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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피릿 Apr 03. 2020

수분 섭취의 중요성

6대 영양소

하나의 산소 원자와 2개의 수소 원자로 구성되어 있는 수분은 인체의 생존과 대사과정에 반드시 필요한 물질입니다.

이러한 중요성으로 인해 가지고 있는 열량은 없지만 6대 영양소에 포함되기도 하지요.

인체 내 수분의 함량은 7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근육량과 정비례하므로 상대적으로 남성의 수분량이 많으며, 남성 내에서도 근육이 발달되어 있는 경우 더욱더 많은 특징을 보입니다.

수분의 권장 섭취량은 연령, 성별, 활동량, 기후조건 등에 따라서 편차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1800-2600ml가량이며 운동 유무 및 임신, 수유등의 조건에 따라 요구량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개인화된 수분 섭취량을 산출하고자 한다면 아래의 공식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1일 대사량 X 1-1.5ml (성인 1ml, 유아 및 운동선수 1.5ml) X 0.6) "

EX) 운동을 즐기는 성인 대사량 3000kcal : 3000 X 1.5 X 0.6 = 2700ml


수분 섭취와 배출이 균형을 이루는 상태를 수분 평형 상태에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이러한 수분 평형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외부적인 경로를 통해 수분을 섭취해야만 합니다.

수분의 공급은 크게 물과 차, 음료와 같은 액체와 각종 음식들이 소화되면서 발생하는 대사수를 통해 이루어지며, 반대로 수분의 배출은 소변과 대변으로 배설되거나 피부, 호흡으로 증발합니다.

인체는 항상성에 의해 수분의 공급이 줄어들면 항이뇨호르몬과 알도스테론 등을 분비하고, 나트륨의 재흡수를 촉진하여 수분의 손실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지만 피부 및 호흡 등으로 빠져나가는 불감 수분 손실량으로 인해 한계가 있습니다.

물은 비상식적으로 많이 마실 경우 수분 중독 등의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많은 양을 섭취해도 안전하므로 충분히 섭취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수분이 체내에서 하는 기능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면 인체에 필요한 물질들은 거의 대부분이 수분을 매개해서 대사 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실제로 각 기관의 영양공급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액, 혈장, 세포액 등은 모두 수분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수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다면 영양공급 및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노폐물의 처리에 문제가 발생하므로 신체의 기능이 급격히 감소할 것이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탈수와 탈진을 경험해 보는데 이때 물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고는 하지요.

이 외에도 인체 내부의 열을 바깥으로 배출하는 대사과정은 땀을 흘림으로써 이루어지며, 각종 소화액 및 점액의 생성에도 쓰입니다.

물은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물을 마시는 것이 좋을까요.

수분 섭취에 대해서는 무시무시한 속설들이 많아서 이에 대한 기초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들은 비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무기질이 부족한 물을 마시는 것은 인체의 전해질 균형을 깨트리고, 산성화 한다고 하여 값비싼 미네랄워터를 사 마신다거나 음료수나 차는 수분 공급 효과가 없다는 식의 내용을 맹신하는 경우입니다.

물론 무기질이 부족한 물보다는 무기질이 풍부한 물이 더 나으며, 물에 염류나 당분들이 함유되어 있을 경우 혈장의 삼투 농도를 증가시켜 갈증을 느낄 수 있고, 카페인이나 알코올의 작용은 이뇨를 촉진하여 수분의 손실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분 섭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의 총공급량이며, 그 외의 것들은 차후의 문제라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대조군 연구를 통해 무기질이 풍부한 물과 그렇지 못한 물의 섭취와 건강의 관계를 장기적으로 비교한다고 가정했을 때 무기질이 풍부한 물을 마신 쪽의 결과가 더 긍정적으로 나올 수 있겠으나 무기질의 유무를 떠나서 한쪽이 절대적인 수분 섭취량 자체가 부족하다면 더욱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가 직관적으로 발생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러므로 어지간한 건강 음료보다 비싼 일부 미네랄워터를 마심으로써 얻을 수 있는 편익이 지출하는 비용보다 더 큰지에 대해서는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 비용을 활용해 더 높은 수준의 건강 상 혜택을 발생시키거나 비슷한 수준의 편익을 만들어내면서 비용은 훨씬 더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은 많고, 일반적인 생수에도 무기질은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술이나 소금물 같은 극단적인 형태는 해당되지 않습니다만 대부분의 차와 음료까지 범위를 넓혀도 물에 비해서는 건강상의 이점이 덜할지언정 일정량의 수분 공급 효과는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수분 섭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양입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을 최우선적인 목표로 삼고 그것이 충족된 이후에 세세한 디테일들을 개선시켜나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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