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의 축구선수
개인적으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축구 선수다.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선수이기도 하지만 미국에서는 최고 인기의 선수였다.
그의 축구 스타일은 동갑내기 박지성과도 비슷하다. 끊임없이 뛰고 끊임없이 공간을 만들어주는 스타일이다. 득점 면에서는 박지성보다 한수 위라고 할 수 있다.
1999년 FIFA U-17 월드컵에서 미국팀이 4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우수선수로 선정될 만큼 랜던 도노번은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였다. 그 덕분에 일찌감치 레버쿠젠에 낙점되어 분데스리가에 진출했지만 큰 덩치의 독일 선수들과 몸싸움에서 밀리고 향수병 때문에 적응하지
못해 미국으로 돌아왔다.
미국 프로축구 산호세 얼스퀘이크로 돌아온 도노번은 훨훨
날으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다. 당시 LA갤럭시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던 홍명보는 도노번을 쫓아다니느라 가랑이가 찢어지는 줄 알았다"라고 농담 삼아 말히기도 했다. 그만큼 도너번은 스피드가 뛰어났고 활동량이 많았다.
2005년 LA갤럭시와 입단 계약을 한 도노번은 제2의 전성기를 맞는다. LA갤럭시의 간판 공격수로 수많은 골을 기록하며 미국 축구를 대표하는 인물이 되었다. 미국 무대에만 있기에는 아깝다는 평을 들으며 레버쿠젠과 에버튼등 빅리그에 몇 차례 진출을 했지만 어린 시절 레버쿠젠에서 실패한 경험이 트라우마가 되어서인지 이상하리만치 자리를
잡지 못하고 미국으로 돌아왔다.
몇 차례의 현역 은퇴과 복귀를 거듭하던 도너번은 2018년 멕시코 리그 클루브 레온에서의 선수생활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를 했다. 그는 클럽경기 412경기 출장에 161골, 국가대표팀 157경기 출장에 57골이라는 족적을 남겼다.
추억 속의 사진은 2006년 1월 미국대표팀 전지훈련지인 LA홈디포센터에서 함께 찍은 것이다.
도너번은 현재 샌디에이고 로열의 구단주 겸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도자로서도 꼭 성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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