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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닮았네" GV60 사진에서 발견한 역대급 변화

by 스포일러코리아 Jun 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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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사진 유출된

제네시스 GV60

제네시스 역사상 가장 작은 차의 출시가 임박했다. 쿠페 형태의 차체를 가진 소형 SUV로, 전기차 시대에 맞춰 순수 전기 파워 트레인을 탑재한다. 제네시스 GV60이다. 출시가 임박한 만큼 스파이샷도 더욱 활발히 나오고 있다. 테스트카도 양산형과 가까워지면서 디자인 특징도 점점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최근에는 실내 사진이 완전히 유출되었다. 위 사진에서 알 수 있듯 위장막 하나 없는 깨끗한 상태로 유출되면서 예비 차주들 마음을 설레게 했다. 지금까지 출시된 제네시스에서 볼 수 없었던 특징을 갖춘 만큼 보는 내내 흥미로웠다. GV60이 갖출 경쟁력과 특징, 지금부터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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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출시 적극적인 현대차

제네시스 물론 포함된다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출시에 적극적이다. '아이오닉'이라는 친환경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 '아이오닉 5'로 시작을 알렸고, '아이오닉 6'와 '아이오닉 7'의 출시 계획도 알렸다. 같은 그룹에 있는 기아는 EV6를 시작으로 전기차 라인업 확장을 알렸다. 디자인과 성능이 아이오닉 5보다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기차가 그리 가깝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나 현대차그룹이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한국 자동차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전기차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자처한 제네시스도 합류할 예정이다. G80이 내연기관차를 기반으로 전기차 모델을 파생시킨 것과 다르게, GV60은 시작부터 전기차인 순수 전기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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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번 콘셉트는 '원'

모든 것이 둥글다

공 모양 변속기 눈길

이번 GV60의 디자인 콘셉트를 유출된 사진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그간 현대차는 도형을 기반으로 만든 패턴을 신차 디자인에 줄곧 적용했다. 제네시스는 오각형 모양의 그릴을 중심으로 오각형 배기구 등 오각형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을 고수했다. 반면 그랜저는 마름모 패턴이 디자인의 중심을 이뤘고, K8은 테일램프의 삼각형 패턴이 중심을 잡고 있었다.


GV60의 실내 디자인 콘셉트는 '원'이다. 곳곳에 원형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변속기다. 콘셉트카에서 볼 수 있었던 공 모양 변속기가 GV60 양산형 모델에 적용되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R-N-D 순서이며, P단 기어는 공 모양 변속기를 아래로 방향을 바꾸면 나오는 버튼을 누르면 작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상단에 있는 변속기 모양과 하단에 있는 변속기 모양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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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콘셉트는 도어 트림에도 적극적으로 적용되었다. 전체적으로 둥글게 마감되면서 디자인 콘셉트를 통일하려고 노력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도어 핸들이다. 일반적으로 사각형에 가까운 디자인이 가장 많이 적용되는데, GV60의 도어 핸들은 완벽하게 둥글다. 사이드미러 조절 버튼도 상단으로 별도 배치하여 동그란 모습을 강조했다.


사이드미러 조절 버튼 바로 위에는 사이드미러 모니터가 위치한다. 이를 통해 카메라형 사이드미러가 GV60에도 장착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이오닉 5처럼 옵션으로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 방향지시등 레버는 현행 제네시스 모델들처럼 알루미늄 포인트가 적용되었다. 실내 색상은 초록빛 색깔과 베이지색의 투톤 조화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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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페라리 스타일로 꾸민 

스티어링 휠 원형 버튼

디스플레이는 신형 G90처럼

스티어링 휠 디자인도 눈에 띈다. 지금까지 공개된 제네시스 스티어링 휠과는 또 다른 형태로 디자인되었다. 스티어링 휠 중앙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것처럼 둥글게 디자인되었고, 나비의 날개처럼 양쪽이 끝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것처럼 보이게 디자인했다. 여기에도 원형 디자인 패턴이 적용되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볼륨 조절 레버다. 자세히 보면 둥글게 디자인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스티어링 휠 하단에 별도로 빠져있는 버튼들도 눈에 띈다. 페라리나 BMW M 모델 등이 이렇게 별도로 버튼을 빼두기도 하는데, 제네시스도 드라이브 모드 등의 버튼을 별도로 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드라이브 모드를 강조한 것을 보아, EV6처럼 고성능 모델도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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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의 형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행 G80과 GV80은 디스플레이 위치가 멀어서 터치로 조작하기가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실제로 대시보드 중앙 뒤편으로 밀려 들어가 있어서 손이 닿기 어려운 위치였다. 그런데 GV60은 이를 개선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처럼 디스플레이를 앞쪽으로 최대한 뺐고, 디지털 계기판과 동일 선상에 놓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신형 G90도 이러한 형태로 디자인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센터패시아 디자인은 현행 모델들과 거의 비슷하다. 특히 G80과 비슷한데, 공조 장치 버튼들은 터치 디스플레이에 넣었고, 미디어 조작 버튼과 비상등 버튼은 물리 버튼으로 남겨두었다. 모든 버튼을 디스플레이에 넣는 것보다 직관적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평이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조명 및 선루프 조작부는 현행 제네시스 모델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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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GV60 외관 디자인?

수많은 디스플레이 중 차량 외관 모습이 떠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베일에 싸여있던 GV60의 디자인이 이렇게 허무하게 유출되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이건 G80의 모습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오닉 5 출시 당시 디스플레이에 아이오닉 5가 아닌 제네시스가 떠있던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유출된 사진 속 차는 프로토타입이다. 완전히 완성된 양산형 차가 아닌 프로토타입이기 때문에 내부 프로그램도 아직 완성형이 아니다. 해당 내용은 외신을 통해서도 보도되었다. GV60은 기존 제네시스 디자인 패밀리룩을 유지하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디자인되어 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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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쿠페형 SUV 스타일

실내 외에 주목할 만한 것

해당 사진은 누가 찍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보통 이러한 스파이샷은 홍보가 많이 되는 만큼 기업에서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는 편이지만, 현대차는 스파이샷 유포자를 법적 조치한 적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 만약 현대차가 조사에 나서면 해당 직원은 일자리를 잃고, 법적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이미 투싼과 GV80 유포자도 법적 처벌을 받은 바 있다.


한편, 그간 알려진 것처럼 GV60은 쿠페형 SUV로 만들어졌다. 아이오닉 5, 기아 EV6와 동일한 E-GMP 플랫폼으로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앞서 언급했듯 제네시스 최초의 순수 전기 자동차가 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에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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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60은 어떤 경쟁력을 갖추고 나올지 주목된다. 전기차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만큼 현대기아차도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다. 전기차의 기준이라 할 수 있는 테슬라는 아직 건재하고, 내로라하는 유명 브랜드들이 전기차 경쟁에 과감하게 뛰어들고 있다.


현대차의 E-GMP 플랫폼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기대가 크다. 가장 걱정인 것이 주행 가능 거리인데,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배터리 용량이 커지고, 모터 성능도 향상되어 장착된다고 한다. 주행거리뿐 아니라 다양한 요소들이 GV60만의 경쟁력으로 제대로 자리 잡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향후 출시될 현대기아차 전기차에게도 중요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문의 : spoiler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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