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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펙터 Specter Dec 22. 2022

2023년 HR 트렌드 해외에서 주목하는 핵심 키워드

HR 인사이트

HR 인사담당자에게 있어 2022년은 상당히 복잡한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재택근무와 하이브리드 근무와 같이 근무형태의 대대적인 변화가 지금도 지속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구직자들이 기업으로부터 어떤 가치를 제공받을 수 있는지도 채용 지원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사회적으로도  ‘대퇴사의 시대'와 ‘경제위기'라는 다소 어려운 상황들이 겹치면서 2023년에는 어떤 흐름을 주목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워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직장인 입장에서도 HR 트렌드는 본인이 몸담고 있는 조직 분위기의 변화를 의미하기 때문에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럴 때 해외 사례나 트렌드를 참고하는게 큰 도움이 되죠. 그렇다면 해외에서 주목하고 있는 2023년 HR 트렌드는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웰빙에 초점을 맞춰보자
2. 매니저의 성장과 직원과의 인간적 관계
3. 긱 워커를 활용한 인력 수급
4. 여전히 중요한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






1. 웰빙에 초점을 맞춰보자


우리 기업에서 일하는 임직원들은 정신적으로나 신첵적으로나 잘 지내고 있을까요?


미국심리학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3명 중 5명이 팬더믹 이후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와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약 87%에 달하는 미국인들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팬더믹과 경제위기가 겹치면서 정신적, 신체적, 재정적 불안을 호소하는 임직원들이 늘어난 것이죠. 이러한 불안 요소들이 누적되면 종래엔 번아웃이 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임직원들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웰빙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신적 웰빙이 필요하다면 조직 문화를 개선할 수 있고, 신체적 웰빙이 필요하다면 재택근무/하이브리드 근무, 재정적 웰빙이 필요하다면 금융 전문가 코칭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2. 매니저의 성장과 직원과의 인간적 관계


기업 안팎으로 경영 환경이 불안해지면서 리더와 매니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직과 퇴사를 하는 임직원들이 많아지면서, 그 공백을 리더/매니저로서의 역량 검증이 완벽히 되지 않은 새로운 직원들이 대체하게 됐죠. 게다가 재택근무/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서도 오프라인 근무와 동일한 수준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하죠.


따라서 리더급/매니저가 관리 역량을 충분히 성장시킬 수 있도록 업스킬링을 지원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니저들의 리더십 역량을 높이고 싶다면 전문 리더십 개발 코스를 등록할 수 있겠죠.


동시에 리더급/매니저가 직원들과 인간적인 관계를 맺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단순히 성과를 내기 위한 조직관리가 아니라 팀원들의 마음을 터치할 수 있는 섬세한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공감해주는 리더일수록 강력한 리더십과 단합력을 갖출 수 있고, 정신적으로 단합이 잘 된 조직일수록 임직원 리테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죠.


이를 위해서는 리더급/매니저가 소프트스킬을 향상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원온원 미팅에서 직원들의 이야기에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공감하며, 그들의 성장과 발전을 돕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중요합니다.



3. 긱 워커를 활용한 인력 수급


하지만 이러한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퇴사로 인해 인력 공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신규 인력 채용이 늦어질 수록 인력 공백 기간은 길어지고 이에 따라 경영에도 차질이 생기게 되죠.


이럴 때 HR은 인력 공백을 그냥 두고볼게 아니라 긱 이코노미(Gig Economy)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프리랜서 독립 계약자와 같은 전문 인력, 즉 긱 워커들(Gig Workers)을 확보하여 경영 공백을 메워야 합니다. 


2020년 기준 국내 프리랜서 종사자는 약 380만 명으로 전체 경제활동 인구의 13.6%를 차지했고, 2025년에는 15.9%인 449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었습니다. 미국은 2021년 기준 전체 경제활동 인구 중 35%에 해당하는 5천 2백만 명이 긱 워크 종사자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죠.


기업 입장에서는 긱 워커를 활용하면 직원 관리에 들어가는 각종 비용(업무 지원비, 4대 보험, 복지 등)을 크게 줄일 수 있고, 고정적인 근로 계약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인력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긱 워커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를 활용한 조직 운영 역시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4. 여전히 중요한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


팬더믹 이후 시작된 재택근무와 하이브리드 근무는 이제 채용에서도 빠질 수 없는 핵심 근무 조건이 되었습니다.


링크드인 자체 조사에 따르면 ‘원격근무’ 조건이 포함된 채용 공고의 지원률은 50% 이상이었다고 합니다. 또다른 여론조사에서는 64%에 달하는 직장인들이 회사가 풀타임 사무실 출근을 요구하면 퇴사를 고려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구직자들에게 있어서 유연한 근무환경의 니즈가 더욱 더 높아졌고, 기업들에게는 재택근무와 하이브리드 근무 없이는 채용 경쟁력에서 밀릴 수 밖에 없고 조직 유지에도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원격근무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는 임원분들이 많고, 하이브리드 근무에 대한 사내 규정 역시 미비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HR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하이브리드 근무와 관련된 규정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하이브리드 근무에 대한 편견을 줄이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업무 생산성을 강조하는 것이겠죠. 하이브리드 근무 도입에도 생산성이 저하되지 않고, 오히려 상승하면서 직원 만족도까지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HR팀이 몸소 하이브리드 근무를 실천하는 것을 보여주면 더욱 좋습니다. 조직 문화를 이끌어가는 HR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죠.






여기까지 해외에서 주목하는 2023년 HR 트렌드들 중 일부를 여러분께 소개해드렸습니다. 2023년은 대외적으로 변수가 더욱 많아진만큼 기업들과 임직원들, HR팀 모두에게 큰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미리미리 대비하고 변화에 맞는 전략을 구상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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