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스펙터 Specter Sep 26. 2022

탈락한 회사에 재지원을 해도 괜찮을까요?

커리어 인사이트

지난 번에 탈락한 회사에 재지원하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9월이 시작되면서 기업들의 채용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수시 채용으로 전환됐지만, 삼성과 같이 일부 대기업에서는 여전히 공채로 신입사원들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내가 지원했다가 떨어진 그 회사에서 같은 직무로 채용 공고를 올렸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탈락한 회사라도 과감하게 재지원을 하실 건가요, 아니면 다른 회사에 지원을 하실 건가요?


탈락한 회사에 재지원을 할 때, 재지원자는 이런 저런 고민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기껏 재지원을 해도 필터링 되는거 아닐까?
면접에서 재지원한 사실로 꼬투리를 잡히면 어쩌지?
재지원하면 불이익이 있는거 아냐?

과연 이런 고민들이 정말 사실일까요?



목차
1. 재지원 시 불이익이 있을까?
2. 재지원 시 주의사항이 있다면?
3. 합격하기 위한 재지원 전략!






1. 재지원 시 불이익이 있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재지원을 했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지원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경우는 없습니다. 오히려 재지원을 긍정적으로 보는 인사담당자들도 있습니다.


입사 의지가 강하고 오래 다닐 것 같다는 모습을 보여서 긍정적이라는 의견도 있고, 소신 있는 태도가 마음에 들어서 긍정적으로 본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번 탈락한 요인을 분석하고 부족한 점을 개선했을거란 기대감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취업 준비생들과 이직 준비생들 사이에서도 재지원에 대한 걱정이 있더라도, 해당 기업의 입사 조건이나 기업 문화, 업무 환경 등이 마음에 들면 얼마든지 재지원을 할 의향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탈락한 회사에 재지원을 하는 것이 긍정적으로 비춰질 수 있더라도, 아무런 대비 없이 재지원을 하는 것은 또 다른 탈락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2. 재지원 시 주의사항이 있다면?



탈락한 회사에 재지원을 할 때 다음 두 가지 사항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1) 이전과 똑같은 서류 사용은 금물

탈락했을 때 제출했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제출해서는 안됩니다.


재지원 시점에 기업이 이전에 제출한 입사서류들에 대한 평가 기록들을 보관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전보다 훨씬 개선된 역량과 성과를 가지고 지원했다고 해도, 탈락했을 때 입사서류를 그대로 사용한다면 개선된 부분이 전혀 보이지 않겠죠.


또는 재지원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탈락한 입사서류를 그대로 들고 재지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탈락 시 사용한 서류를 재사용 하게 되면 결과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니, 재지원 시에는 입사서류들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하여 제출하셔야 합니다.



2) 탈락한 이유에 대한 복기 없이 재지원

탈락한 이유에 대한 복기 없이 재지원하는 것은 그다지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채용에서 탈락을 했다는 것은 나의 역량과 성과가 회사가 원하는 기준에 맞지 않거나, 나의 업무 스타일이 회사의 조직 문화와 맞지 않거나, 또는 회사가 원하는 조건을 갖췄지만 면접과 자소서에서 그 진가가 보여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요한 점은 내가 어떤 부분이 부족해서 탈락을 했는지 지난 과정을 복기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탈락을 복기하는 것이 가슴 아플 수는 있겠지만, 재지원을 하거나 다른 회사에 지원할 때 합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입니다.



3. 합격하기 위한 재지원 전략!


재지원 시 주의사항을 알았으니, 합격을 하기 위한 재지원 전략 역시 명확하게 세울 수 있겠죠.



1) 어떤 점이 개선됐는지 명확하게 보여주자

재지원을 하게 되면서 역량이나 성과, 이미지, 또는 업무 스타일 중에서 부족했던 점이 무엇이었고, 이를 어떻게 개선을 했는지 명확하게 보여줘야 합니다.


탈락했을 때와 달라진 것이 없는데 재지원하게 되면 별다른 생각 없이 지원했다는 인상을 주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면접까지 가더라도 해당 지원자와 함께 하는 시간 자체를 무의미하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합격은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겠죠.



2) 재지원 관련 면접 질문에 대한 준비는 필수

면접을 진행하게 되면 재지원에 대한 질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재지원 관련 면접 질문들을 사전에 준비하고, 상황에 맞게 잘 답변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지원시 예상되는 면접 질문 리스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우리 회사에 재지원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리 회사의 어떤 점이 그렇게 마음에 드셨나요?            

              지원자님을 꼭 뽑아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탈락을 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 동안 무엇을 경험하고 준비하셨나요?            

              현재까지 어떤 점이 개선되었나요?            



3) 경영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마지막으로 경영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자세를 가져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내가 이 회사의 경영자라면 나를 뽑을 것인지, 어떤 점이 마음에 들어서 면접에 부를 것인지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결국 채용은 지원자가 경영자에게 나라는 인적 자원을 세일즈하는 것입니다. 경영자의 시각에서 나라는 상품이 매력적으로 꾸며져 있는지, 어떤 점들을 더 어필해야 좋은 상품이 될 수 있을지 전략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 탈락한 회사에 재지원 할 때 주의할 점과 합격 전략에 대해 함께 알아봤습니다. 탈락한 이유를 잘 분석하고 개선하게 되어 면접을 통과하게 되면, 마지막으로 레퍼런스 체크/평판조회를 진행하게 될 것입니다.


레퍼런스 체크를 위한 추천인과 평판을 미리미리 잘 준비하시어 일사천리로 최종 합격까지 쟁취하시길 바랍니다.






'10초 만에 지원자 평판조회?!'

레퍼런스 체크 플랫폼 스펙터

https://www.specter.co.kr

매거진의 이전글 다른 직종으로 변경해서 전직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