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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람도리 Feb 11. 2016

'더 많은 기능' 가지면  '더 나은 제품'일까?

미친듯이 심플하게 나도 만들고 싶다.

기획자로서 ,UX디자이너로서 일하다 보면 항상 부딪히는 순간이 있다. 바로 기능을 추가하는 순간!  그 순간들이 많아질 수 록  내가 기능 추가병에 걸리지 않았나 생각해봐야 한다. 오늘은 서비스의 기능 추가, 단순함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조사에 의하면 성공한 모바일 서비스들은 한 가지 기능을 매우 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용자들은 서비스를 사용할 때 많은 것을 기대를 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드랍박스는 파일을 쉽게 저장할 수 있다는 점, 배달의 민족처럼 배달음식을 주문하기 편하다는 점, 직방처럼 매물을 보기 편하다는 점을 기대하듯이 우리가 성공?했다고 보는 서비스들은 명확한 피쳐 기능 한 가지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모바일 서비스는 한 가지 중요 경험을 중심으로 간단하고 명료하게 디자인 되어야한다.(사실 나도 알면서도 그렇게..하지 못하고 있지만)


하지만 현실에서는 제품이 진화함에 따라 사용자로부터의 기능 추가 요청은 물론 디자이너, 마케팅, 엔지니어, 경영진의 요청에 의해 기능이 추가된다.


안타깝게도 이런 추가 기능이 순기능만 하면 좋겠지만,  문제는 추가되는 기능이 원래의 단순성을 해치는 경우가 발생된다. 대체로 이런, 저런 기능을 전략 없이 추가하다가는 원래 사용자들마저 떠나 버리는 일이 발생하는데. 나는 이런 역설적인 상황이 안 생기도록 서비스 기능의 접합도를 맞추는 것이가장 어렵다. 특히나 후발주자로 서비스를 기획할 때 새로운 기능으로 시장에서 다른 서비스들과 경쟁력을 가져야 하고, 그렇다고 경쟁사들이 가지고 있는 기능을 넣지 않을 수 도 없지 않는가?. 경쟁사와 차별점을 가지기 위해 기능이 덕지덕지 붙여진 결과물이 나올 경우 이게 맞나 항상 물음표를 던지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나? 사용성 평가를 더 열심히 해야하나? 단순성 확보를 추구해야 하나?

기능을 넣는 것은 어쩌면 1+1 =0.5일 수 있다

사실 이 물음에 답은 상황마다 다르고 전략마다 다르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에는 기능이 추가되는 상황 또는 신제품, 서비스 업데이트를  할 경우 총체적인 관점을 가지고 기획, 디자인을 하려고 노력한다. 기능이 너무 한 부분에 몰려있지는 않는지, 포인트마다 적절한 기능을 하는지등등 총체적인 관점을 가지고 디자인하려한다. 또 기능은 많지만 사용자가 복잡하다고 느끼지 않도록 느끼기게 하기 위해 기능들에 우선순위를 둬 강약을 조절하는 것도 노하우일 수 있다.


기능 하나 추가하기 전에 사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을지, 추가되는 기능이 정~~말 필요한 지 수백 번 고민해보자. (반대로 뺄 기능은 무엇인지도!)


다음번 포스팅에는 심플하지만 유저에게 사랑받는 앱에 대해 리뷰하겠다.


<참고문헌>

-전략적 UX디자인으로 성장하라, 이동석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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