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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거치대 만들기

애덤 그랜트의 신작 '히든 포텐셜'을 읽다보니 거치대라는 흥미로운 비유가 소개됩니다. 건축할 때는 벽돌과 지붕 등을 만들어야 하니 사람이 올라가서 작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치대가 필요하죠. 건축물이 완성되면 거치대는 더 이상 필요없어서 철거하구요.


새로운 습관을 만들거나, 스킬을 개발하거나, 높은 목표에 도전할 때에는 건축을 하는 것과 같이 힘든 일들을 반복해서 해내야 할 것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도와줄 거치대가 필요하죠. 무작정 개인의 의지력에만 기댈 수는 없습니다.


성장과 변화를 위한 거치대를 만드는 일이 곧 코치가 하는 일과도 유사한 듯 합니다. 국제코치협회 ICF가 제안한 코치 역량에 보면 '고객의 성장을 쉽게 만든다'가 있는데 바로 이에 해당한다고 보겠습니다.


108페이지의 일부를 인용합니다. "숨은 잠재력을 끌어내는 최고의 방법은 지루한 일상을 견뎌내기 보다, 일상적인 반복을 일상적인 즐거움의 원천으로 전환하는 방법이다. 음악에서 연습할 때 사용하는 어휘인 연주하다(play)라는 단어가 놀다(play)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데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변화와 성장을 위해 거쳐야 하는 힘들고 지루할 수 있는 반복적인 연습 등을 놀이와 같이 즐겁게 할 수 있도록 관점을 전환하고 창의적인 방법을 찾고,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처럼 이미 가지고 있었지만 놓치고 있었던 자원을 발견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코칭은 무척이나 즐겁고 가치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코치와 대화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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