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eBook을 만들어 서점에 등록했습니다
에세이 자가출판 도전기를 공유합니다
전자책, 이북으로 독서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안녕하세요, 작가 이태화입니다. 무자본 자가출판으로 에세이 책쓰기 프로젝트. 앞선 글들에서 종이책을 만들어 온라인 서점에서 판매하는 단계까지 말씀드렸습니다. 그럼 이제 부단히 홍보하는 과정만 남았겠지만, 저에게는 한 가지 과정이 더 남아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eBook" 입니다.
전통적인 종이책에 비해 아직 전자책, eBook 시장이 작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에 틈틈이 스마트폰으로 독서하거나, 아니면 태블릿에 모든 컨텐츠를 넣어두고 즐기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해외에 나가 있어 어쩔 수 없이 eBook으로 국내책을 보시는 분도 계시고요. 전 종종 PC로도 전자책을 보곤 합니다. 그런 분들에게도 『불확실한 세상을 살아가는 나에게』가 전달되길 바랐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eBook 역시 출판사나 전문 제작 업체 없이 직접 만들 생각이었고요.
Sigil 프로그램직접 eBook 만들기에 도전했고, 결국 제작에 성공했습니다. 보통 전자책은 파일 형태에 따라 EPUB, PDF로 나뉩니다. 각자 장단점이 있습니다만, 제 경우 EPUB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EPUB으로 만들어야 독자분들의 디바이스 화면 크기에 따라 자유롭게 글자 크기나 스타일을 조정하기도, 읽고 스크랩하고 기록하기도 편하거든요. 『불확실한 세상을 살아가는 나에게』의 경우 대부분 텍스트인 에세이라 멀티미디어(사진, 영상 등) 자료의 비중이 적고, 문제집처럼 특정 레이아웃에 구애받지 않아도 되기에 PDF보다는 EPUB 확실히 읽기 편합니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Sigil" 프로그램을 이용했고, 검색과 반복된 시행착오 끝에 결국 직접 EPUB 파일도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무료로 프로그램을 배포한 Sigil 개발자분들에게도, 인터넷 곳곳에서 정보를 제공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럼 판매 방법은?
제작을 했으면 이제 유통을 해야겠죠? 소장용이 아니니까요. 종이책이든 전자책이든 우리가 흔히 아는 온라인 서점이나, 각종 독서(or 전자책) 플랫폼에 직접 계약을 맺고 등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페이퍼"라는 전자책 오픈마켓을 통해 한번에 외부유통을 맡겼습니다.
유페이퍼에 제 EPUB 파일을 등록하면, 여기서도 전자책을 판매할 수 있고, 유페이퍼를 통해 각종 온라인 서점에서도 전자책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관리가 편하죠. 대신 수수료가 붙습니다. 편의를 얻은 만큼 비용을 낸다고 보면 됩니다. 뭐가 나은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각자의 의도와 상황에 따른 선택의 문제겠죠.
이번 eBook의 경우 종이책에 비해 외부유통이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판매 신청일이 지나고 빠른 곳은 다음 날에, 많은 경우 2~3일 만에 판매 가능하도록 등록해주더라고요. 글 쓰는 시점 기준으로 아직 '요청 대기중'인 곳들이 있지만, 그래도 주요 온라인 서점에는 대부분 등록됐습니다.
현재 『불확실한 세상을 살아가는 나에게』가 등록된 온라인 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예스24, 알라딘, 교보문고, 리디북스, 네이버 시리즈, 유페이퍼, 북큐브, 리딩락, 원스토어
이제 다음 도전은?
직접 에세이 책 만들기. 종이책도, eBook도 만들었으니 제작과 관련해서 제가 우선 해야 할 일은 모두 마쳤습니다. 이제 부단히 독자분들에게 『불확실한 세상을 살아가는 나에게』가 세상에 존재함을 알려야 합니다. 이와 별개로, 다음 컨텐츠 제작은 잠시 고민 중입니다. 생각해 놓은 다양한 형태와 주제의 아이들 중 우선순위를 따져야 해서요.
어쨌든 도전은 계속됩니다. 읽어주셔서, 또 관심 갖고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책 내용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s://blog.naver.com/speralist/222243032074
▶ 당신의 애씀 없는 삶을 위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플로우라이프"를 구경해보세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dU6tt6mxUbpCH2lU3tTLG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