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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배우는 것들

엄마 냄새

by 새봄

기억 속에서 사라지고 있는 냄새가 있다.

아니, 무심했던 건 아닐까.

어느 날, 아이가 내 품에 안겨 말한다.

아~엄마 냄새 좋다.

바로 이 냄새야!

나도 어린 시절 그렇게 말한 적이 있었을까?

어른이 되어 아이였을 때의 기억을 떠올려본다.

잊고 있던 엄마의 냄새.

달달하고 향긋한 향기는 아니지만

평범한 냄새이지만

세상에서 나의 엄마만 가지고 있는 바로 그 냄새.

우리 엄마 냄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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