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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너지드링크 Apr 15. 2022

재능의 발견

한자 말고  미술?

학교에 가는 걸 좋아하던 첫째가 이번 주 내내 학교 다니기 싫단다.

알고 보니  수요일에 한자 시험이 있었다.

누굴 닮아  덜렁거리는지(왠지 나 같기도ㅋ) 월요일에는 한자책을 안 가져서 공부를 못하고.

화요일에는 책은 가져왔지만 몸을 꼬며 하기 싫다고 해서 10분 공부한 게 다였다.

잘 보면 오히려 이상할 시험이었다.


역시나~~ 한자 시험 결과는 10점


결국 시험을 시 봐야 하는 재시험 대상자가 되었다.

다시 공부하려니 더 싫다고 갖은  앙탈을 부린다.

그런데 그날 방문 미술 선생님과 하는 미술 시간에 이런 걸 만들었다.

아무 일도 아닌 듯 툭 던지는데 ~와아 내 딸이지만 만 나이 8세가 너무 잘한 거 아님!


겨울이  지나면 따스한 봄이 온다.

봄에는 예쁜 꽃들과 시원한 바람이

살랑살랑

봄은 참 예쁘고 사랑스럽다.


둘째는 좋아하는 문어에 꽃을 그렸다. 만 나이로 이제 5세인데 선생님이 거의 안 도와 주셨단다.



큰애는  한자 재시험에서도  20점을 받아, 재재시험 대상자가 되었다.

하지만, 우리 집에서는  미술 점수 100점! 

재능은 어디 있는 걸까.

아이의 재능 탐색의 시간. 화내지 않는 현명한 엄마가 되고 싶어 주절주절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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