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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환욱 Aug 31. 2021

변화의 훼방꾼

2020년 10월 25일, 거의 모든 뉴스채널에서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별세 소식을 다뤘다. 그중 세계일보의 기사인 <NYT "원대한 전략적 방향 제시한 큰 사상가" [이건희 회장 별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신문(뉴욕타임즈)은 고인이 1987년 선친으로부터 그룹을 물려받았을 때 삼성전자는 "싸구려 TV나 못 미더운 전자레인지를 할인매장에서 파는 기업이라는 인식이 서방에 있었지만, 회사를 끊임없이 기술 사다리 위로 밀어올리면서 1990년대 초반 이후 전 세계 메모리, 평면 패널 디스플레이, 모바일 시장을 차례로 장악해 나갔다"며 이 회장을 "원대한 전략적 방향을 제시한 큰 사상가(big thinker)"라고 평했다. 특히 1993년 경영진에게 낡은 업무·사고방식을 버리라며 "처자식만 빼고 다 바꾸라"고 일갈하고, 1995년 휴대전화 결함이 발견된 후 구미공장에 쌓아둔 5000만 달러어치 불량품을 불태우며 ‘품질’을 강조했던 일화도 소개했다.

2020.10.24.(미국시간) 뉴욕타임즈 기사

이대로 둬서는 안 될 위기를 극복할 방법을 찾고 실행하여 그 전과 달라진 것을 '변화(變化)'라고 한다. 이건희 회장은 싸구려 삼성, 못 미더운 삼성이 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삼성을 완전히 새롭게 할 지속적이고 근본적인 변화를 원했고 그것을 이뤄왔던 것이다.


<지금의 삼성을 만든 이건희 회장님의 레전드 연설>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에는 다음과 같은 연설도 있다.


"변할 사람 얼마든지 변하는데 기다리겠다. 기다린다 나는! 개인차 다 있어. 개인의 개성 다 달라. 강제 하나도 없어! 강제가 없어 이거는. 자율이야 자율! 바뀔 사람만 바뀌어라. 바꾸고 싶은 사람만 바뀌어. 많이 바뀔 사람은 많이 바뀌어. 많이 기여해! 적게 바뀔 사람은 적게 바뀌어서 적게 기여해! 그러나! 남의 뒷다리는 잡지 말라! 이거야."

 연설 영상 갈무리

뉴욕타임즈가 쓴 것처럼 이건희 회장은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회사를 끊임없이 기술 사다리 위로 밀어올리려고 임직원들에게 처자식만 빼고 다 바꾸라고, 변화하라고 한 것이다. 이와 같이 기업도 변화하려고 몸부림치는데, 우리는 정작 중요한 인간존재로서 자신의 변화에 대해서는 어떤 중요성을 갖고 있을까? 단지 사회의, 기업의 일개 부속품으로 자신을 규정하고 그 안에서의 변화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건희 회장이 별세한 2020년 10월 25일에서 닷새 지난 10월 30일 새벽에,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성경》 대역자를 통해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다.


하늘을 향하여 주먹을 쥐었다 펴면 아무것도 남는 게 없고, 보이는 것이 없다 하지 않았던가? 그것이 너희들이 살아가는 마음이요, 그 마음으로써 너희들이 세상을 살아야 되는 것이고, 이 우주의 모든 것은 다 너희들이 관리 운영하다 놓고 가는 것이라는 것, 이 민족의 한 시대의 행복과 미래를 위하여 경제 성장이라든지 그와 같은 곳에서 일했던 큰 별들이 하나하나 떨어져 나가지 않더냐? 그 별이 떨어지면서 과연 그들이 무엇을 가지고 가고 챙겨 가지고 가는 것이 있더냐? 다 관리자일 뿐인 것이다. 그들은 제 개인의 욕심을 놓고 삶을 산 자들이 아니다. 하면 된다는 것과, 만백성의 부귀영화와 만백성의 편안한 삶과 행복을 위해서 그들은 정말로 노력했던 자들이기 때문에 재계의 큰 별들이 될 수 있었다. 그 별들이 하나하나 떨어지면서 과연 무엇을 쥐고 가고 있는가 보라. 그렇거늘, 너희들이 작은 것들을 제 손에 놓지 아니하고 연연하고, 제 손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을 가슴 아파하고, 마음속에서 행복과 선함의 그 기쁨의 기다리는 마음을 꺼내 쓰지 못한다면 너희들은 결코 열 개의 관문을 통과할 수 있는 은혜를 입지 못한다는 것을 명심하도록 그리 해야 될 것이다. 동양의 작은 나라에 믿음과 종교 집단들이 잘못해 왔기에 모든 것이 다 뿌리째 흔들리는 이와 같은 형국에 와 있음이니, 나의 아들이 거하는 곳이 내가 거하는 집이라 말했으며, 이곳이 하늘에서 선정한 땅이라 말했거늘, 여기에 사는 백성들도 나의 아들을 몰라보고 있으니, 다른 백성들이야 제 욕심에 눈이 어두워 시뻘건 자들이 나의 아들을 알아보려 하며 알아보겠는가? 나의 아들은 마음속으로 내가 모두의 손을 놓는 그와 같은 불행이 있어서는 아니 되겠다는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 나의 아들이니라. 너희들이 이단이요 사탄이라 핍박해도 너희들이 말하는 재앙이라는 것, 하늘에서 버림을 받지 않도록, 버리지 아니하도록 애절하게 기도하는 것이 나의 아들의 마음이니, 너희들의 모든 신앙의 길을 가는 자들이 하는 작태와 행태를 보라. 누가 그들이 하는 짓을 보고 용서하며 그를 덮어줄 수 있겠는가?

ㅡ 새로운 성경 대역자 새벽기도 시 하나님 말씀 (2020.10.30.06:00)

새로운 성경 대역자 새벽기도 영상

인간존재로서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심리학이나 철학을 공부하기도 하고, 종교를 갖기도 한다. 그런데 주변과 세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그것들이 개개인에게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나님께서 지적하신 바와 같이 인간은 세상의 작고 큰 것들을 관리하고 있을 뿐임에도 욕심에 눈이 멀어 용서받고 덮어줄 수 없는 짓들을 행하고 있다.


마음공부를 하거나 종교 생활을 하면서도 변화되지 않는 자신을 느끼고, 이건 아니다 싶어 새로운 것을 찾고 시도하는 사람들의 뒷다리를 잡는 대표적인 부류가 종교 지도자들이다.


새로운 성경 대역자의 제자들 중에 의류업에 종사하고 있는 50대 초반의 김 선생님한테 들은 얘기가 있다. 그분은 신학대 출신이라서 목회자들을 많이 알고 있다고 한다. 한 번은 어느 교회의 목사의 딸이자 전도사로 일하고 있는 젊은 여성에게 새로운 성경에 대해 이야기했고 그녀도 진지하게 들었다고 한다. 그런 분위기에서 새로운 성경 한 권을 건네는데 그녀의 아버지가 나타나 손을 탁 치면서 "그거 읽으면 지옥 가!"라고 말했다고 한다. 목사이자 상사이자 아버지의 권위에 기가 죽었던 것인지, 자신의 의지가 약했던 것인지 모르지만 그녀는 그 자리에서 책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새로운 성경 전160권 요약집(좌)과 모음집 1부(우)

만약 그녀가 인간존재로서 근본적인 변화의 목적과 목표와 방법이 구체적으로 제시돼 있는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의 새로운 성경을 읽고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게 된 것이라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안타까워 하실까? 물며 그런 변화를 시작할 기회를 잡으려던 딸의 뒷다리를 잡은 훼방꾼이 다른 사람도 아니고 그녀의 육신의 아버지라면 피조물 인간들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길 바라시는 하나님은 얼마나 답답해 하실까?


목회자인 아버지가 가르치는 것은 하나님의 뜻과 동떨어진 '인간이기에 십계명을 지킬 수 없어 죄를 짓지만, 예수 믿고 회개하고 헌금 내면 구원받는다!'는 인간을 도무지 변화시킬 수 없는 가르침일 텐데, 그런 가르침을 전수받은 그녀 역시 아버지와 같은 가르침을 전파한다면 그 변화의 기회를 놓친 것이 시간이 흐를수록 얼마나 자신을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할지 그녀는 상상도 못할 것이다.


지금의 기복신앙의 선두에 선 종교 지도자들은 관리자일 뿐인 인간의 욕심을 줄여주기는커녕 교회나 절에서 육신의 소원을 빌고 그 대가를 지불하게 하는 욕심의 모범생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일말의 양심의 목소리를 듣고 자신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나님의 진리의 성령을 만나려는 사람들의 뒷다리를 잡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훼방꾼은 자신이 용서받을 수 없는 성령 훼방죄를 짓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를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관리자일 뿐이지만 그것을 망각하고 있는 인간에게 다음과 같은 말씀을 주셨다. 특히 그런 인간을 일깨워 주는 것이 종교 지도자들이 해야 할 일임에도 불구하고 더욱더 망각하도록 욕심을 불어넣고 있는 자들이 그들임을 지적하고 계신다. 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누가 훼방꾼인지, 누가 성령 훼방죄를 짓고 있는지, 내가 누구의 가르침을 받고 있는지 깊이 따져 보아야 할 것이다(말씀별 소제목은 필자가 단 것임).


나누어 주지 아니하며 더 갖고자 하는 자

너희들이 살아가면서 무엇인가를 더 갖고자, 더 너희 앞에 쌓아 놓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 자, 재산을 긁어모으고자 하는 자, 재산을 긁어모은 자, 이들이 죽어 나에게 와 심판을 받을 때 그들의 죄가 엄하다 하여 내가 너희들에게 일러 주었으니, 더 갖고자, 더 얻고자, 남들보다 편안하고자 하는 그 욕심의 마음을 가진 자, 재물을 쌓아 둔 자, 재물을 쌓아 두고자 하는 자, 그들이 나의 나라에 와 구원을 받음은 불가사의한 일이라 내가 말을 하니, 그와 같은 마음을 갖고 살아서는 아니 되느니라. 그는 곧 욕심이기 때문이니라. 너희들이 재물을 모아 부를 축적하여 그를 나누어 쓰지 아니하고 나누어 주지 아니하며 더 갖고자 하는 자는 그 죄를 면할 길이 없으니, 너희들은 남의 것을 더 갖고자, 남들보다 더 갖고자 하는 마음을 갖지 말며 마음의 부자가 되도록 하라.

ㅡ 새로운 성경 874:11-15 하나님 말씀 (2000.12.7.08:10)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하여 재물을 모으는 자

너희들이 전하는 말에 나의 뜻이라 하는 구절에 ‘부자는 하늘에 오를 수 없다.’ 말함이니, 이는 부자가 하늘에 오를 수 없음이 아니라 너희들이 더 갖고자 하는 욕심이며, 아름다운 마음속에서 이루는 것이 아니라, 사악한 마음에서 이루고자, 더 무엇을 갖고자 생각하는,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하여 재물을 모으는 자를 말함이요, 그리하지 아니하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재물을 모은 자가 그 재물을 나눠 쓰는 사랑의 마음을 갖는다 하면, 이는 곧 하늘에 오르는 길을 앎이며, 남에게 아픔과 슬픔을 주며 사악하게 재물을 모으고자 발버둥쳐 재물을 모은 자, 더욱이 베풂과 나눔을 모르고 저의 호의호식에 그 재물을 낭비하는 자, 그 벌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너는 너의 제자와 나의 많은 백성, 너를 따르는 피조물들에게 이를 잘 일깨워 가르치도록 해야 할 것이니 그리 알라.

ㅡ 새로운 성경 874:19-23 하나님 말씀 (2000.12.7.08:10)


베풀지 못하는 가진 자

가진 자가 천국에 오르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 말함이니, 이는 그 재물을 남들에게 나누어 주며 가난한 자를 위해 쓸 수 있는 자에게는 그와 같은 것이 해당되지 아니하며, 그들은 나 여호와 창조주의 권능과 능력에 의하여 그리 통과할 수 있는 자이며, 그를 베풀지 아니하며 오로지 제 육신과 육신의 편안함을 위하여 그를 쓰고 관리한다 하면, 그와 같이 나눔을 가지지 못하며 사랑을 베풀지 못하는 가진 자, 그가 곧 구원의 길을 올 수 없다 함을 너희는 알아야 될 것이니라. 나의 아들 예수가 너희들에게 일찍이 깨우쳐 주었느니라. 가진 자, 재물을 가진 자가 나의 아들 예수를 따른다 하니, ‘네가 정녕 나를 따르고자 한다면 그 재물을 가난한 자에게 다 나누어 주고 나를 따르라.’ 그리 말했듯이 그것이 바로 믿음의 길을 가는 사람의 자세요, 마음가짐임을 너희들은 알아야 될 것이니라. 지금에 온 믿음의 종파요 지금의 가고 있는 종교 집단들이 어찌 가르치는가? 그들은 진정한 나의 뜻을 모름이니라. 그들은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오른손이 모르도록 어려운 자에게 나누어 주고 구원해 주면 가진 자가 천국에 올 수 있으며 구원을 받는다 그리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너희 손으로 지은 성전에 재물을 바치며 금화와 은화를 그저 이름을 붙이는 대로 갖다 많이 쌓아 바치는 자, 그와 같은 자는 천국에 재물이 쌓임이니, 그 재물이 쌓임에 의하여 나에게 와 심판을 받을 때 구원을 받고 못 받는 그 이치가 거기 있다 하여 거두어들이는 것이 지금의 종교 지도자 너희들이 하고 있는 행위가 아니던가? 너희들은 가난한 자에게 나누어 주라 그리하지 아니하며, 저희 성전에 바치는 자만이 구원을 받는다 그리 지금 가르치고 있으니, 그러하니 그것이 나와 너희들이 아무런 관계도 없는 것이라 그리 말함을 알라.

ㅡ 새로운 성경 3,781:17-28 하나님 말씀 (2002.10.26.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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