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움직이는 두 개의 힘

세상을 움직이는 두 개의 힘 중에 하나는 아마도 인과응보일 것입니다. 팥 심은데 팥 나고 콩 심은데 콩 난다는 속담이 말해주는 원리입니다. 인과응보는 예측 가능성을 말해줍니다. 이것이 무너지면 우리의 삶은 엄청난 혼란과 악의 번성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마치 차선도 없고 신호등도 없는 사거리와도 같을 것입니다. 규칙 없이 진행되는 스포츠를 상상해보아도 될 것입니다. 실상은 더욱 끔찍하겠지만은요.


그러나 인과응보 만으로는 세상이 지탱되고 작동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거대하고 큰 보호장치가 필요합니다. 그것은 돈과 노력으로는 살 수 없어서 거져 주어져야만 하는 그런 것들입니다. 에너지를 공급하는 태양이나 숨을 쉴 수 있는 공기와도 같은 것들처럼 말입니다. 우리 인간관계에서는 서로에게 보여주는 선의와 친절 같은 것들입니다. 사랑이야말로 세상을 지탱하고 작동하게 하는 힘입니다.


정의와 사랑은 오래된 담론이며, 서로가 다른 이 둘을 함께 추구하는 것은 인간 존재의 본질적 한계를 깨닫도록 도와줍니다. 그러므로 저는 오늘을 겸손하고 감사하며 기뻐하며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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