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멘탈갑 오베르마스 / 그림. TOB
우리는 매일 통제 불가능한 것들 때문에 힘들어한다. 예를 들어 교통체증, 남 생각, 더 어이없는 건 날씨 때문에도 하루에도 몇 번이고 나의 멘탈이 흔들린다. 아무리 애를 써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이런 걸 보면 우리의 뇌는 항상 열 일을 하나 보다.(“이럴 땐 쉬엄쉬엄 일해라 뇌야.”)
앞으로 심리훈련을 통해서 뇌가 열심히 하는 일을 “긍정”으로 만들어 보자.
우선은 통제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을 빠르게 구분하는 훈련을 먼저 해보는 것만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 날 것이라 믿는다. 특히 그라운드 위에서 열정을 표출하는 사람들이라면 심판의 판정이나 이미 지나가버린 상황 때문에 앞으로 치러야 하는 경기를 감정적으로 망쳐버리는 경우를 겪은 적이 있을 것이다.
사실 나도 그들 중 한 명이었다. 심판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부정해보았지만 나의 퍼포먼스는 멘탈에게 이미 지배당하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런 상황들이 통제 불가능한 상황이란 걸 알았으니 나 자신을 위해!경기력을 위해! 그리고 팬들을 위해 더 집중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VAR (Video Assistant Referee) 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또 조금은 아니라면 어떤가. 부정적 환경을 능가하는 멘탈을 훈련을 통해서 만들고 멋진 경기력을 보여 보자.
멘탈! 눈 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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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멘탈갑 오베르마스
글쓴이는 K리그에서 활약하는 현직 프로축구선수다.
멘탈이 플레이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많은 그는
낮에는 선수로, 밤에는 스포츠 심리학 석사과정으로
이중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림 : TOB (@tt_o_bb)
어릴 적 축구선수를 꿈꾸었던 TOB.
운동장을 누비는 발보다
종이 위를 휘젓는 손이 더 재능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림을 그리는 웹툰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제공
스포티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