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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혜령 Jul 05. 2016

이직준비는 반드시 현직에서

-마케팅 직무를 중심으로

이직을 결심하면 구직에 몰두하기 위해 현 회사부터 그만두겠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절대 그래서는 안 된다. 경험적으로 볼 때 이력서를 뿌리고 실제 면접을 거쳐 최종 출근하기까지는 ‘최소’ 6개월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 (즉 그 기간을 넉넉하게 견딜 자금(카드값+ 자기계발 비용+생활비)이 있어야 한다)

 회사를 그만두고 직업을 찾는 경우 심리적 초조감과 금전적 압박 때문에 급하게 결정을 내리기 쉽다. 점점 자신에게 맞는 회사를 고르기 보다는 뽑아주기만을 기다리게 되는 것이다. 


공백기를 가졌을 때 가장 큰 단점은 ‘왜 회사를 그만 두었냐’는 필수 질문 앞에서 할 말이 없다는 점이다.

현직에 있는 상태라면 아직 확실히 결정한 것은 아니다, 어떤 일인지 궁금해서 면접에 참여하게 되었다 등등 다양한 답이 가능하고 면접에도 여유가 생긴다. 연봉협상도 느긋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여러분이 백수인 상태라면? ... 여러모로 불리하다.


거기다 또 하나의 불리한 점. 바로 평판조회 reference check이다. 

헤드헌팅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는 100이면 100 평판조회를 각오해야 한다. 

평판조회는 주변 동료들을 대상으로 크게 두 가지를 체크하는데 일을 할 때의 태도와 상하좌우 동료들과의 관계가 필수다 (그래서 평판조회는 직급이 올라갈수록 더욱 중요하다. 내가 아는 높은 직급의 분은 높은 지위를 배경으로 주변 사람들을 가벼이 대했다. 마음이 상했던 주변 사람들은 그 분이 회사를 퇴직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때 평판조회를 통해 이를 되갚아주었다)

평판조회는 구직자가 ‘재직했던’ 회사의 주변 인물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재직 중’인 회사가 아니다. 재직 중인 회사에 평판 조회를 할 경우 구직자의 이직의도가 드러나기 때문에 헤드헌터의 비밀보장 원칙에 어긋난다. 그러니 내가 떠난 회사라면 평판조회를 하기가 쉽다.  자신과 사이가 안 좋은 사람이 있을수록, 평판이 불리할수록!!!  자리에서 버티면서 이직을 알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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