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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디의 기술블로그 Dec 03. 2017

IT 개발자의 커뮤니케이션 - 초보 글쓰기편(1)

- 1. 주어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역량이 바로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한다. 커뮤니케이션을 잘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기본 역량이 필요하다. 말도 조곤조곤 잘해야 하고, 상대방을 설득시켜야 하며, 또한 상대방을 의견을 수렴하기도 해야 하는 등 사회생활 경험에 의해서 역량이 커지기도 하지만 사실 태생적으로 역량을 타고난 사람들도 있다. 아무튼 커뮤니케이션 중 가장 중요한 기술이 바로 글쓰기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는 글도 잘 못쓰고 말도 잘 못한 지 10년째가 된 것 같다. 어떻게 하면 말을 잘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런 역량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 이후로 스피킹 학원을 다녀야 하나?라는 고민까지 해본 적이 있다. 뭐 이런 거까지 신경 써야 하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명확하게 표현하는 능력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앞으로 [초보 IT 개발자의 커뮤니케이션 - 글쓰기편] 이라는 주제로 10번으로 나누어서 글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주어

서술어

부사

접속어

대구

문장 분리

군더더기 표현을 절제하기

논리적으로 글을 작성하기

조사, 접미사

정리


  

1. 주어 고치기


  글쓰기 관련 서적을 참고해보면, 가장 처음에 나오는 주제가 바로 주어이다. 주어는 문장의 주성분의 하나로, 서술어가 나타내는 동작이나 상태의 주체가 되기 때문에, 문장에서 가장 핵심이다. 하지만, 우리말에서는 주어를 생략하는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글쓰기를 잘하려면 주어가 무엇인지 확인해야 하고, 주어를 찾으면 자연스럽게 문장의 오류를 찾을 수 있다. 


자 그럼... 아무 생각 없이 작성한 이 글의 가장 첫 문장을 다시 살펴봐야겠다. 


수정전 -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역량 바로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한다. " 


  이 문장에서 주어는 무엇일까??  "생각한다"라는 서술어에 맞는 주어는 생각을 하는 주체가 주어가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나는)... 생각한다."라는 글이 되어야 하므로 주어는 생략된 "나는" 이 주어가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표현이다. 하지만, 내가 쓴 글은 "~~~ 역량이" 가 주어인지 아니면 "(나는)" 이 주어인지 애매한 문장이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바꿔보았다. 


수정후 - "(나는)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수정후 -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역량 바로 커뮤니케이션이다.


  우리말에서는 "나는"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어색한 문장이 된다. 아무튼 조금 더 자연스럽게 표현이 되기는 했지만... 많이 와 닿지는 않다. 몇 건 더 검토해봐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예전에 작성했던 메일, 메신저 글을 읽어보면서 잘못된 문장이 있는지 찾아보았다. 참고로 부족한 글 실력으로 다른 사람의 글을 지적할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작성한 글에서 오류를 찾아보았다. 


예-1)

수정전 - "나모 웹에디터의 인터넷 포털용 라이선스는 포토에디터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기획팀에서 요청한 에디터 기능 검토에 대한 회신 글이었다. 이상한 글은 아니지만 "라이선스는"이라는 주어와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라는 서술어가 어울리지 않는다. 조금 더 자연스럽게 표현을 하면 아래와 같다. 


수정후 - "나모 웹에디터의 인터넷 포털용 라이선스에는 포토에디터 기능을 포함하지 않습니다." 

수정후 - "(개발팀에서는) 나모 웹에디터의 인터넷 포털용 라이선스에 포토 에디터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나마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고쳤다.


예-2)

수정전 - 업체에서 100% 완벽하게 대응해주지 못한다면, 변경된 상황으로 유지하는 것 언젠가는 꼭 한번 해야 하는 작업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서비스 오픈을 하였는데 예상하지 못했던 업체 측 이슈로 인해서 기능 오류가 발생을 하였던 상황이다. 업체에서 대응해주지 못한다는 가정하에, 오류가 나고 있는 현상태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전달하는 글이다. 뭔가... 어색한 거 같기도 하고, 애매한 글이다. 일단, 주어가 불분명하다.  생략된 "(나는)"이 주어인지 아니면 "~~ 유지하는 것" 이 주어인지 명확하지가 않다. 서술어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라는 글도 부자연스럽다.


수정후 - 업체에서 완벽하게 대응해주지 못할 수 있습니다. 개발팀에서는 변경된 현재 상황을 유지하는 것으로 의견을 드립니다. 


  일단 문장을 간결하게 나눴다. 그리고 더 명확하게 개발팀의 의견을 전달하는 뉘앙스로 생략되었던 주어를 다시 살려서 표현해보았다. 역시 그나마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고쳐졌지만... 솔직히 큰 차이는 없는 것 같기도 하다...(ㅠㅠ)


예-3)

수정전 - 팀원의 제안은 가능하면 빠른 결정 및 빠른 실행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반대 의견으로는 불확실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빠른 결정을 하게 되는 상황은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브런치에 작성한 글이다. "제안은"이라는 주어와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부분이 약간 어색하다. 제안은 결정하는 것이고, 결정된 제안은 실행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두 문장을 분리하거나 명확하게 주어를 나누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다. 그리고 두 번째 문장은 "빠른 결정을 하게 되는 상황은"과 "반대 의견으로는"이 어디가 주어인지 헷갈리게 하는 글이다. 물론, 두 문장 모두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의 글은 아니지만 조금 더 자연스럽게 표현을 해보면 아래와 같다. 


수정후 -  (의사결정자는) 팀원의 제안을 가능하면 빠르게 결정하고,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팀원에게 동기부여를 준다. 하지만, 불확실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빠른 결정은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첫 번째 문장의 주어는 "의사결정자는"이고, 두 번째 문장의 주어는 "빠른 결정은"으로 바꿔보았다. 



  이번 글에서는 [IT 개발자의 커뮤니케이션 - 초보 글쓰기 편(1) - 주어 편]이라는 주제로 문장의 주어에 대해서 간단하게 작성해보았다. 나는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 이 글에서 문법 오류가 정말 많을 것이다. 많이 부족하지만... 완벽하게 글을 작성할 수는 없겠지만, 자연스러운 표현을 위한 노력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발전시킬 것이다. 다음 글에서는 [IT 개발자의 커뮤니케이션 - 초보 글쓰기 편(2) - 서술어]라는 주제로 문장의 서술어에 대해서 작성할 예정이다. 






이 글을 보는 분들이 많지는 않겠지만, 혹시라도 문장 오류에 대해서는 꼭 의견 부탁드립니다. 언어 표현 능력이 많이 부족한 이과 출신 개발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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