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쓰면 무엇이라도 될 것 같아
내가 부르고 싶은 4월
삶의 모든 깨달음과 지혜를
자연을 통해 배우는 인디언들은 자연풍경이나 현상,
그 계절에만 생기는 마음의 움직임을 ‘달’로 표시한다.
우리는 숫자로 4월이라고 부르지만
인디언 달력에서 4월은 구체적이고 특별하다.
생의 기쁨을 느끼게 하는 달,
머리맡에 씨앗을 두고 자는 달,
얼음이 풀리는 달,
모든 것이 생명을 얻는 달,
잎사귀가 인사하는 달이라고 부른다.
4월이 되면 접할 수 있는 풍경을 감성사전처럼 담아냈다.
이런 인디언 달력의 4월처럼
내 마음을 담은 4월로 부르고 싶다.
봄꽃들이 폭죽처럼 피어나는 달,
파스텔 톤 옷을 입고 싶은 달,
꽃구경이나 소풍 가고 싶은 달,
마음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달,
사랑하는 사람과 꽃길을 걷고 싶은 달,
노란 리본을 품어주고 싶은 달.
이렇게 4월에
마음과 바람을 담아내니
아무것도 아닌것 같았던 사월에
생명력이 생긴 것 같다.