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생각하는정원 Apr 12. 2021

생각하는 정원의 코로나 이후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10년같은 1년의 혼란이었고 고통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급격한 매출축소로 인원이 감소하면서 내부에서 보직이동이 이루어졌고 업무도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매표소를 정문으로 옮겨 매표와 검표 기능을 통합했고, 관람료를 현금아닌 카드와 모바일 티켓으로 받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경계와 주의로 생각했지만 현금을 받지않으면 별도의 회계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생각하는 정원의 전매장은 현금아닌 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뷔페로 운영되던 점심힐링뷔페 식당은 문을 닫은지 10개월만에 내부 재정비를 마치고, 10월부터 대물 제주갈치요리를 제공하는 로컬푸드식당으로 재오픈하였고, 지금은 매표소에서 제주갈치요리를 결제하실 경우 생각하는 정원 무료관람혜택을 드리고 있습니다.

특수목인 대형 정원수들이 정원내에서 재배치 되었고, 새롭게 엘림동산, 브랜드 존, 향나무정원이 만들어졌습니다. 정원 곳곳에 사색의자들이 배치되어 포토존이 만들어졌습니다. 맑은 연못과 노니는 잉어들을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정원 관람방향표지판과 나무로 시작해서 사람으로 마무리되는 액자설명서들도 재정비를 하여 관람객들의 관람과 사진촬영에 효과적일수록 보완하였습니다.

많은 이들을 떠나보내야 했지만 남아 있는 정원가족들의 열정으로 이전보다 더 멋있는 정원으로 변신하였습니다. 그 평가는 정원을 방문해주시는 관람객들의 얼굴 표정과 전해 주시는 말씀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정원은 관람객분들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난 시간동안 정체성을 지키며 성장발전시켜 온 생각하는 정원이었지만 이번 코로나 기간의 연단은 무척 고통스러웠습니다. 1년간의 혹독한 시련이었지만 이를 통해 생각하는 정원은 새럽게 변신했고 더더욱 단단해졌습니다. 앞으로 생각하는 정원은 모든 사람들에게 진정한 쉼과 위로를 주는 아름다운 공간이 될 것입니다.

모든 분들이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고 밝고 희망찬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생각하는정원 식당의 변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