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맞으면 진짜로 항체가 생기나요?
생깁니다!
나는 지금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내가 근무하는 병원에 현재 8명 정도의 코로나 환자들이 입원하고 있다.
우리 병원 내의 환자 접점부서 직원들이 백신 접종을 가장 먼저 하게 된 것도 그런 연유다.
우리가 하는 일 중에, 환자가 입원할 때 가져온 약을 '약품 식별'이라는 과정을 통해 어떤 약인지 알려주는 절차가 있다. 한 번씩 격리병동 환자 것이니 빨리 해달라는 전화를 받으면 '코로나 환자가 입원해 있지!!' 다시 되새기게 된다.
나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1차는 3월에, 2차는 4월 초에 맞고 모든 백신 접종이 끝났다.
솔직히 백신을 맞기 전에는 백신의 효과가 과연 있을지, 효과도 없는 약에 대해 생체 실험 대상만 되는 게 아닌가 고민을 했다.
그런데 마침 코로나 백신 효과에 대해 임상 시험을 한다는 공고를 보았다.
궁금했다. 내가 맞은 백신 과연 효과는 있을까?
결국 나는 임상 시험 대상자로 참여해 보기로 했다.
이러한 데이터를 모으려면 피검사를 통해서 진짜 내 몸에 항체가 생겼는지를 보는 게 순서다.
사실 피 뽑는 게 몹시 무서웠고 그날 채혈하시는 분이 바늘을 잘못 찔러서 피가 장난 아니게 났다~~ 내 피!!!!
(이때 살짝 후회했다~임상 시험했던 것을!)
그리고 얼마 전!!!
임상 시험은 까맣게 잊고 있던 내게 쪽지 하나가 전달되었다.
14,224
이게 뭐지. 이것만 주면 어쩌라는 거냐?
한참 고민하는데 임상팀에서 연락이 왔다.
꺄~~ 나 코로나에 대해 항체가 생겼단다.
내 수치로는 충분하다는 것에 신나 하다가 같이 임상 시험을 한 동료들에게도 물어봤다!
놀랍게도 58,000도 있고 35,000도 있다는 것.
당신들을 진정한 항체 생성 면역 갑으로 임명합니다.
물론 다음에 다시 채혈을 통해 항체가 유지되는지도 봐야 하고 아직 유의미한 결과인지는 두고 봐야 한다.
단지 지금 이 결과만으로도 그냥 기분이 좋아졌다.
개개인 차이는 분명히 있어서 숫자가 적게 나온 사람도 있긴 하지만 백신이 항체를 생성했다.
그러니 기회가 되면 노쇼(No show) 하지 말고 백신을 맞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물론 언제 차례가 올지 모르는 분들이 다수다. 아직 신랑도 백신을 맞지 못했다. 다만, 잔여라도 기회 되면 꼭 맞길 바라는 마음에 이 글을 쓴다.
그림: PNG image. 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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