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뭐가 중한디?
학교 등교 시간 7분 전.
“빨리 학교 가야지, 서둘러, 어서. “
“다녀오겠습니다.”
아이가 가는 모습을 보기 위해 창문으로 달려가 내다보았다.
내가 보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까 뒤를 돌아 내 눈과 마주쳤다.
등교 시간 5분 전.
다시 집 비밀번호를 누르며 들어온 아이가 하는 말.
“어, 어머니께서 못 들었을 것 같아서요.
어머니, 사랑해요~”
이 말을 하기 위해 가던 발걸음을 다시 돌린 아이.
학교 가는 시간이 늦는 것보다
나를 먼저 생각한 아이 마음.
우리는 창문사이로 서로 손 하트, 입술 하트를 수없이 날리며 등교 인사를 나눴다.
오늘 아이는 인생에서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나에게 가르쳐 주었다.
지나간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일이 먼저가 아닐까?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 때의 일입니다.
지금은 고등학생이 되었죠.
청소년기의 아이들을 마주하기 위해
마음의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신랑이랑 우연히 ‘금쪽같은 내 새끼’의 프로그램을 보며 알게 되었습니다.
-사춘기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다짐-
1. 화가 나도 3분만 더 참아라.
2. 일단 허락했다면 아이를 끝까지 믿어라.
3. 장점을 찾아 칭찬해라.
4. 먼저 듣고 나중에 말해라.
5. 명령대신 제안을 해라.
부모의 다짐을 실천하기 위해 제 마음의 그릇을 더 키워야겠죠?
그래서 끊임없이 공부하고 배우는 부모가 되는 길을 선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