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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재민 Apr 25. 2020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칭다오(Tsingdao) ①

코로나19사태를 맞아 디지털 시대로 대대적 전환이 예상된다. 지난 시간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본 개념>에 대해 살펴보았다. 지금부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기업사례를 차례로 살펴보겠다. 혁신에 성공한 기업들의 공통점은 우리 고객들이 어떤 성향을 가진 사람인지 알고 싶다는 ‘강한 욕망’으로 부터 출발했다는 점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들은 고객을 '집단'차원이 아닌 '개인'단위로 세분화하여 이전 보다 고객들 삶 속에 깊숙이 녹아 들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부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고 있는 기업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례>


1. 칭다오(Tsingdao) - 칭다오 판매자가 되세요! (Be a Distributor!)

2. 루이싱(瑞幸, Luckin)

3. 아마존(Amazon)

4. 테슬라(Tesla)

5. 샤오미(小米, Xiaomi)

6. 스타벅스(Starbucks)

7. 레고(LEGO)

8. 애플(Apple)

9. 나이키(Nike)


- 업데이트 예정 -



1. 칭다오(Tsingdao)


칭다오 판매자가 되세요! (Be a Distributor!)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맥주 시장에 재미있는 현상이 하나 포착됐다. 바로, 멕시코 대표 맥주인 '코로나(Corona)'판매는 증가하고 중국 대표 맥주인 '칭다오(Tsingtao)' 소비는 줄어든 것이다. GS25 관계자는 코로나19사태 관련 '코로나'라는 단어를 많이 접하게 되고 관련 패러디 물이 인기를 끌면서 호기심이 생긴 소비자들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을 대표하는 맥주인 '칭다오'는 코로나19 발원지로 중국산 제품 전체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수요 감소로 이어진 경우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칭다오 맥주는 '판매자가 되세요! (Be a Distributor)'라는 디지털 세일즈 프로그램을 런칭했다. 칭다오는 중국 판 카카오톡으로 불리우는 위챗(WeChat)을 통해 일주일 동안 1만명 개인 판매자를 모집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런데 불과 3일 만에 4만 명의 개인 판매자들이 몰렸다. 칭다오는 모집한 디지털 개인 판매자들은 그들의 친구들에게 맥주 주문을 받았다. 이제 칭다오 디지털 판매자가 된 개인들은 위쳇에 개설된 칭다오 플랫폼을 통해 그들의 친구들에게 30분안에 맥주를 배달할 수 있었다. 맥주를 배달하는 물류 부문은 기존 28개 성과 324도시를 담당하는 칭다오 내부 물류 팀이 담당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유통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디지털 커뮤니티 중심으로 공급 체인을 전환한 칭다오 신 리테일 전략은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코로나19사태는 전통적인 리테일 시장이 O2O(Online to Offline, 온라인 기술이 오프라인 시장으로 연결되는 현상)서비스로 확대 재편될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었다.

2020년 1월 말 코로나19가 본격적인 확산세를 이어나가는 시기 대표적인 신선식품 전문 O2O플랫폼 허마센셩(盒馬鮮生, 중국 전자상거래 1위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신선식품 전문 슈퍼마켓이다.)은 해당 시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작년 동기대비 220%매출이 급증한 것이다.


Clement Yip(Partner and Experience Centre Leader for Mainland China & Hong Kong, PwC)는 2003년 사스(SARS)가 미친 디지털 상거래 영향력을 예로 들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이것(사스)은 중국 전자 상거래 개발 속도를 높이도록 이끌었다", "Taobao 및 JD와 같은 B2C 전자 상거래 플랫폼은 모두 그 시기에 시작되었으며 두 플랫폼 모두 중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시장 중 하나가 되었다."며 현재 코로나19로 처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한 단계 나아가기 위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물결에 올라타야 한다고 말한다.


“태풍의 길목에 서면 돼지도 날 수 있다.” 중국 기업 샤오미 설립자 레이쥔이 한 말이다. 지금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태풍이 몰아친 시기다. 정부,기업,개인이 가진 모든 역량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점에서 바라보자.


본 칼럼은 지속적으로 연재됩니다.


자료출처 : https://www.warc.com/newsandopinion/news/an-opportunity-for-digital-transformation/43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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