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하면 돌아버릴 것 같고 확신하면 멍청해진다

장 프랑수아 마르미옹, "내 주위에는 왜 멍청이가 많을까"

by 푸른국화



"의심하면 돌아버릴 것 같고 확신하면 멍청해진다."


- 장 프랑수아 마르미옹, <<내 주위에는 왜 멍청이가 많을까>> 중에서



아주 못된(mean) 말을 하자면, 자신이 살아오는 동안에 분명 정답률 보다는 오답률이 높았을 사람들인데, 그 사람들이 매 순간 자신의 생각에 한치의 의심도 없이 강력한 확신을 가지는 것이 몹시 신기했다. 나보다 오래 살았기 때문에? 그렇다면 오답률이 누적되어 오답률은 더 높아졌을 것인데 어째서 확신을 할 수 있지?

하지만 그 사람들이 그 확신을 자신의 신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손에도 쥐어주려 할 때는 신기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는 화가 나서 견딜 수가 없다.


본인이 남에 인생을 가르치기 위하여 하려는 말을 뱉기에 앞서서 자신이 그동안에 살아왔던 날들을 돌아보면 그 말을 삼키는 게 낫다는 생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오랜 시간 이 질문이 나를 괴롭혔다. 내 입으로 말하기 몹시 민망하지만, 상대적으로 정답률이 높았었던 나는 어떤 것도 확신하지 못하는데 상대적으로 오답률이 높았고 그 오답률이 꽤 지속되었던 저 사람들은 어째서 모든 것을 확신하고 내 앞날까지 확신하는 것일까?

그래서 시작한 마음 공부, 사람 공부. 많은 학자들이 공통적으로 말한다. 인간은 원래 그러한 존재라고 말이다. 의문이 풀려가니 마음은 평안해지는 대신, 희망은 점점 사라지는 것 같다.



어째서 사람들은 그런가에 관한, 다수의 저자들의 책을 읽어보면 공통된 솔루션이 있다. 그냥 피하라.

문제는 피할 수 없는 관계들이 대부분이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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