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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푼라디오 Spoon Radio Feb 20. 2020

금요일의 점심 #1

랜덤 런치에 대하여


어디서 많이 보던 풍경인가요?


밖에 나가서 밥을 먹게 되면 허겁지겁 먹고 돌아오기 바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갈비탕이 맛이 없는 음식은 아니지만, 

결국 평일 점심에 먹는 음식은 살기 위해 먹는 음식이 되는 건 저나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나 비슷할 것 같네요.


그렇다면 먹는 걸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제가 그래도 행복한 이유는 뭘까요?



이 날 때문!!!



일주일 중 제일 살찌는 날을 꼽으라면 저는 금요일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랜덤 런치메이트와 팀 런치메이트가 있는 날이기 때문이죠.


그중에서 오늘은 랜덤 런치메이트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매 달 첫 번째와 세 번째 금요일에는 랜덤 런치메이트 제도가 운영됩니다. 


위에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이, 랜덤으로 조를 짜서 1시가 되면 같은 조원끼리 드시고 싶은 걸 드시러 가면 됩니다.


공유해주신 사진 중 제일 맛있어 보이는 음식 Top 3



사진을 털어보니 그동안 맛있는 걸 많이 드시고 공유해주셨네요!


평소에는 도시락이나 해장국같이 빨리 나오는 음식만 골라 드셨는데, 

저만 금요일을 기다린 건 아닌 것 같아요!


저도 랜덤 런치메이트 하면서 맛있는 것만 먹었다고 자부했는데 더 분발해야 할 것 같아요.

(사진만 올리지 마시고 어디 가셨는지 공유 좀 해주세요...)


아, 그리고 제가 랜덤 런치메이트를 하게 되면 두 시간 동안 점심을 먹을 수 있다고 말씀드렸었나요?


그래서 다들 식사하고 여유롭게 카페로 가십니다.



평소에 못 먹는 걸 점심으로 드신 만큼, 카페도 이색 카페를 골라서 가시네요. 




휴가 내야 갈 수 있는 제주도 느낌이 물씬 풍기는 카페에서 사진 한 컷씩 찍어

친구에게는 제주도 출장 갔다고 낚시(!)도 하고



혹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카페에 가서 평소에 잘 드러나지 않았던 예술혼(혹은 경쟁심)을 불태우시고 오거나


스푼 공식 화보 1


혹은 매일 일어나는 사무실 내 안마 의자 쟁탈전에 패배하시고 의자가 편한 카페에 가서 한 숨 주무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다들 각자 원하는 방식대로 알뜰하게 시간을 보내고 계셨네요.


하지만 다들 두 시간의 점심도 짧다고 하세요.


즐거운 만큼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껴지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다음에는 팀 런치메이트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랜덤런치 #스푼라디오 #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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