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스포츠 PR이란 무엇인가?
스포츠마케팅을 담당하는 업계 현직자들에게 스포츠 PR은 익숙한 분야임에 틀림없다. 스포츠 대회가 열리거나 혹은 스포츠 소속 선수를 알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PR의 역할이 강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전문으로 하는 조직 혹은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실제로 스포츠마케팅 업계에 진출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 혹은 주니어들에게 스포츠 PR은 생소할 수밖에 없다. 대부분 막연히 스포츠마케팅, 스포츠에이전트를 꿈꾸지만 처음부터 스포츠 PR을 하고 싶다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스포츠마케팅 관련 학부생 혹은 대학원생들에게 엄연히 스포츠 PR 혹은 스포츠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과목은 존재한다. 물론 관련 서적도 나와있고 이 분야를 전문으로 연구하신 교수님들도 계신다. 하지만 이 글 들이 스포츠 PR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보다 현직에서 느끼는 바를 그대로 담아 교과서 아닌 교과서가 되길 바란다.
참고로, 본인은 PR을 전공하지 않았으며 무조건적인 현업에서 느낀 바를 그대로 앞으로 기술하기 때문에 학문적으로 오류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스포츠마케팅 업계에서 PR을 수년간 담당한 사람으로서의 현실을 이해해주길 바란다.
Q. 스포츠 PR은 스포츠인가? PR인가?
개인적으로 <스포츠 PR은 스포츠인가? PR인가?> 질문이 가장 근본이라 생각한다.
모든 주니어들은 종목의 차이는 있겠지만 스포츠를 잘 알고 좋아하고 사랑해서 이를 JOB으로 삼고 싶어 도전장을 내민다. 하지만 단순히 스포츠에 대한 열정만으로는 MANIA에 국한된다고 생각한다. 원론적으로 스포츠라는 속성을 가진 다양한 전문 분야임에 틀림없다.
PR용어 사전에 따르면 스포츠 PR은 <스포츠 종목, 대회, 팀 혹은 선수의 브랜드 자산을 육성하기 위해 미디어 및 프로모션 등을 활용하는 PR 활동>이라고 정의한다. 이는 나와 같은 실무진이 아닌 학계 전문가 혹은 교수진들이 정의한 것일 것이며, 사전에 게재되어 있는 만큼 전 세계적으로도 통용되는 정의일 것이다.
A. 스포츠 PR은 PR 활동이다. 단, 3가지 속성이 부각되는.
이 정의에 따르면 스포츠 PR은 엄연히 PR 활동이다. 따라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뉴스,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독자들이 이를 제대로 인지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모든 행위를 따른다. 단, 스포츠 PR은 개인적으로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스토리><임팩트><반복적>이라는 3가지 속성이 반드시 포함되고 부각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른 국가대표팀의 영상과 뉴스를 적용해보면 가장 <임팩트> 있는 순간은 아무래도 조규성의 멀티골과 황희창의 16강을 결정짓는 결승 골일 것이며, 12월 26일 현재까지 약 50만 뷰의 숏폼 영상 CV를 보이고 있다. 이 만큼 <반복적>으로 노출되고 있고, 조규성의 경우 본인의 성장 <스토리>를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서 보여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