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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펙터 Specter May 25. 2023

보어아웃 증후군, 인사담당자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HR 인사이트

경영자와 HR 인사담당자라면 ‘번아웃(Burnout)을 조심하라'는 말을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어봤을 겁니다. 조직구성원들의 번아웃으로 인해, 근무환경 및 조직문화가 저해되어 업무 생산성이 저하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죠.


그렇다면 혹시 ‘보어아웃’이라는 용어를 들어보셨을까요? 언뜻 보면 번아웃과 비슷해 보이면서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혀 다른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게 바로 ‘보어아웃'입니다.


번아웃과는 다르기에, 보어아웃에 대해 잘 신경쓰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어아웃을 방치하면 번아웃만큼이나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보어아웃이란 무엇인지, HR 인사담당자가 이를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보어아웃 증후군이란?
2. 일이 없다고 즐거운 것은 아니다
3. 보어아웃 증후군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1. 보어아웃 증후군이란?


보어아웃 증후군에 대처하기 위해 인사담당자에게 필요한 팁

보어아웃(Boreoout) 증후군이란 직장 생활 속에서 지루하고 단조로운 업무, 반복적인 업무가 지속되는 것에 지쳐 열정과 의욕을 상실하는 것을 말합니다. 2007년 스위스의 비즈니스 컨설턴트인 필리페 로틀린(Philippe Rothlin)와 페터 R. 베르더(Peter R. Werder)의 책에서 처음 소개됐죠.


보어아웃은 말 그대로 ‘지루함으로 인해 의욕을 잃고 무기력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단조로운 환경에서 아무런 변화와 도전, 동기부여 없이 일만 하게 되면 보어아웃이 오는 것이죠. 특히 ‘내 업무가 아무런 목적과 의미가 없다고 느낄 때’ 보어아웃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보어아웃 증후군에 대처하기 위해 인사담당자에게 필요한 팁

열정과 성취감, 근로 의욕을 잃는다는 점은 번아웃과 같지만, 그 원인은 정반대입니다. 번아웃은 장기간 과도한 근무로 인해 정신적·신체적 피로가 누적되어 나타납니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도 번아웃이 나타나기도 하죠. 그 결과, 에너지 고갈, 피로도 증가, 부정적인 생각, 업무 능력 감소 현상이 나타납니다.


보어아웃은 번아웃과 정반대로 정신적·신체적 노력조차 투자할 필요 없는 단조로운 근무환경과 업무로, 그 의미를 찾지 못해 의욕을 잃게 되는 현상입니다.



2. 일이 없다고 즐거운 것은 아니다


보어아웃 증후군에 대처하기 위해 인사담당자에게 필요한 팁

어떤 분들은 단조롭고 반복적인 근무환경이 오히려 좋은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승진이나 이직, 또는 향후 창업 등 일에서 의미를 찾는 성향이 강한 분들에게는 번아웃보다 보어아웃이 더 치명적입니다. 일이 없다고 좋은 게 절대로 아닌 것이죠.


게다가 번아웃과 다르게, 보어아웃은 가시적인 증상이 없어서 더 위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번아웃은 피로를 호소하거나 탈진해서 쓰러지는 등 명확히 눈으로 볼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리더와 HR 인사담당자가 비교적 빠르게 눈치챌 수 있습니다.

보어아웃 증후군에 대처하기 위해 인사담당자에게 필요한 팁

하지만 보어아웃은 일반적으로 번아웃처럼 탈진하거나 출근을 하지 않는 등 본인이 먼저 털어놓기 전에 다른 사람이 알아차리기 매우 어려워요. 그리고 본인이 보어아웃 증후군인 걸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만성화가 진행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보어아웃 증후군이 지속되면 업무능력 저하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로 2021년 튀르키예 공무원 186명을 대상으로 보어아웃 증후군을 조사한 결과, 보어아웃에 시달린 이들에게선 우울증과 스트레스와 불안 수치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퇴근 후에도 두통과 불면증 같은 질환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보어아웃 증후군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보어아웃 증후군에 대처하기 위해 인사담당자에게 필요한 팁

이렇게 보어아웃 증후군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직장인에게 미치는 피해가 매우 크므로, 경영자와 HR 인사담당자들이 임직원과 근무환경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그리고 임직원들이 보어아웃을 겪지 않도록 적절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잡코리아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이 보어아웃을 겪는 가장 큰 이유로 ‘원치 않는 일을 하고 있어서(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해서)(42.1%)’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다음으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동기부여가 없어서(39.1%)’, ‘능력에 비해 쉽고 단조로운 업무만 하고 있어서(39.1%)’인 것으로 나타났죠.

보어아웃 증후군에 대처하기 위해 인사담당자에게 필요한 팁

그렇다면 HR 인사담당자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 해결책도 명확해 그릴 수 있겠죠? 가장 먼저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새로운 일과 근무환경을 마련해줄 수 있습니다. 본인이 흥미를 느끼는 분야에서 더 도전적인 업무를 부여하면, 일에 대한 열정을 되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절한 업무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당사자가 평소 무엇에 동기부여 되는지, 어떤 커리어 목표를 갖고 있는지 사전에 파악해야 합니다. 평소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팀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합니다.


팀원들과 개인적으로 소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어아웃 자체를 조직 내 중요 안건으로 상정하여 전사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도 좋습니다. 임직원 모두가 보어아웃에 대해 고민하면서, 바람직한 조직문화를 환기시키고 팀원과 함께 더 나은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어아웃 증후군에 관해 함께 알아봤습니다. 어쩌면 보어아웃은 더 큰 성장을 위한 성장통일수도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혹시나 우리 회사도?’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한 번 팀원들과 솔직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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