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게 힘든 여자
올해가 벌써 25일이나 지났다.
네 번의 주말이 있었는데 드디어 어제와 오늘은 맘껏 쉬었다.
평일에는 방학이라고 마음껏 어지르는 녀석들 덕에 퇴근 후 집안 청소만 한 시간 후 저녁 먹고 자기 바빴고, 주말에는 결혼식, 북토크, 가족 모임, 아이들 모임 등 각종 행사덕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어제와 오늘은 다행히 일정이 없어서 백수모드
사실 나는 쉬는 걸 잘 못하는 편이다.
연차 휴가 때도 집에 안 들어오는 것이 차라리 쉬는 방법 중 하나다.
왜냐면 집에 있다 보면, 계속 집안일이나 살림을 정리하기 때문에 차라리 그런 것들이 안 보이는 환경이 나에게는 더 쉼을 누리는 방법이다ㅋㅋ
강제적으로 쉬는 시간을 설정하지 않으면 또 뭘 하려고 해서 작정하고 쉬어야 쉬게 된다.
어제는 아이들과 스케이트장도 가고 오리구이 먹으러 갔다가 불멍도 하고 오늘은 일어났다가 다시 잠도 잤다!
명상을 아침저녁으로 30분씩 하는데 이 일도 나에게는 강제적인 쉼의 시간이긴 하다.
(물론 요즘은 바쁘다는 핑계로 저녁 명상 건너뛴 적이 더 많긴 하지만)
이번 주는 생일이라고 챙겨주신 분들 덕에 치킨도 먹고 책도 사고 커피도 마시고, 보내주신 선물을 정리하며 감사한 한 주를 만끽했다.
이제 다음 주부터 새책 작업 마무리해서 다시 달려볼까나
우선 오늘은 좀 쉬고~^^
#쉼#자발적 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