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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재민 Apr 25. 2020

코로나19가 앞당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 세계는 코로나19로 인해 인간이란 존재가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로 인해 얼마나 무기력해질 수 있는지 몸소 체험하고 있다. 그런데 전 세계 커다란 타격을 준 코로나19는 아이러니하게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4차 산업혁명의 도래를 앞당길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4차 산업혁명의 트리거(Trigger)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이에 많은 기업들은 코로나19 안전지대로 분리된 또 다른 세상인 '디지털(Digital)' 전환에 급격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클라우드 기반 비대면 교육, 원격 의료, 게임과 영화 서비스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세상은 이제 다시 오지 않는다. 이제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수요, 공급, 소비가 한번에 무너지는 상황을 맞은 기업들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여기서는 코로나19시대를 맞아 디지털로 전환을 의미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어떤 개념인지 살펴보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환에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 사례를 정리해 보겠다.



<CONTENTS>


1. 기술혁신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2.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진화

3.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4.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례



1.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Digital Transformation) 말 그대로 디지털 'Digital'로 트랜스포메이션 'trans+form' 즉 '형태를 바꾼다.'는 의미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해 국내외 많은 기관과 전문가들이 정의를 내렸지만 이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디지털 관점으로 산업 구조를 재편하는 것(All things Digital)'이라고 말할 수 있다.


‘디지털 기술을 사회 전반에 적용하여 전통적인 사회 구조를 혁신시키는 것.’

-출처: IT 용어사전-


'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제품,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 디지털 역량을 활용함으로써 고객 및 시장의 파괴적인 변화에 적응하거나 이를 추진하는 지속적인 프로세스’

- 출처: IDC -


'기업이 보유한 전략적 자산에 대한 디지털 투자를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것'

- 출처: MIT&Capgemini Consulting -


그런데 우리 사회는 이미 오래전부터 '기술 혁신'을 통해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금융업에서는 Fintech, 바이오 산업에서는 Biotech, 교육 산업에서는 Edtech라고 부르는 이른바 '테크(tech)'가 바로 그것이다.


그렇다면 '기술 혁신'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차이점은 무엇일까?


'기술 혁신'은 공장 생산라인, 마케팅, 회계 등 분야에서 제한적으로 이뤄지며 Top-down방식으로 진행된다. 즉, 특정 기술 부서나 전략 팀과 같은 곳에서 기업운영 효율화나 상품 개선, 비용 절감 등 뚜렷한 목적을 바탕으로 기술 혁신이 추진되었다.

반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기업 경영 전반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지며 상호 다차원적인 연결이 중요하다. 즉, 디지털 적 사고와 관점이 사업 부서와 현장 전반에 거쳐 적용된다. 기술이 완전하지 않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재빠르게 실행하고 고쳐 나가기를 반복하면서 기술 적용 대상이나 범위를 결정한다.



2.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진화


코로나19로 인해 최대 화두로 떠오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1990년대부터 등장한 인터넷 혁명 시대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3단계에 거쳐 발전하고 있는 개념이다.

1단계

1990년대 말 '디지털 제품 출시 및 인프라 기반 구축 단계'다.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음악,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디지털화 제품이 출시되고 서버, 네트워크 등 기업 내 기초적인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시기다.


2단계

2000대 초 'e-커머스 및 디지털 비지니스 전략 단계'다. 인터넷이 대중화 되면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상거래와 기업 내 마케팅 및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디지털 비즈니스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다.


3단계

2010년 초 '비즈니스모델 및 경영전략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단계'이다. 모바일, loT, 인공지능 등의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른 기업의 조직, 프로세스, 전략, 비즈니스모델 등기업 경영 전략의 모든 것(All things Digital)들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3.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4차 산업혁명은 미래 산업을 이끌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8대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정치, 경제, 사회, 산업 전반에 대한 '총체적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디지털 패러다임에 따른 기업의 경영에 대한 '기업 경영전략 변화'에 중점을 둔다고 설명한다.

- 이서영 (2018).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 조직에 미치는 영향 -


역사상 최초로 선제적 혁명을 선언한 '4차 산업혁명 기술'과 1990년대 말부터 꾸준히 발전을 거듭해 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총체적 변화'에 초점을 맞추던 '기업 경영전략 변화'에 초점을 맞추던 결국 어떤 방식으로든 서로 연결되어 있다.

애플, 아마존, 테슬라와 같은 거대 기업은 기업 경영전략이 곧 인간 삶의 총체적인 변화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디지털 기술은 우리 삶 거의 모든 면에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본문에서는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으로 디지털 시대를 용감하게 '항해' 하고 있는 여러 기업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자신이 처한 위치와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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