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인사이트
“우리 회사 인사팀 이름, 어떤 게 잘 어울릴까?”
구매팀, 영업팀, 개발팀과 같이 기업 조직 내에는 다양한 부서가 있고, 부서의 명칭은 그 팀이 수행하는 역할과 가치를 나타냅니다.
과거에는 ‘OO부서'와 같이 ‘부서'라는 명칭을 통해 기능과 역할을 강조했다면, 최근에는 많은 기업이 ‘팀'이라는 가치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팀'을 넘어 ‘임직원 개개인’의 가치를 바라보고 있어요.
인사팀은 기존에는 ‘인사부서', ‘HR부서', ‘HR팀' 등 인사(HR)의 기능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이러한 흐름이 바뀌고 있습니다.
피플팀, 탤런트팀, 직원경험팀 등 기업의 특색에 따라 부르는 명칭이 모두 다른데요, 자세히 살펴보면 인사팀 명칭은 그 기업의 조직문화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글에서 요즘 기업들이 많이 사용하는 인사팀(HR팀) 명칭의 의미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사람을 강조 : 피플팀(People)
2. 조직 문화와 직원 경험을 강조 : 피플앤컬처팀(People & Culture), 직원 경험팀(Employee eXperience)
3. 인재를 강조 : 탤런트팀(Talent), 인재 확보팀(Talent Acquisition)
여러 명칭 중에서 피플팀(People)은 다른 무엇보다 ‘사람을 강조’하는 인사팀 명칭입니다.
기존에 많은 기업들이 사용하던 ‘인적자원부서(Human Resources Department)’는 구성원을 사람보다는 ‘자원’으로 인식하게 하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이러한 시선을 바로잡기 위해, 조직 구성원들을 ‘인적자원'이 아니라 ‘사람'으로 바라보고 조직 구성원 입장에서 인사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의미로 인사팀 명칭을 ‘피플팀'으로 바꾸는 기업들이 많아졌습니다.
피플팀 명칭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국내에는 삼성전자, 아임웹, 브랜디 등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사람과 함께 조직 문화와 직원 경험을 강조하는 명칭으로 ‘피플앤컬처팀(People & Culture)’과 ‘직원 경험팀(Employee eXperience)’이 있습니다.
이제 기업의 성장력은 단순히 뛰어난 인재를 채용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조직 구성원들이 함께 팀워크와 능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갖추는 데 달려있습니다.
경영진도 이를 잘 알고 있기에, 최근에는 기업 컬쳐핏에 맞는 직원을 채용하고, 불필요한 업무 프로세스와 관행을 없애면서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직 운영 의지를 담은 게 바로 ‘피플앤컬처팀(People & Culture)’과 ‘직원 경험팀(Employee eXperience)’ 명칭입니다.
‘피플앤컬처팀(People & Culture)’은 ‘사람’이라는 가치를 존중함과 동시에, 조직 구성원들이 일터에서 더 즐겁게 일하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문화와 근무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합니다.
‘직원 경험팀(Employee eXperience)’은 조직 문화와 근무환경 조성에 더해, 조직 구성원들이 실제로 조직 문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그 경험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집중합니다.
‘피플앤컬처팀(People & Culture)’ 명칭을 사용하는 기업에는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 플레이스’, ‘직원 경험팀(Employee eXperience)’ 명칭을 사용하는 기업에는 ‘유한 킴벌리’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탤런트팀(Talent)’과 ‘인재 확보팀(Talent Acquisition)’ 명칭이 있는데요, 이는 기업이 우수한 인재 확보를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는 특히 컨설팅 기업이나 소규모 에이전시와 같이 인재 한명 한명의 역량이 영향력이 큰 기업에서 많이 보이는 유형입니다.
다른 기업들도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지만, 위 기업들은 우수한 인재의 역량이 곧 기업의 경쟁력과 생존에 직결하기 때문에 우수 인재 확보에 더욱 열을 올릴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위와 같은 기업이 아니더라도, 인재의 역량을 중시하는 조직 문화라면 ‘탤런트팀(Talent)’이나 ‘인재 확보팀(Talent Acquisition)’ 명칭을 써도 무방합니다. 이 경우 구직자에게 능력을 가장 중시한다는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공유오피스 기업 ‘패스트파이브’와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있습니다.
‘탤런트팀(Talent)’과 ‘인재 확보팀(Talent Acquisition)’ 명칭을 사용하는 기업들은 대체로 조직 구성원들의 성장과 업무 몰입을 지원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사팀(HR팀) 명칭의 의미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인사팀의 명칭은 단순히 이름을 넘어 조직 문화의 방향성과 가치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입니다.
우리 기업의 인사팀이 조직 구성원들을 바라보는 시각과 앞으로 어떤 방향성과 가치를 바탕으로 조직을 운영하고자 하는지 고민해보고 가장 적절한 명칭을 고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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