신규 입사자와 꾸준히 소통하면서 온보딩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1 대 1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해주는 등 신규 입사자의 조기 적응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줘야 합니다.






웰컴 키트는 우리 기업에 대한 첫 인상과 같습니다. 그리고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첫 인상은 직원의 로열티와 리텐션을 높여주게 됩니다. 기업의 진심을 담은 웰컴 키트를 통해 좋은 직원 경험을 창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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