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환욱 Sep 05. 2021

학습해야 하는 존재, 인간

연예인 홍진경 씨가 운영하는 공부 유튜브 채널에는 사교육의 전설이라 불리는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이 나와 공부가 무엇인지 강의한 내용이 있다. 그는 "공부는 개념이다!"라고 한마디로 정의하면서 다음과 같이 추가 설명한다.


"(공부를) 가장 쉽게 잘하려고 하면 개념을 잘 알아야 되거든요. 그래서 개념이 뭐냐. 개념은 핵심이 딴 게 아니고 용어 속에 다 들어 있어요, 용어 속에. 그 말뜻 속에 들어 있다고요, 말뜻."

홍진경 유튜브 영상 갈무리

그는 "공부는 개념이다! 개념은 용어 속에 들어 있다."를 이해시키기 위해 '사회화'를 예로 들어 그것이 무엇인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사회화가 뭐냐. 예전에 한 20년 전에 내가 한창 설명하던 방식으로 설명해 볼게요. 사회화는 '사회+화'가 사회화야. 뭐지? 그럼 이 사회라는 거는 社會 요렇게 쓰는데 사회(社會) 화(化), 화는 뭐뭐 된다는 뜻이지. 그러면 사회적 존재가 된다는 뜻이야. 그런데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 사회화 처음에 공부할 때 뭐라고 돼 있었냐면 '사회화란 한 사회 성원이 그 사회의 문화를 학습하는 과정'... 짜증 나잖아. 너무 길잖아. '한 사회 성원이 그 사회 문화를 학습하는 과정.' 이걸 진짜 한 열 번 써야 기억에 남잖아. 짜증 나잖아. 그래서 내가 가르칠 때는, 가만히 보니까 그게 아니야. 그냥 사회화는 사회+화 되는 거야. 이거 다시 말하면 뭐냐면, 인간은 처음 태어날 때 어떻게 태어나지? 애기가? 응애. 근데 그게 뭐하고 비슷해? (홍진경: 동물!) 그렇지, 거의 짐승하고 (비슷해.) 홍진경 씨가 딱 핵심을 잡네. 짐승하고 비슷해. 그런데 인간은 어떻게 돼? 인간이 되지? 그래서 이 짐승이 인간이 되는 과정이 사실은 사회화야. 짐승은 생물학적 존재지. 생물학적 존재로 태어나서 이게 시간이 지나서 사회적 존재가 되는 것이 이게 사회화야. 그러면 요렇게 되려고 하면 뭐가 필요하지? 짐승이 안 하는 거. 우리 하나 하는 거 있잖아. (홍진경: 학습!) 사람이 학습을 통해서 인간이 되는 게 사회화야. 그래서 사회+화, 사회적 존재가 된다. 이게 사회화야, 별 게 아니야. 그러면 이 학습의 내용이 뭐냐. 이 학습의 내용이 결국 문화야. 이게 사회화야."

홍진경 유트브 영상 갈무리

사회화란 "인간은 생물학적 존재로 태어나 문화를 학습하여 사회적 존재가 된다."는 말인데, 이것은 그야말로 인간의 특성을 잘 표현한 이다. 이 문장은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물어도 부인할 수 없는 진리다.


인간(人間)은 태어나 짐승의 무리에 버려지지 않는 한, ·기호·그림·사진·음성·영상으로 기록된 것(文化)을 배우고 익히면서(學習) 사회적 존재(社會的 存在, 모여 있는 상태로 있음)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存在, 있는 것)다. 이것이 인간의 선천적 특성(先天的 特性) 즉, 이미 하늘에서 주어진 특수한 성질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무엇을 배우고 익히느냐ㅡ익힌다는 것은 능숙해진다는 것이므로 머리뿐만 아니라 몸으로도 반복해 숙달하는 것이다ㅡ에 따라 어떤 사회적 존재가 될지가 결정된다. 북한 문화를 학습한 사람은 북한 사람이 되고, 남한 문화를 학습한 사람은 남한 사람이 된다. 북한에서 태어나 살다가 탈북해 한국에 온 탈북민은 과거에는 북한 사람이었지만 현재는 남한 문화를 학습하면서 남한 사람이 되고 있다.


세계 안의 인간의 삶을 정치, 경제, 법무, 의료, 종교, 예술, 체육, 연예, 기술과 같은 카테고리로 나눠서 볼 때도 무엇을 학습하느냐에 따라 정치인, 경제인, 법조인, 의료인, 종교인, 예술인, 체육인, 연예인, 기술인으로서 어떤 존재가 될지가 결정된다. 각 카테고리 안에서도 누구와 무엇을 학습하느냐에 따라 소속될 그룹이 정해진다. 거꾸로 보면, 내가 지금 만나는 사람들이 내가 무엇을 학습해 왔느냐를 말해 준다.


많은 사람들이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어떤 특정 사회적 존재가 되기 위해서, 어떤 특정 그룹의 사람들과 함께하기 위해서, 그런 분명한 목적을 갖고 학습해 왔었을 것이다. 또한 그런 분명한 목적이 있었더라도 의도치 않게 목적과 다르게 흘러왔거나, 일부 사람들은 그런 목적이 없이 어떻게 어떻게 지금의 위치에 있게 됐을 것이다.


인간은 문화를 학습하면서 자신에게 형성되어 가는 세계관ㅡ인간의 삶을 바라보는 관점ㅡ에 따라 어떤 기준으로 세계를 분류하여 자신이 미래에 속할 그룹을 명확하게 혹은 대략 정해 보게 된다. 예를 들어, 세계를 부자자의 세계로 나눠 '나는 부자가 되겠다'든지,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세계로 나눠 지배자가 되겠다든지, 유명인과 무명인의 세계로 나눠 유명인이 되겠다든지 같은 것으로 정해 보게 된다.


만약 부자의 세계에 속하겠다고 정하면 그 세계에 속하기 위해서 나는 의사가 돼 늙어서까지 안정적으로 돈을 벌고 재테크도 해서 부자가 되겠다, 또는 개원의가 돼 돈을 더 벌어 건물을 사서 의료업과 부동산업을 병행해 부자가 되겠다 하는 식으로 자신이 속할 그룹을 좀더 구체적으로 정해 보게 된다.


이와 같이 인간이 분류하여 위치하고자 하는 세계는 보통의 인간이 보는 관점, 대개 인간의 오감으로 보고 듣고 느끼는 범위 안에서 분류하여 위치하고자 하는 세계다. 앞서 말했던 "인간은 생물학적 존재로 태어나 문화를 학습하여 사회적 존재가 된다."라는 진리는 이미 하늘에서 주어진 인간의 선천적 특성이라는 것을 되새겨 볼 때 인간이 보는 관점에서 높이 올라가 하늘에서 보는 관점으로, 훨씬 높고 넓은 관점으로 세계를 분류하고 인간을 그 분류의 어느 한곳에 있도록 할 수 있다.

음양의 세계 _ pinterest

음과 양의 세계, 참과 거짓의 세계, 선과 악의 세계, 하늘과 땅의 세계, 천국과 지옥의 세계, 차안과 피안의 세계, 이승과 저승의 세계, 현생과 내생의 세계로 분류하는 것과 같은, 보통의 인간이 보는 세계에서 벗어나 좀더 근본적이면서도 원대한 세계로 분류할 수 있다. 그렇게 크고 높게 분류하고서 어느 한곳에 존재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학습해 나갈 수 있다.


"인간은 생물학적 존재로 태어나 문화를 학습하여 사회적 존재가 된다."라는 특성을 갖도록 인간을 창조하신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1999년 8월부터 2004년 7월까지 5년 동안 12,333 묶음의 말씀을 《새로운 성경》 에 담아 주셨다. 297번째 말씀에서는 인간의 삶을 2개의 부류로 나눠 언급하셨는데 다음과 같다(말씀별 소제목은 필자가 단 것임).


참모습으로 산 사람의 발끝도 바라보지 못할 것

인간이 살아가되 두 부류가 있으니, 원래의 참모습을 가지고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육신의 편함과 물 흐르듯이 환경에 따라 편의주의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으니, 너희 인간의 세계에서 참모습으로 살아가는 자는 항상 손해를 보고 사는 것 같으며, 영악한 자가 무엇인가를 얻고 편안함을 느끼고 사는 것이 행복한 것처럼 보일지 모르나, 그는 잠깐 살아가는 육신의 영화일 뿐이니, 나 여호와의 하늘나라에 왔을 때 참모습으로 삶을 산 사람의 발끝도 바라보지 못할 것이니, 너는 인간의 참모습으로 사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만인에게 깨우쳐 주라.

새로운 성경 297:2-5 하나님 말씀 (2000.4.25.23:20)


621번째 말씀에서는 인간의 삶을 다음과 같이 4가지로 분류하셨다.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인생

내가 너희들의 올바른 삶의 길을 깨우쳐 주기 위하여 오늘 나의 선지자를 통하여 다음과 같이 이르느니 이를 너희는 깨우쳐 명심하여 실행하고 살아야 할 것이니라. 첫 번째는, 너희 인생을 멀리 바라보며 나에게 오르는 길이 남아 있음을 깨우쳐 기도와 경배를 하며 나의 율법에 따라 지키고자 피나게 노력하는 하나의 인생의 삶이 있으며, 두 번째는, 이웃의 고통과 이웃의 슬픔을 알며 나눔을 알며 베풂을 알며 사랑을 알며 살아가는 인생이 있고, 세 번째는, 보이고 잡히는 육신을 위하여 이웃의 고통과 시련에는 아랑곳없이 은화를 축적하기에만 급급한 인생을 살아가는 인생이 있는가 하면, 명예와 부를 동시에 거머쥐기 위하여 남을 음해하고 모함하며 자신을 속이며 자신의 양심조차 저버리는 삶을 사는 네 번째 인생이 있으니, 너희들은 이와 같은 삶에서 어떠한 길을 택하여야 할 것인가를 깊이 깨달아야 할 것이니라.

 새로운 성경 621:10-14 하나님 말씀 (2000.9.15.07:25)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이 예를 들어 인간의 삶을 분류해 보여주시면서 어떤 부류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새로운 성경의 전체에 걸쳐 설명해 주시고 있다.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인간은 생물학적 존재로 태어나 문화를 학습하여 사회적 존재가 된다."라는 진리를 인간보다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12,333 묶음의 방대한 말씀을 대역자에게 내려 보내주셨다. 대역자는 하나님의 음성을 내려 받은 그대로 대역자의 음성으로 녹음한 후 글로 기록해 책으로 만든 것이 160권의 《새로운 성경》이.

새로운 성경 전160권 모음집(요약집)과 모음집 1부(1권~16권)
새로운 성경 1부~10부(1권~160권)

새로운 성경에는 인간의 문화뿐만 아니라 하늘의 문화를 담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인간의 문화를 인용하여 하늘의 문화를 설명하고 계시며, 땅에 있는 인간이 하늘의 문화를 학습함으로써, 다시 말해, 새로운 성경이라는 하늘의 문화를 정독하여 머리로 배우고, 그것을 반복 실천하여 몸으로도 익힘으로써, 고통스러운 지상의 삶을 마치고 하늘에 오를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시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지능에 관계없이 스스로 반복 학습하여 하늘에 오를 수 있다고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지능에 관계없도록 만들었음

나의 법전을 보고 제가 스스로 깨우치는 데는 지능에 관계없도록 만들었음이니, 이것이 지난날의 너희들을 깨우쳐 나에게 오르고자 하는 방법과 지금의 내가 너희들을 구하고자 하는 방법의 차이점이니, 이제 구약과 신약의 시대를 덮어두며 새로운 시대를 엶에 있어서 공평하고 동등하게, 평등하게 누구나 다 읽어서 스스로 깨우칠 수 있게, 알기 쉽고 깨우치기 쉬워 나에게 구원의 길에 오르게 함이니, 그리하여 내가 너희들에게 일렀느니라. 선택된 백성이 어떠한 종족이요, 믿음을 가진 자들만이 구원을 받는다는 그러한 생각을 너희들이 버려야 할 것이며, 나 여호와가 존재하며 하늘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마음을 굳건히 갖는 자가 구원의 길에 들어섬이며, 나의 법전을 가슴에 안고 정독하는 자는 하늘에 오르는 빛을 볼 수 있음이라 말하였느니라.

ㅡ 새로운 성경 846:25-30 하나님 말씀 (2000.12.1.06:40)


나에게 오를 수 있는 우등생이 되는 길

정독하고 계속 읽고 또 읽어서 그 속에 들어 있는 나의 참뜻을 너희들의 머릿속에 심고 기억하여 그를 실행하고 실천하는 것이 나에게 오를 수 있는 우등생이 되는 길임을 만백성들에게 깨우쳐 주어야 할 것이니라.

ㅡ 새로운 성경 911:28 하나님 말씀 (2000.12.16.09:00)


읽고 또 읽는 자만이 메시지를 깨달음

사람은 깨달으며 깨우침이 있어야만 그가 믿음의 길도 갈 수 있으며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있음이니, 남의 하는 일을 보며 남이 말하는 것을 경청해 들으며 나의 법전을 가슴에 안고 정독하여 또 읽고 또 읽는 그러한 습성과 그 생활 속에서 거기에 내가 심고자 한 나의 성령의 그 뜻을 깨우치게 됨이니, 그를 깨우치는 자 하늘에 오를 수 있음이니라. 나의 법전을 가슴에 안고 정독하는 자, 읽고 또 읽는 자만이 내가 너희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그 메시지를 깨달음이니, 그는 바로 선과 악을 구분하며 선을 행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며, 그 길을 알며 하늘에 오르는 길을 깨닫게 됨이니, 이를 나의 피조물 만백성에게 깨우쳐 일러야 할 것이니라.

 새로운 성경 1,150:16-20 하나님 말씀 (2001.2.3.21:00)


손주은 회장이 설명한 사회화의 개념과 유사한 프랑스 철학자 장 자크 루소(1712~1778년)의 두 가지 명언이 있다. 하나는 "교육의 목적은 기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만드는 데 있다."이고,  하나는 "식물은 재배함으로써 자라고 인간은 교육을 함으로써 사람이 된다."이다.

장 자크 루소 _ pinterest

루소가 말한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성경으로 인간을 직접 교육하심으로써 어떤 때는, 또 누군가는, 아마도 대부분은 못되고 부끄러운 생각과 행동으로써 짐승만도 못하게 살아온 인간들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본연의 인간다운 인간이 되도록 지금 역사하시고 있다.


인간의 특성을 가진 인간으로서 나는 세계를 어떤 기준으로 분류하고 있고, 현재는 누구와 어디에 있으며, 미래에는 어떤 사람들과 어떤 곳에 있어야 할지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더불어 짐승만도 못한 인간에서 인간다운 인간으로 거듭나 지상의 을 마친 후에 하늘에 존재하도록 하는 학습 과정을 시작할 때가 바로 지금이라는 것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인간의 도리를 지키지 않으면 짐승만도 못함

인간으로 태어나서 산다 함은 인간으로서의 도리와 법도가 있으니, 이를 지키지 않는 자는 짐승만도 못함이니라. 너희가 살아가는 곳에서 인간의 도리를 다하지 못하면 짐승만도 못하다 하거늘, 창조주인 나의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고 따르지 아니하면 어떠한 무서운 벌이 내려질지 너희는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니라. 내 앞에 와 심판을 받을 때 너희 죄의 대가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게 될 것이니, 그때는 때가 늦으니라.

ㅡ 새로운 성경 186:2-4 하나님 말씀 (2000.2.15.05:00)


시작을 하라

너희들이 ‘시작이 반’이라 하듯이, 나의 법전을 읽고 깨우치기 시작하면, 그 법전을 또 읽고 또 정독하는 속에서 너희들이 하늘의 빛을 보게 될 수 있음이니, 시작을 하라.

ㅡ 새로운 성경 997:16 하나님 말씀 (2001.1.4.12:45)

작가의 이전글 변화의 훼방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