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에서 5번째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2020년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대회는 27일 헬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농구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는 장면으로 가득했다. 16번홀은 코비헌정홀로 또 한번 변신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2월2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 “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기 위해 최종 4라운드 16번홀 홀 위치를 변경한다”고 밝혔다.
"홀 위치는 그린 앞에서 24걸음, 왼쪽 끝에서 8걸음이 될 것”이라는 글과 함께 코비 브라이언트의 LA레이커스 영구 결번인 8번(1996년~2006년)과 24번(2006년~2016년)으로 제작된 대회 플래그 사진 역시 게재했다.
16번 홀 깃발은 8시 24분에 교체 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PGA투어가 공개한 사진 속 플래그는 퍼플 앤 옐로우(Purple and Yellow) 색으로 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 팀을 상징한다.
이번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피나우는 콜로세움을 연상케 하는 16번홀(파3)에서 브라이언트의 LA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했다. 버디를 하면 슛을 던지는 포즈를 취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4위이자 이번 대회 3위를 차지한 저스틴 토마스는 경기 중 사용할 클럽에 브라이언트의 별명인 ‘블랙맘바’ ‘코비 빈 브라이언트(Kobe Bean Bryant)’ ‘맘바정신(Mamba mentality)’ ‘81포인트’ 등을 새겨 추모했고, 1라운드 16번홀에서는 브라이언트의 모교인 로어 메리언 고등학교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팬들과 슬픔을 함께 나눴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4위이자 이번 대회 3위를 차지한 저스틴 토마스는 경기 중 사용할 클럽에 브라이언트의 별명인 ‘블랙맘바’ ‘코비 빈 브라이언트(Kobe Bean Bryant)’ ‘맘바정신(Mamba mentality)’ ‘81포인트’ 등을 새겨 추모했고, 1라운드 16번홀에서는 브라이언트의 모교인 로어 메리언 고등학교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팬들과 슬픔을 함께 나눴다.
지난해 US오픈 우승자인 개리 우드랜드는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는 신발을 착용하고 라운드를 했다.자신의 클럽 커버를 LA레이커스 상징색인 노란색과 보라색으로 씌워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이 밖에 경기를 참가한 많은 선수들이 종목을 떠나 코비를 추모하고 나섰다.
Dear ko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