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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포일러코리아 Jun 01. 2021

"출시만 되면 진짜 대박이다" 아이오닉7 이렇게 나온다

(아이오닉 7 예상도 - 유튜브 '뉴욕맘모스')

아이오닉 5에 이어

중형 세단과 대형 SUV

주행거리를 제외하고, '아이오닉 5'의 유일한 단점 중 하나를 꼽으라면 '해치백'이라는 사실일 것이다. 해치백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실용적인 차체 덕에 이미 유럽에서는 국민차로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유독 우리나라는 해치백과 왜건의 불모지로 불려왔기 때문에 어딘가 2% 부족하다고 생각한 소비자들도 있을 것이다.


아직 실망하긴 이르다. 현대차가 친환경 서브 브랜드로 출범시킨 아이오닉은 해치백을 시작으로 중형 세단과 대형 SUV도 출시할 예정이다. 아직 출시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음에도 관심이 뜨겁다. 그만큼 소비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모델들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말이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아이오닉 브랜드의 또 다른 주력 모델이 될 대형 SUV, '아이오닉 7'을 예상도로 먼저 만나보려 한다.

(아이오닉 7 예상도 - 유튜브 '뉴욕맘모스')

팰리세이드 실루엣과

스타리아 얼굴의 조화?

유튜브 '뉴욕맘모스' 채널과의 협업을 통해, 신차 예상도를 계속해서 소개해드릴 예정이다. 가장 먼저 소개할 차는 '아이오닉 7'이다. 앞에서 잠깐 언급했듯 현대차는 해치백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쏘나타 크기의 중형 세단 '아이오닉 6'와 팰리세이드 크기의 대형 SUV인 '아이오닉 7'을 출시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 스펙이 최근 공개됐다. 아이오닉 6는 73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전륜과 후륜 모터가 조화를 이루는 듀얼 모터 사양은 시스템 총 출력으로 313마력을 발휘한다. 오늘 소개하는 아이오닉 7의 경우 100kWh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되고, 제원 수치는 아이오닉 6와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닉 7 예상도 - 유튜브 '뉴욕맘모스')

벌써부터 관심이 뜨거워서 그런지 곧 출시될 것 같은 느낌이지만 생각보다 출시되기까지의 시간이 많이 남아있는 상태다. 아이오닉 6는 내년 하반기에 공개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이오닉 7은 그보다 늦는 2024년 하반기가 될 예정이다.


3년 정도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인데, 소비자들의 관심은 벌써부터 뜨겁다. 아이오닉과 EV6를 시작으로 현대차도 본격적으로 전기차를 출시하기 시작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가장 가깝게 느껴지는 제조사가 출시를 하는 만큼 평소에 관심이 없던 소비자들도 눈을 돌리기 더욱 쉬워졌을 테니 말이다.

(아이오닉 7 예상도 - 유튜브 '뉴욕맘모스')

유튜브 '뉴욕맘모스' 채널에서 공개한 예상도만 보면 팰리세이드 풀체인지의 디자인이라 해도 어색하지 않다. 전측면 예상도가 공개됐는데, 전면부는 우선 가로로 가늘게 뻗은 주간주행등이 눈에 띈다. 라디에이터 그릴을 중심으로 양쪽 끝에는 세로 형태의 헤드 램프가 적용되었고, 아이오닉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사각형 패턴의 LED도 적용된 모습이다.


주간주행등과 헤드램프의 모습은 최근에 출시된 스타리아의 것과 비슷하다. 현대차 내연기관차에 새롭게 적용된 디자인과 아이오닉 5를 통해 알린 디자인 시그니처가 적절히 조화를 이룬 모습이다. 측면 실루엣은 대형 SUV 라인업답게 팰리세이드와 닮아있으며, 후면부로 갈수록 GV80에서 볼 수 있었던 날렵한 루프 라인이 그려지고 있다. 대형 SUV지만 쿠페형 루프 라인을 통해 날렵한 모습을 강조한 것도 특징 중 하나다.

예상도는 현실로 나올 수 디자인을 아주 잘 반영하고 있었다. 위 사진은 현대차가 공개한 아이오닉 라인업 티저 사진이다. 맨 오른쪽에 있는 아이오닉 5 티저 이미지를 통해 알 수 있듯, 아이오닉 라인업은 대부분 티저 이미지와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살려서 출시한다.


가운데에 있는 것이 아이오닉 7의 실루엣이다. 예상도에서 본 것과 같은 세로형 헤드 램프가 양쪽 끝에 위치한다. 여기에는 티저 이미지의 배경으로도 강조되고 있는 사각형 패턴의 램프가 적용되어 있고, 스타리아에서 본 가로로 긴 주간주행등도 티저 이미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마 예상도와 티저 이미지만큼만 나와준다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충분히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오닉 7 예상도 - 유튜브 '뉴욕맘모스')

아이오닉 5가 키워놓은

주행거리 논란만 해결되면

시장 독점 순탄할까?

사실 국내 자동차 제조사 중에서 현대기아차만큼 트렌드를 빠르게 읽고 반영하는 회사도 없다. 르노삼성과 쉐보레, 그리고 쌍용차가 부진하다 보니 그 모습이 더욱 강조되는 것일 수도 있다. 트렌드는 빠르게 읽고 반영하지만 그만큼 잡음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아마 아이오닉 7도 이 문제만 해결하면 순탄하게 행보할 수 있지 않을까?


아이오닉 5는 출시 전부터 지금까지 주행거리 때문에 의견이 팽팽하다. E-GMP 플랫폼으로 개발된다는 이유로 출시되기 전에는 5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현대차 자체 인증 주행 거리는 410km에서 430km 정도였고, 환경부가 최종적으로 인증한 롱 레인지 사륜구동 모델의 주행 가능 거리는 390km였다.

아직 출시되려면 멀었지만, 아이오닉 6와 아이오닉 7도 아이오닉 5가 출시되기 전 주행거리를 언급할 때와 비슷한 패턴으로 흘러가고 있다. 아이오닉 6와 아이오닉 7 모두 1회 완충 시 483km를 주행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또,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는 것도 강조되고 있다.


이와 함께 18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80%를 충전할 수 있으며, 외부로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과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도 지원한다는 사실도 강조되고 있다. 모델명만 보지 않는다면 아이오닉 5가 출시되기 전에 나왔던 이야기들을 그대로 옮겨놓았다 생각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이제 시작인 만큼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일종의 비례관계 같은 것인데, 장점을 강조하는 만큼 단점도 함께 빠르게 개선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비판의 도마에 오르지 않을 것이다. 특히, 자동차라는 것은 소비자들이 큰돈을 들여 직접 사용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피드백도 빠를 수밖에 없다.


아이오닉 7은 분명 트렌드를 제대로 반영한 신차다. 전 세계적인 SUV 열풍과 더불어 대형 SUV의 전동화 트렌드까지 갖췄다. 이미 포드와 GMC 등 미국 브랜드들은 양산형 모델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도 지금 언급되고 있는 것들을 개선해나가면서 잡음 없는 신차 출시가 되길 바란다. 좋은 타이밍에 출시되는 신차인 만큼 기대하고 있는 소비자들도 많을 것이니 말이다.


제휴 문의 : spoiler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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