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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edholic Mar 19. 2023

주니어골프단 창단식에 참가했다

거기서 언론 홍보를 하라네???????

내가 몸담고 있는 스포츠마케팅 회사는 4월 21일부터 사흘간, 가야 CC에서 열리는 KLPGA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의 운영 총괄을 담당한다. 오랫동안 함께 손발을 맞춘 클라이언트인 넥센 세인트나인이 어느덧 10회 대회를 맞이하면서 다양한 의미 있는 활동을 기획했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주니어 골프단>을 창단한 것이다.


단순하게 넥센 세인트나인 내부 행사로 여겨질 수도 있지만, 보다 많은 골프팬과 관계자들, 나아가서는 투자자와 경쟁사까지 이 소식을 알리기 위해서는 언론 홍보가 안성맞춤이다. 언론 홍보를 위해 주니어 골프단 창단식을 알리고 나아가 향후 넥센 세인트나인이 가지는 청사진을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했다.

 

더불어 나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대회의 PR을 담당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주니어 골프단 창단식의 언론 홍보를 담당하게 되었고, 특히 약 2년 만에 스포츠 판으로 컴백하고 첫 행사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과연 나 같은 스포츠마케터, 더 세부적으로 스포츠 PR인은 이러한 행사가 있을 때 어떤 업무를 하는 것인지 기록을 남겨본다.


1. 창단식에 대한 보도자료 작성

언론홍보에 가장 기본적인 업무이다. 창단식에 대한 소식을 보도자료로 정리하여 기자들에게 제공, 기자들은 보도자료 내용을 토대로 뉴스 가치를 판단하여 기사로 작성한 후 언론사 사이트 및 네이버와 같은 포털사이트로 송출한다. 보도자료는 사견이 없는 철저한 팩트 중심의 간결한 표현으로 구성되어야 하며, 작성법에 대한 가이드는 없지만, 누구나 글을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써야 한다. 실제로 중2 학생이 글을 읽고 이해하면 되는 수준이며, 향후 보도자료 작성에 대한 기고를 하도록 하겠다.



2. Official Photo와의 커뮤니케이션

기자를 초청한 행사로 할 수 있지만, 프로 선수들도 아닌, 주니어 선수들이다 보니 그들 입장에서는 언론 노출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따라서 현장 스케치와 사진 기사 릴리즈를 위해 Official Photo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 전속 사진 기자로써, 현장 스케치는 내부 보관용으로, 단체 사진 및 일부 스케치 사진은 언론에 노출시켜 보다 언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했다.


3. Media Value 측정한 뉴스 리포트

이러한 활동을 통해 지면과 온라인을 합쳐 총 70개의 기사가 생성됐고, 이를 원화로 따지면 약 1억 6,712만 원의 홍보 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한 간략한 리포팅과 기사 내역, 특이 사항 및 기사 클리핑을 넥센 세인트나인 측에 제공하면서, 본 행사의 언론 홍보 활동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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